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리산 (화북매표소-문장대-중사자암-목욕소-법주사)
날짜 2007년 2월 4일 일요일
화북매표소-3.8k-문장대-1.3k-중사자암-2.8k-목욕소-1.8k-법주사)
총 산행거리 10.7 km
화북매표소 11:26
문장대 13:05 (점심)
중사자암 15:01
목욕소 15:28
법주사 15:52
산행종료 후 주차장까지 도보로 이동
총 산행소요시간 4시간 26분
이하 산행후기...........
문득 생각해보니 진정 속리산은 한번도 오르지 못했었고 그 주변만 서너번 다녀왔었다
아주 오래된 예전에 하계수련차 법주사옆 호텔에 투숙한적 있었고
또 여름철 화양구곡에 친구들과 캠핑다녀온적 있었고
또 지지난해에 속리산옆 칠보산에 다녀온적 있었지만
정녕 속리산 중심의 산에는 오른적이 없어 참 안타깝기만 했다
물론 앞으로 몇달후엔 백두대간길인 속리산을 종주할 예정이었고
그 뒤로도 한남금북정맥을 진행할때 또 찾게 될테지만
그땐 그때고 당일 계곡으로 오르내리는 코스로 오르는 오늘 또한 퍽이나 기대되는건 말할 필요도 없다
충청도와 경상도를 경계로 우뚝 선 명산 속리산 국립공원 이제 그 베일을 벗기려 출발한다
당일산행은 무박산행보다 오히려 참석하기가 쉽질 않다
집이 워낙에 구석에 있는지라 서울 중심에 다다를려면 한시간 반이나 소모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더군다나 어제는 친구들 모임이었던지라 일찌감치 자리를 박차지 못했었다
오고가는 이야기가 꽃을 피우고 시간은 어느새 밤 11시가 넘어서야 겨우 자리에서 흩어졌다
때문에 알람소리도 못듣고 얼결에 일어나니 벌써 시간은 지나 한시간여분 밖에 남지 않았다
산행을 포기할까도 했지만 난 택시를 타고 목적지로 달려가고야 말았다
휴일 아침녘이라 도심거리는 한산했고 택시는 정신없이 몰아 목적지에 도착하니 약속시간 40분 전
흐미....날라왔군 ㅎㅎㅎ 이젠 오히려 여유로움에 진한 향기를 풍기는 토스트로 요기를 하고 출발한다
다행이군 다행이야 하마트면 오늘 하루종일 우울할뻔 했는데...자 가자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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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리산은 아직 눈이 녹지를 않아 길이 제법 미끄러웠지만 왠지 아이젠을 하기 싫어 등산화로 올랐다
날은 포근하여 봄철을 느끼게 하였고 덕분에 쏟아지는 땀에 곤혹스럽기까지 했다
옷을 벗고 또 벗고 반팔로 오르는 이도 있어 혀를 내두르게 하였다
아무튼 문장대 정상에 서니 기암괴석으로 이루어진 정상의 암봉들은 산능선을 타고 길게 이어지고 있어
아... 정말이지 감탄소리가 절로 났다
시간여유가 있었다면 저 멀리 신선대를 거쳐 천황봉까지 길게 진행하고 싶은 굴뚝같았지만
겨우겨우 진정하고 하산할때도 아쉬운 마음은 접을수가 없었다
중사자암과 목욕소를 거쳐 법주사에 도착하니 그 거대한 불상이 반겨주었다
쌍사자암과 여기저기 조상들의 얼을 구경하다보니 시간이 꽤 지난듯했다
아쉽지만 이제 나머지 하산길을 진행해야했다
뒤돌아보며 발길을 옮기다 보니 길가 좌측으로 커다란 바위의 구멍으로 약수가 흘러내리고 있었다
하도 희안하기도 하고 해서 물한모금 마시니 그 시원함이 남달랐다
아 이제 모든 일이 이 물만큼 시원하게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잠시한 후 난 하산길을 서둘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