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명산/충청도

북바위산

고려! 2007. 3. 26. 21:32

월악산국립공원 북바위산  (물레방아휴게소-559봉-신선대-북바위산-신선대-559봉-물레방아휴게소)

 

날짜 2007년 3월 24일 토요일

 

10:50 물레방아휴게소

11:45 559무명봉

12:15 신선대 652봉

12:51 북바위산 정상

(점심)

14:55 물레방아휴게소

산행종료

 

총산행소요시간 4시간 05분

 

이하 산행후기...............

 

월악산 국립공원 북바위산은 내겐 생소한 이름이었다

월악산은 영봉만 두번 찾았을뿐 남쪽 북바위산은 처음 들었기에 호기심이 강하게 땡겨들기 시작한다

이번주에는 오랜만에 토요일에 산행계획을 잡아 북바위산 산행으로 결정했다

물론 남부지방에는 매화꽃이나 산수유꽃으로 내 마음을 흔들곤 했지만 애써 고수하고 주말을 기다린다

 

일기예보에는 오전에 비가 내려진다고 한다

설마 봄비인데 내리면 얼마나 내릴려고 생각했지만 우비는 빠트리지 않고 잘 챙겼다

집이 멀어 당일산행은 언제나 시간에 쫓기는 편이다

오늘도 아슬아슬하게 시간에 맞춰 들어와 겨우 산행 목적지를 향해 출발했다

 

얼마를 달리자 차창을 두드리는 소리가 제법 크게 들리는가 싶더니 봄비가 쏟아지기 시작했다

가냘픈 봄비 보슬비를 예상했던 기대는 여지없이 깨지고 목적지에 도착할때까지 쉼없이 내려진다

이런...올해 처음 우중산행을 하게 되는군 난 가져온 우비를 뒤집어 쓰며 굼시렁 거렸다

 

차에서 내려 영봉쪽을 바라보니 산허리에 운해가 둘러있었지만 운해와 안개탓에 조망은 썩 좋질않다  

 

아주 작은 휴게소인 물레방아휴게소 옆에는 실제 물레방아가 돌아가고 장승이 우뚝 세워져있다

잠시 장비를 챙기고 우측 등산로를 따라 산을 오르기 시작했다 

한동안 나무계단을 오르고 숲을 지나니 넓은 바위가 나타나 조망이 좋아졌다

아마도 이 바위가 전망대로 생각된다 뒤돌아 월악산의 아름다움을 담으려했지만 역시 안개때문에...

조금 더 휴식을 취하니 잠깐씩 운해가 걷히곤 하여 그때마다 월악산모습을 사진에 담았다

진행로 우측편으로도 웅장한 능선이 이어지는데 지도에 표기된바에 의하면 용마산줄기였다

용마산 모습 

 월악산 덕주봉과 영봉쪽 산하

용마산을 뒤에 등지고서 

덕주봉 능선인데 잠시 운해가 사라져 능선이 뚜렷히 보인다 

진행방향 좌측 박쥐봉능선이다 

 

 

 

 

 

 

 

멀리 보아도 누가 보아도 바로 이 바위가 북바위라는걸 쉽게 알수 있었다

넓게 절개된듯한 바위안쪽은 무지개색으로 채색이라도 해놓은듯 화려한 색이 아름답기만 하다

 

 

북바위능선을 오를땐 이렇게 철계단을 조금 올라야 하는데 아래로 보여지는 경치가 장관이다 

북바위에 가까이 다가서서 뒤돌아 본 등산로인데 참 멋지다  

 

철계단을 오르면서 바라 본 박쥐봉쪽 능선 

 

가까이 다가가 옆에서 바라 본 북바위와 뒷편으로 용마산  

 

 

 

어떠한 표식이 없었지만 대략 위치상으로 보아 이곳이 559봉으로 짐작된다 

 

 

 

넓은 바위가 있는 봉우리에 도착하니 이곳이 신선봉이라 짐작되는데

좌측바위 끝쪽에 소나무 하나가 아슬아슬하게 자라나 있었다 

 

신선대에서 진행방향쪽으로 조금 가다보면 바로 목조계단을 만나게 되는데 그 길이는 길지 않다 

운해에 둘러쌓여 그 끝이 보이지않는 북바위산 

 

월악산국립공원이라 각양각색의 바위와 나무가 즐비하게 늘어서 있어 발길을 멈추곤 했다

 

두번째 나무계단을 오르니 이제 정상이 멀지 않다 

 

드디어 북바위산에 도착했지만 봄비는 여전히 내려지고 있었다

정상 바위 한가운데 세워진 돌에는 이천산가족에서 손으로 써넣은듯 북바위산 글자가 새겨져 있었는데

난 이 돌이 정상석인줄만 알았는데 바로 아랫편에 정상표지석이 또 세워져 있었다  

오르는동안 장비덕에 비에 젖지 않았지만 땀에 젖은 옷으로 인해 축축히 한기가 느껴진다

이제 점심을 해결해야하니 한쪽 바위터에 앉아 한동안 넉넉히 점심시간을 가졌다  

 

 

하산도중 소나무들이 한쪽으로 쇠갈고리로 그은듯한 흉터를 가지고 있었다

그 흉터는 일제말기 비행기 연료로 쓸려고 송진을 체취했기 때문이었다고 한다

엊그제 또다시 망언으로 회괴한 짖을 해대는 일본인중 일본놈들 아마도 그놈들이 이짓을 해댔으리라

일제시대의 일본군 만행은 이렇게 땅이 알고 숲이 아는데 어찌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려하는지

그저 그 얄팍한 잔머리가 한심하기만 하다 그러니 쪽바리라 할밖에... 쩝  

 

드디어 네시간의 산행도 종반에 이르고 산 아랫쪽에 내려오니 빗물에 젖은 진달래꽃망울이 앙증맞다

그런데 갑자기 카메라에 뿌연 성에가 끼기 시작했다 아마도 어디에서 습기가 들어갔나보다

급히 닦아내려 했지만 아뿔사 닦는 융까지도 빗물에 젖어버려 렌즈도 뿌옇게 되어 버렸다

다행히 카메라는 이상없는지라 뿌옇게 변한 렌즈를 조심히 닦아가며 사진에 담고 담았다 

 

 

물레방아휴게소 앞 주차장 

맑은 물이 시원하게 흐르는 계곡 

 

시원한 계곡으로 뛰어들어 맑은물에 얼굴을 담그니 시원하기가 그만이다

이상 북바위산 네시간의 원정회귀산행을 마친다

원래 일반적으로는 북바위산에서 박쥐봉능선으로 하산하는데

오늘 원점회귀산행이다 보니 나머지 구간을 밟지못하여 많이 아쉬움을 남기게 되었다

그 아쉬움은 다음 기회에 다시 찾기로 하고 조용히 지나온 구간을 되돌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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