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명산/충청도

제비봉

고려! 2009. 11. 18. 20:46

제비봉은 충북 단양군 단양읍 서쪽에 자리잡은 충주호 쪽으로 8㎞ 떨어진 장회리에 자리잡은 산이다. 단양팔경의 절정인 구담봉과 옥순봉에서 서남쪽 머리 위로 올려다보이는 바위산이다. 유람선을 타고 구담봉 쪽에서 이 산을 바라보면 바위능선이 마치 제비가 날개를 활짝 편 모습같다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충주호 건너편 금수산도 단풍이 빼어나지만 바위산과 어우러진 제비봉의 단풍이 더욱 멋지다. 충주호를 비롯해 충주댐 건설로 수몰된 지역의 문화유적을 모은 청풍문화재단지, 월악산 그리고 단양팔경이 가까운 곳에 있다.

 

유람선에 몸을 싣고 충주에서 단양을 향해 물살을 가르다 보면 서남쪽 머리위로 그림같은 바위산이 보인다. 대나무를 곧추세운 듯한 옥순봉과 거북 한 마리가 뭍으로 올라가는 듯한 형상의 구담봉이다.아담한 규모의 부챗살처럼 드리워진 바위능선이 설악을 닮은 듯하고 능선 좌우의 기암절벽이 금강에서 옮겨놓은 것 같은 구담봉은 이 산을 찾는 사람들에게 짜릿한 쾌감과 눈요깃감을 선사한다.충북 제천시 수산면과 단양군 단양읍의 경계를 이루는 구담봉은 이웃의 옥순봉과 함께 충주호 수상관광의 백미. 호수에서 보는 절경 못지 않게 산행코스 또한 아기자기해 봄철 산행지로 최적이다.옥순봉에서 구담봉으로 이어지는 길에는 진달래 나무를 잡으며 오르는 환상적인 길이 펼쳐진다.까마득한 바위가 앞을 가로막지만 오른쪽으로 돌면 금세라도 무너질 듯한 흙길이 아슬아슬하다.앞선 사람이 손을 잡고 끌어주거나 뒤에서 밀어주어야 하는 암벽코스는 일명 「사랑코스」수직 절벽을 이룬 구담봉에서의 조망도 막힘이 없어 훌륭하다.구담봉을 에워싼 듯한 충주호 풍경이 으뜸이다...................................(한국의산하 펌)

 

충북 제천시 구담봉옥순봉 그리고 제비봉 (계란재-구담봉-옥순봉-장화리-제비봉-얼음골)

 

2009년 11월 14일 토요일 날씨 맑음

 

산행시간 (총 산행소요시간 6시간 8분)

10:56 계란재

11:25 374봉 삼거리

11:56 옥순봉/식사

13:24 374봉 삼거리

13:52 구담봉

14:44 374봉 삼거리

15:17 장화리

16:22 제비봉

17:04 얼음골

 

제비봉산행은 아주 오래전부터 벼러왔었지만 누차 기회를 놓치고 가보지 못했었는데 이번 차에 구담옥순봉과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제비봉 부근에는 유명한산이 많아 월악산을 비롯하여 금수산등 산악회에서 자주 찾는 산들이 있기도 했다

충청권이지만 거리는 짧지않아 3시간 30분 가량 소요되었고 고속도로를 벗어나 한순간 충주호를 옆에끼고 구비구비 돌아서 오른다

오늘 종착지인 얼음골을 지나고 장화리 유람선선착장을 지나 장화교를 지나니 곧 산들머리인 계란재에 내려설수 있었다

버스를 비롯하여 자가차량들이 길 한쪽으로 주차되어 있었지만 그 수는 많지 않았으며 오르는 산객님들도 많지 않아 보였다

천천히 산행채비를 하고서 길 오른편으로 들어서니 제천시 관광도와 산행안내도가 세워져 있었으며 들머리는 포장길로 시작된다

  

 구담옥순봉 산행 들머리

 

 간이 화장실 옆 이정표가 세워져 있다

 

 포장길은 소방도로인듯 하며 오가는 차량은 없었기에 호젖한 분위기에 가을이 물씬 풍겨난다

 

 포장길로 고개를 넘어서면 넓은 공터에 비닐하우스가 한채 있는데 다가서 보니 약초를 전시 판매중이었고 안쪽에는 음료수도 보였다

 

 공터이후 나무계단을 오르면 이정표를 만나고 능선따라 오른쪽으로 올라서니 이곳이 374봉 갈림길이었다

 

 374봉 갈림길에서 왼쪽은 옥순봉이며 오른쪽이 구담봉인데 옥순봉 먼저 다녀온후 이곳을 지나 구담봉을 또 다녀오게 되어있었다

하지만 선답자 후기를 읽자면 옥순봉에서 이곳 삼거리로 오지않고 바로 구담봉으로 진행하는 길이 있다하여 호기심이 솟구쳐온다

 

 옥순봉으로 가는길은 완만하게 내림길과 오름길이 반복되는데 양옆으로 울창한 숲이 있으며 한순간 숲이 없는 곳에서 충주호가 조망된다

옥빛으로 흐르는 충주호는 시원스럽기만 한데 그 뒷편으로 가은산과 금수산능선까지 조망되었다

 

 옥순봉 정상에 다가서면서 바라본 풍경

 

 충주호와 가은산과 금수산

 

 이 통제구간이 구담봉으로 이어지는 구간인데 탐방로 통제라는 글과 함께 어지럽게 늘어선 로프를 보니 마음이 안좋아진다

 

 뒷편으로 조망하니 구담봉과 멀리 제비봉 윗자락이 조망된다

 

 옥순봉 가는방향 왼쪽으로도 충주호가 형성되어 있었다

 

울창한 숲길을 얼마간 진행하여 옥순봉에 다가설 무렵 오른편 충주호쪽으로 아름다운 모습의 암봉이 충주호와 어우러져 절경을 이루고 있다

 

 조금 더 줌으로 당긴 풍경

 

 구담봉 풍경

 

아름다운 바위봉우리로 이루어진 옥순봉은 오르기 전부터 그 자태를 드러내 뽐내고 있어 멋진 감동을 일으켰다

바위봉우리에 올라서니 정상 한켠에 옥순봉이라 표기된 나무가 세워져 있었고 사방팔방 조망이 좋아 감탄의 연속이었다

아래로 굽어본 푸른 수심의 충주호는 바위봉우리와 어우러져 정말 한폭의 풍경화 그 자체였고 그 위를 유람선이 지나가고 있었다

정상 멀리로는 구담봉과 제비봉이 보여지고 바로 건너편 바위능선은 옥순교를 볼수 있는 전망대로 보여진다 

 

 

 옥순봉 건너편의 바위인데 앞뒤로 사방팔방 전망이 좋아 그냥 전망대라 지칭하고 싶다

 

 옥순봉에서 바라본 풍경

 

 전망대에서 바라본 옥순봉

 

 전망대에서 바라본 옥순대교

 

 

 충주호를 오가는 유람선을 바라보며 전망대 바윗터에서 점심시간을 가졌다

 

 우뚝선 암봉은 묵묵히 충주호를 굽어보고 있다

 

 구담봉과 뒷편 제비봉이 내다 보여진다

 

 옥순봉에서 다시 오던길로 되돌아 나와 갈림길 삼거리에 닿아 잠시 휴식후 오른편 구담봉으로 길을 재촉한다

 

 삼거리 이정목

 

 얼마간 숲길을 지나면 멀리 아름다운 바위봉우리 삼형제인 구담봉이 조망되기 시작했다

 

 구담봉에 다가서면서 오른 암봉에서 잠시 뒤돌아 본 풍경

 

 뒤돌아본 풍경

 

 진행방향 오른편으로는 장회리선착장과 제비봉이 조망되기 시작했다

 

 뒤돌아 본 풍경

 

 드디어 성큼 구담봉에 다가서니 깎아지는 암벽길이 놓여 있었는데 철봉으로 난간시설이 되어있어 크게 어렵진 않았다

 

 구담봉과 옆의 암봉

 

 암벽길을 오르면 정면에 구담봉 정상석이 바라보여지니 드디어 구담봉에 올라섰음을 느낀다

구담봉에서 바라본 풍경은 미처 설명하기 힘들 정도로 절경이었다

깎아지는 절벽 아래로 내려다보이는 충주호와 유람선 그리고 여기저기 솟아 내려진 암릉들이 층주호를 따라 계속 이어진다

이윽고 절벽으로 다가서니 까마득한 아래로 유유히 흐르는 충주호와 유람선이 멋진 풍광을 이루고 있어 아찔하면서 감탄스럽다

 

 장회리선착장과 제비봉 풍경

 

 절벽에 다가서며 바라본 풍경

 

 절벽가에서

 

 절벽가에서 바라보니 충주호와 유람선이 이루어낸 풍경에 감탄이 절로 우러난다

 

 구담봉 정상석에서 조금 위로 바위를 오르니 절벽가에 구담봉이라 표기되어 있는 나무기둥이 있었는데 예전에 세워진듯 짐작된다

바위 밑에있는 정상석에는 해발 303미터인데 이곳은 지도에 표기된 대로 330미터로 표기되어 있어 이곳이 정녕 구담봉 정상이라 생각된다

 

 구담봉에서 보면 바로 앞에 암봉이 또 솟아있는데 이 암봉으로 진행하는 샛길이 있어 통제구간인데도 가끔 오가는 사람들이 있었다

 

 샛길 통행금지 현수막

 

 충주호

 

 얼마간 구담봉에 머물며 주변 경치를 관망하다 다시 삼거리로 원점회귀하러 진행하다가 잠시 뒤돌아본 구담봉 풍경이 참으로 아름답다

 

 뒤돌아 본 풍경

 

 다시 뒤돌아 보니 암봉뒤로 살짝 보여지는 구담봉이 마냥 아쉽게 느껴진다

 

 두번째 원점회귀한 삼거리

 

삼거리에서 오던길을 되돌아 나오니 계란재에 이르고 이미 많은 사람들이 출발하여 계란재는 도착시보다 차량이 많이 줄어있었다

시간도 많이 지체되었기에 망설이다가 유람선을 타는것보다 제비봉을 오를때까지만 오르기로 하고 제비봉 들머리로 향했다

 

지도에는 장회리에서 제비봉 들머리는 크게 두군데인데 이곳 장화교와 오른편으로 얼마간 가면 설마교에서 오를수 있는듯 했다

들머리에는 이미 많은 사람들이 하산중이었으며 오르는 사람은 거의 없었다

 

 얼마간 하산하는 산객들로 북적이다가 한순간 적막감이 흐르며 오가는 이 하나도 없어 마음이 후련해져 온다

시간을 줄이려 가급적 쉼없이 열심히 오르는데 끊임없이 이어진 계단이 이어지고 잠시 위를 보니 암봉들이 멋진 풍광을 이루고 있었다

 

 제비봉까지 이어지는 암릉길

 

 등산로 왼편으로 내려다본 풍경

 

 잠시 뒤돌아보니 아까 올랐던 구담봉의 전경이 아름답게 펼쳐져 있었다

 

 제비봉까지 오름길은 암릉이 많아 나무계단이 시설되어 있었는데 급히 오르니 계단길의 고행은 장난이 아니었다

 

 

 하지만 잠시 땀을 식히려고 뒤돌아본 순간 눈에 들어오는 풍경에 고충은 눈녹듯 사라지고 다시 길을 재촉하게 된다

 

 암봉과 왼편으로 제비봉 정상이 조망된다

 

 뒤돌아본 장회리와 구담봉 풍경

 

 암릉의 끝은 아직 멀게만 느껴진다

 

 오른편 멀리 우뚝선 능선이 지나가는데 월악산부근으로 짐작되어진다

 

 장회리 일대와 가은산 그리고 멀리 금수산이 조망된다

 

 장회리와 가은산 그리고 금수산

 

 암봉 정상에 다가서니 계단길은 막바지에 이르고 뒤돌아본 풍경은 정말 시원스럽고 아름다웠다

 

 캬... 감탄의 연속

 

 암릉을 다 올라서니 완만한 경사로 숲길이 이어지는데 한순간 이정표을 지난다

 

 삼각점이 세워졌있는데 이곳이 545봉인듯 짐작되는데 시간이 급하니 보는둥마는둥 지나쳐갔다

 

 드디어 얼음골 갈림길에 닿으니 정상이 바로 코앞이다 하산길은 이곳으로 해야하지만 정상을 다녀와야 하기에 정상으로 오른다

 

 드디어 제비봉 정상에 올라섰다 넓지않은 정상터에는 정상을 알리는 안내판이 세워져 있었고 제비봉에는 까마귀때만이 반겨주었다

  

 

 정상에서 보니 오른편 충주호쪽으로 주변풍경이 그려진 안내판이 있었고 왼편으로는 로프가 쳐져 있었는데 그 방향으로 사봉이 있으리라

 

 안내판에는 팔둑봉,가은산,동산,금수산,구담봉,옥순봉등 유명산들이 펼쳐져 있었다

 

 다시 내려온 얼음골 갈림길에서 얼음골 방향으로 하산한다

 

 얼음골로 하산길은 정상을 우회하여 급한 내림길로 이어지는데 그 경사가 위험해서인지 등산로가 지그재그로 놓여져 있었다

 

 중간에 만난 이정표

 

 산은 온갖 가을을 느끼게 하는데 한순간 낙엽송 숲을 지나자니 떨어진 솔잎이 흰눈을뿌리듯 덮혀있어 인상이 깊었다

 

 마을에 내려서기 전 오른편으로 샛길통제 현수막을 만났는데 아마 지도에 표기된 샛길인듯 짐작된다

 

 마을에 거의 내려서기 전 만나는 묘지

 

 민가를 만나면서 하산길은 끝나고 입구에 등산로 안내판이 세워져 있었다

 

하산장소인 얼음골맛집에 내려서니 이미 날이 저물어 사방이 어두워져 오고 있었는데 시간 맞춰서 하산할수 있어 다행이었다

오늘 산행은 옥순봉구담봉제비봉을 종주함으로써 오매불망 그리워하던 작은 소망을 이루게 되었다

중간에 옥순봉구담봉만 진행하려 잠시 망설였었지만 서두른 덕에 제비봉까지 완주하게되어 아주 만족스러운 산행이었다

이렇게 제천의 명소를 진행하고 후련한 마음으로 얼음골맛집에서 매운탕으로 뒷풀이하며 진한 산행기로 훈훈한 가을밤을 익혀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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