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병산은 충북 보은군과 경북 상주군의 속리산 국립공원 남쪽 국도변에 자리잡고 있는 높이 876m의 산이다.주능선이 동쪽에서 서쪽으로 길게 이어지면서 마치 병풍을 두른 듯 아홉개의 봉우리가 연이어져 매우 아름다운 경치를 이루고 있다. 이 산은 주위에 있는 속리산에 가려서 일반인에게 잘 알려있지 않아 산 전체가 조용하고 깨끗하다. 산 자체로 볼 때는 크게 내세울 것은 없으나 암산으로 이루어져 산행이 쉬어 보이지만 생각보다 험하다. 구병산은 우거진 숲으로 물도 맑아 여름산행지로 적격이나 가을의 경치도 볼 만하다. 붉게 물든 단풍뿐 아니라 적암리의 감나무 밭이 잘 어우러져 정감어린 풍경을 자랑한다...........................이상 한국의산하에서 펌글
충북 보은 구병산 (장고개-신선대-구병산-백치미재-서원리)
2009년 3월 1일 일요일 날씨 맑음
산행시간 (총 산행소요시간 6시간 44분)
10:05 장고개
10:40 헬기장
11:32 신선대
11:52 절터 갈림길
12:29 절터 갈림길
12:35 구병리 갈림길/점심
14:04 위성지국 갈림길
14:09 구병산
14:23 삼가저수지 갈림길
15:05 삼가저수지 갈림길
15:53 안도리 갈림길
16:15 봉비리 갈림길
16:49 서원리
드디어 오늘로써 3월이 시작되었다
겨울내내 얼어붙었던 만물들은 기다렸다는듯이 봄날을 맞이하여 기지개를 켜고 한껏 나래를 피게 될터인데...
만물의 영장이라는 인간중 하나인 난 이 봄날을 맞이해서 과연 한껏 기지개를 켜고 나래를 활짝 필수 있을려는지 의아심이 들어온다
오늘은 또한 삼일절이라 국경일이지만 휴일과 겹쳐진 터라 도드라지지 못해 살짝 잊혀질뻔 하기도 했다
오늘 산행은 충북 속리산국립공원에 접해있는 충북알프스로 알려져있는 구병산을 진행하게 된다
구병산은 물론이고 충북알프스도 처음 접하는 지명인지라 호기심은 물론이고 아직 가야할 명산들이 부지기수임을 새삼 느끼게 된다
차량은 고속버스를 내달리고 있었고 속리산에 접근하자 왼편으로 병풍처럼 펼쳐져보여지는 구병산의 전경이 감탄스럽다
오늘 산행들머리인 장고개에 도착하여 산행채비를 마치고 좌측 능선으로 올라서는데 멀리 구병산자락이 보여진다
산행들머리에 세워진 이정목에는 건너편 속리산의 형제봉으로 방향표시가 되어있었고 나무계단을 따라 가파르게 능선에 접근한다
장고개에서 바라본 형제봉 방향의 우뚝 선 소나무
나무계단을 오르며 내려본 장고개
형제봉을 알리는 이정목
나무숲 사이로 보여지는 구병산
한바탕 가파른 오름길을 올라서면 완만하게 능선길과 오름길이 반복되는데 오가는 이가 드물어서인지 등산로엔 족적도 희미하다
오르막을 오르니 넓은 터에 헬기장에 올라서는데 주변 시야가 확 트여지니 속리산부터 주변산세에 감탄이 우러나온다
속리산의 주능선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져 보여진다
헬기장에서 바라본 구병산 방향
속리산
헬기장에 세워진 이정목인데 무너져 내려지는 탓에 땅바닥에 널려있다
잠시 되돌아보니 헬기장을 포함하여 지나온 능선이 펼쳐져 있었다
다시 바라본 속리산
구병산 암봉
구병산 암봉들
신선대에 다가서니 커다란 바위들을 만나고 조금 더 올라서니 넓은 바위터가 신선대 정상이다
신선대에는 노송들이 운집되어 있었고 커다란 바위터에 표지석이 세워져 있었다
신선대에서 뒤돌아본 암봉
진행방향 왼편으로 흘러내리는 능선 아래로 적암리 전경이 내려다 보여졌다
적암리와 적암리휴게소
신선대에서 갈림길을 만나는데 직진길은 암봉으로 진행길인데 오른편 우회길로 진행하니 잠시후 암봉길과 다시 조우한다
우회길에서 다시 안부로 내려서면 아까 암봉에서 내려오는 또다른 길을 만나게 되는데 가파른 바윗길이라 조금 위험스럽다
하지만 전방의 암봉들 풍경을 찍으려니 그 바윗길로 거슬러 올라섰는데 조금 조심만 하면 크게 위험하지는 않았다
바위 위에서 바라본 풍경인데 마치 설악산공룡능선의 암봉들처럼 그 자태가 황홀하기만 했다
절터 갈림길
뒤돌아본 암봉
뒤돌아본 암봉인데 정말 멋진 바위들로 이루어진 능선길은 아름답기만 했다
다시 만난 암릉길은 조금 길게 이어질듯 하여 위험스러우 보이기에 안전확보가 되지 않아 아쉽지만 우회길로 진행한다
약간 위험스러운 암릉길은 좌우로 깎아지는 절벽으로 이어진다
이제 구병산 정상에 다가섰다
안부를 지나면 구병산이 지척에 다가서는데 때는 점심시간인지라 수목으로 뒤덮힌 작은 둔덕을 오르니 마침 자리가 있어 식사를 했다
구병산 닿기 바로 전에 만나는 위성지국 갈림길
약간의 오름길을 오르니 드디어 오늘의 정상에 올라서는데 많은 산객님들로 붐비지만 주변 산세에 가슴이 확 트여진다
구병산 정상에서 바라본 속리산 방향
구병산 정상석
정상 왼편으로 보호수가 있었다
구병산 삼각점
구병산에서 바라본 서원리 방향
구병산 정상에서 조금 내려서면 돌무더기에 구멍이 뚫려 있는데 이곳이 풍혈이라고 한다
우리나라에 몇개 안되는 풍혈인데 잘 살펴보니 여기저기 세곳이나 되었다
풍혈 안내판
뒤돌아본 구병산
삼가저수지 갈림길
삼가저수지 갈림길을 지나 무심코 진행하다 길을 놓쳐 희미한 족적을 따라 잠깐의 알바도 경험하고 말았다
뒤돌아본 암봉
다시 돌아본 속리산 능선
두번째 삼가저수지 갈림길
구병산에서 날머리 서원리까지 딱 중간지점이다
서원리 방면의 능선
안도리 갈림길
암봉에 다가서면서
암봉에서 뒤돌아보니 구병산 암봉들이 아름답게 펼쳐져 있다
오른편 아래로는 서원계곡이 보여지는데 저기 어딘가에 보호수인 느티나무가 있을듯 생각된다
능선 끝자락이 보여지니 오늘 산행도 종반부에 서 있었다
기암으로 이루어진 암봉에 다가서면서....
암봉에 올라 되돌아보니 충북알프스의 능선들이 길게 늘어서 있었다
서원계곡
오늘 산행의 마지막 봉우리이다
마지막 봉우리에 세워진 이정목인데 여기서 오른편 능선따라 서원리까지 내려선다
능선길은 비교적 완만한 편이며 울창한 숲길로 이어지는데 아래로는 서원리 전경이 보인다
서원리로 막 내려서기 전
서원리 입구에 세워진 이정목
날머리에는 충북알프스 안내판이 크게 세워져 있었고 나무계단을 지나 포장길로 내려서면서 오늘 산행을 마감한다
서원리 입구에는 충북알프스시발점이라는 안내판이 세워져 있어 대부분 이곳부터 진행하는구나 짐작해보며
이번을 계기로 충북알프스를 알게되었는데 영남알프스와는 사뭇 다른 분위기였었고 속리산에 인접해 있었지만 이제서야 찾게 되었다
나중에 기회가 되면 이곳 서원리를 기점으로 44km 종주를 해보고픈 마음이 잔잔하게 일렁인다
산행을 마치고 다리에 다가서면서 건너편 능선을 보니 한남금북정맥 마루금이 웅장하게 솟아 반기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