관악산은 서울의 조산이다. 내룡(來龍)은 백두대간에서 이어진 태백산·소백산·새재· 희양산을 거쳐 속리산이 중조(中祖)가 되어 한남금북정맥을 이루고, 북으로 치달아 칠현산·광교산·청계산을 이어, 관악·금지산·남태령에서 한강을 경계선으로 강남의 서쪽 벌판에 우뚝 솟아 강북의 삼각산과 마주하고 있다. 관악산은 청계산·삼성산과 함께 옛 금천의 진산(鎭山)인 금지산경(衿芝山經)을 이루는데, 이 산경의 최고봉이기도 하다., 산봉우리의 모양이 불과 같아 풍수적으로 화산이 된다. 빼어난 수십개의 봉우리와 바위들이 많고 오래된 나무 와 온갖 풀이 바위와 어우러져 철따라 변하는 모습이 마치 금강산과 같다하여 소금강 또는 서쪽에 있는 금강산이라하여 서금강이라고 한다. 시민의 주요한 휴식처로 숲과 맑은 공기, 확 트인 조망을 찾는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곳곳에 드러난 암봉들이 깊은 골짜기와 어울려 험준한 산세를 이루고 있으나 산의 규모가 그다지 크지 않고 도심에서 가까워 가족동반 당일산행 대상지로서 많은 이들이 찾는다. 봄에 관악산 입구 쪽에 벚꽃이 만발하고, 철쭉이 필 때 철쭉제가 열리기도 한다.관악산 서쪽에는 무너미고개를 사이에 하고 삼성산이 솟아있는데 남쪽 계곡에는 안양유원지가 조성되어 있다................... (한국의산하 펌)
관악산 (과천청사-육봉-팔봉-안양유원지)
2009년 11월 8일 일요일 날씨 비온후 흐림
산행시간 (총 산행소요시간 7시간 10분)
11:12 과천청사
11:52 문원폭포/식사
14:55 6봉 정상
15:26 8봉 정상
16:38 왕관바위
18:22 안양유원지
관악산의 최고 절정코스로 알려진 6봉능선과 8봉능선은 험하고 암릉구간이 많아 일반인들이 접근하기 꺼려하는 구간에 속하리라 생각된다
하지만 어느 정도 산을 경험했다면 이 산행코스야 말로 관악산의 또다른 절경을 경험할수 있는 최적의 코스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해서 오늘은 아름다운 코스인 6봉과 8봉을 묶어 14봉 코스로 진행할 예정이며 이 코스는 이미 여러번 진행한 경험이 있어 문제 없었다
약속시간에 과천청사역에 내리니 이미 내려지기 시작한 비가 좀처럼 그쳐질 기미도 없어 우의를 입고 들머리로 향했다
비는 내려지는데 가로수 은행나무에서 떨어진 잎이 길가를 메우니 낭만이 넘쳐지는 길이 되어 발걸음이 가볍다
과천청사 입구인 들머리
계곡가에도 낙엽이 쌓여 운치가 넘치고 있었다
산길도 낙엽이 넘치고 아마 내려지는 비로 인해 많이 떨어져 내려진듯 짐작한다
계곡길 왼편으로 능선까지 올라간 단풍
멀리 6봉능선의 첫번째 봉우리가 우뚝 솟아있었다
계곡을 건너는 다리도 건너고
얼마후 문원폭포에 닿았는데 일반적으로 돌산인 관악산은 폭포가 거의 없어 유일한 폭포인 문원폭포는 이렇게 비가 내릴땐 절경이었다
빗물로 인해 또 다른 폭포도 생겼다
문원폭포로 흘러내리는 계곡수
능선 오른편으로는 과천에서 오르는 능선이 평행하게 오르고 있었다
잠시 뒤돌아 내려보니 관악지맥능선이 길게 펼쳐져 바라보인다
케일블카 능선 끝에 있는 631봉의 송신탑이 보인다
첫번째 봉우리에 성큼 다가서고 있다
능선 너머로 안양시내 풍경이 눈에 잡힌다
과천시내와 건너편에는 청계산의 전경이 한눈에 들어왔다
점심시간을 가졌던 암릉에서 내려다 본 풍경
오늘 날씨는 변화무쌍하여 비가 내려지다 걷히더니 해가 뜨고 다시 구름이 가득차더니 안개가 희뿌옇게 시야를 가리는 그런 날씨였다
사진은 6봉 정상에 다가서면서 뒷편에 6봉 정상이 안개속에서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6봉중 나란히 서있는 3봉
안개속에서 암릉은 여러 위험요소를 동반하기도 하지만 침착하게 오른다면 아무 염려없이 오를수 있어 안전하게 6봉 정상에 올라섰다
6봉 정상에서는 안개로 인해 조망권이 없어 잠깐 휴식후 바로 8봉 정상까지 주능선을 따라 이동했다
주능선을 따라 얼마간 이동하면 태극기가 휘날리는 8봉 정상에 닿게되는데 이곳 역시 안개로 인해 주변을 조망하긴 틀렸다
8봉을 세어보리라 잠깐 생각한후 곧 잊어버려 몇번째 봉우리인지 가물가물하고 산도 머리도 희뿌옇게 시야를 어지럽힌다
이 봉우리가 아마 일곱번째 봉우리이리라 짐작해본다
그럼 이 봉우리가 마지막 봉우리가 되는건데 안개라도 걷히면 모를까 확신할 자신이 없었다
마지막 봉우리를 남기면 오른편으로 황금색으로 도색한듯한 왕관바위가 내려다 보여지는데 능선에서 오른쪽 소로로 진행하면 된다
가까이 다가서니 더욱 선명하게 황금색으로 모양새도 꼭 왕관이다... 누군 손가락바위인줄 알았다는데 다시보니 그것도 그럴듯 했다
뒤돌아본 8봉 능선
오른편에선 학바위능선이 운무에 휘감겨있는 풍경이 눈에 들어온다
무슨 알 같기도 하고 감자 같기도 하고 밑으로는 작은 굴이 있어 해산굴이라 들은적 있던것 같기도 하고 암튼 요상한 바위임에 틀림없었다
해산굴이라 불리는 작은동굴은 땅에 빗물이 고여있어 빠져나가려는 시도조차 못하고 말았다
운무에 잠긴 관악산
팔봉능선에서 내려서니 어느덧 땅거미가 내려지기 시작했는데 낮도 짧아졌지만 산중이라 더 일찍 어둠이 들기 시작한다
이곳에서는 계곡따라 왼편으로 안양유원지로 내려서는데 빗물이 넘쳐 계곡에 놓여진 돌다리가 가끔 물에 잠긴곳을 건너기도 했다
만남의다리에 도착하니 이미 어둠이 짙어져 렌턴을 의지하여 수목원길로 접어들어 그나마 편안하게 남은 길을 진행하게 된다
안양유원지에 도착하여 뒷풀이로 이 내몸 생일이라고 함께 온 지인들과 축하파티까지 갖으니 하루가 알차고 행복한 시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