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진도군 접도 남망산 (쥐바위-남망산-솔섬바위-말똥바위-여미)
2008년 2월 29일,3월 1일 (금,토요일 무박2일) 날씨 맑음 바람 없고 기온 10도
산행시간 ( 총 산행소요시간 6시간 10분)
06:30 접도 수품항 =======산행시작
06:50 쥐바위
07:25 남망산
08:19 동백숲
08:46 병풍바위
08:53 부부느티나무
09:14 솔섬바위
10:55 말똥바위 =========중간 식사
12:09 쥐바위 갈림길
12:20 수품항 ===========산행완료
진도 접도에 위치한 남망산은 해발 164m로 높지 않은 작은 야산이다
이번 남망산행은 남망산을 포함하여 접도의 절경들을 두루두루 즐기는 산행코스겸 트레킹코스이다 자칭 웰빙등산코스라 불리워지고 있다
지방자치제로 인해 자급자족이 시급한 지방도시이다 보니 점점 힘들어지는 조업 대신으로 관광사업을 활성화 방책으로 시행중이라고 들었다
그래서 이곳 접도 남망산도 세인들에게 알려진지는 그리 오래지 않아 아직까지는 평안한 섬풍경을 한껏 느낄수 있다
다만 위치가 전남 진도에서 접도교를 건너 있다보니 이동시간이 지루하리 만큼 길다는게 단점이라면 단점이다
아무튼 밤새 이동하여 새벽녘이 되어서 수품항에 도착하여 차를 내려서니 비릿한 바다내음이 가슴을 활짝 펴게 만든다
아직 하늘엔 별들이 촘촘하니 오늘 날씨는 좋으리라 예상된다 더군다나 잘만하면 해상일출도 감상할수 있으려나 해서 가슴이 설레여왔다
아직 이른 시간인지라 마을은 조용하기만 하고 때이른 아침식사를 준비하고자 바닷가 한켠에 사각정자로 휴식처가 마련되어 있어 곧 식사시간을 가졌다
어슬렁거리는 개한마리를 뒤로하고 산행을 시작했다 수품항 우측포장도로로 조금 진행하다 갈림길에서 좌측의 포장도로 오름길로 오르기 시작했다
한동안 포장도로 오름길을 진행하여 언덕에 올라서면 포장도로는 좌측으로 굽어지며 바닷가로 내려가게 되어있고 정면으로는 산길로 오르는 나무계단이 보인다
나무계단 위로 봉우리가 보여지는데 그곳이 바로 쥐바위가 있는 봉우리이고 그 뒷편 우측으로 또 하나의 산봉우리가 보여지는데 그곳이 바로 남망산이다
쥐바위로 직접오르는 길에는 로프로 가로놓여 있어 출입을 금하나 싶어 우측길로 우회하여 갔는데 다시 갈림길이 나오는데 그곳이 쥐바위 갈림길이다
그 갈림길로 해서 쥐바위에 올라서니 아까 로프로 가로놓인 길로 오르는 길이 있으니 빙 돌아 올라온 샘이 되었다
그러니 원래 코스로는 우회로로 진행하여 쥐바위 갈림길에서 남망산을 올라 다시 쥐바위 갈림길로해서 쥐바위로 다시 오르는 코스가 제코스인듯 생각되어진다
위 사진은 쥐바위에서 바라본 남망산의 모습이다
쥐바위에서 다시 남망산을 가려고 하니 동녘하늘이 서서히 붉게 물들어 오기 시작하니 남망산으로 진행도중 일출장면을 놓칠까 우려되어 그대로 쥐바위에서 머물렀다
동쪽하늘 아래에 깔려져있는 구름 탓에 바다에서 불쑥 솟아오르는 멋진 일출 장면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바다위로 떠오르는 태양은 나름대로 멋진 장면을 연출했다
일출 직후에 바라본 쥐바위
쥐바위에는 꼭대기까지 나무다리가 놓여져 있어 바위를 오르는데 불편함을 덜어주었다
쥐바위에서 내려다본 마을 풍경
일출이 지난후 남망산에 오를 예정으로 다시 올라왔던 길로 내려가니 다시 쥐바위 갈림길에 닿았다
남망산 가느길엔 로프로 가로놓여 있어 혹시 갈림길 웰빙우회로 방향으로 가다가 남망산에 오르는 길이 있지 않나? 생각했었지만 곧 가로막은 로프를 넘어로 진행했다
잠깐동안 등산로는 아래로 하산하는듯 하여 다시 혹시나? 라는 우려를 낳았지만 다행히 내려가던 길은 좌측으로 꺾이면서 남망산 능선으로 향해졌다
큰산은 아니지만 약간의 경사진 오름길도 숨을 몰아쉬게 만든다 가쁜숨을 몰아쉬며 올라서니 넓은 바위터로 이루어진 남망산 정상에 닿는다
정상에서 내려다본 접도의 해안
남망산 정상터는 정상석은 없었고 약간의 초목들로 이루어진 넓은 바위터로 이루어져 있었으며 그 정상에서 내려보니 사방팔방 접도의 모든 곳이 조망되었다
진도를 이어주는 접도대교와 바다건너 진도의 풍경
남망산에서 바라본 쥐바위와 앞으로 진행해야하는 능선길
이제 다시 쥐바위봉을 지나 우측능선으로 진행해야하는데 쥐바위 갈림길에 이르러 우측 웰빙우회로로 접어들었다
우회로를 지나 능선에 오르니 쥐바위에서 오는 등로와 만나게 되고 길은 계속 능선길로 솔바위 방향으로 이어진다
솔바위로 가는 도중 좌측편으로 커다란 바위가 있어 오르니 역시 기대한바대로 말똥바위와 멋드러진 해안가가 조망되어 감탄을 불러왔다
다시 능선길로 얼마간 진행하면 우측편으로 동백숲이라는 표지판과 함께 갈림길이 나오게 되는데
사진에서와 같이 병풍바위계곡이라는 이정표와 함께 꼭 탐방하라는 메세지 탓에 병풍바위에 닿기까지 불필요하게 길을 내려 오르게 되었는데
사실 종주코스는 나중에 이 계곡길로 내려서는 해변길을 걷게되므로 병풍바위계곡 방향으로 진행할 필요없이 그대로 직진길로 병풍바위에 오르면 된다
남쪽 남해안에 위치한 접도는 아직 자연이 그대로 보존되어 있어 넓지않은 산능선에는 여러 야생식물이 자라고 있었다
그 중에 동백숲에 이르니 동백나무가 우거진 숲을 이루고 있었는데 겨울철인데도 그 잎이 무성하여 잠깐동안 계절을 잊어버릴 정도였다
병풍바위에서 뒤돌아본 남망산
이 해변은 맨발체험해변으로 일컫고 있어 따뜻한 계절이 되면 맨발로 자갈길을 거닐어도 좋을듯 싶었다
병풍바위 표지판
병풍바위에서 조망된 접도대교 방향의 해안가와 바다 건너 진도의 풍경
이 나무가 유명한 부부느티나무이다
멀리 솔섬바위가 보여지기 시작했다
능선을 지나 약간의 하산길로 접어들어 조금 진행하다보면 이정표가 세워진 갈림길을 만나게 되는데 종주길은 우측 솔섬바위로 진행하게 되어있었다
아... 근데 날이 따뜻해서인지 드디어 꽃망울을 터뜨린 동백꽃을 만나게 되었다
처음 동백나무에선 한두개 꽃이 보이더니 조금 지나니 이곳저곳 여러나무에서 동백꽃이 꽃망울을 터뜨리고 봄을 알리고 있었다
솔섬바위에서 바라본 옆능선 바위
솔섬바위에서 내려다본 작은여미해안과 말똥바위
드라마 대도전이 촬영되었던 작은여미 해안가가 햇빛에 빛을 발하고 있었다
드라마를 잘 보지 않는 나로선 대도전이라는 드라마를 떠올리지 못했으나 그 바라보는 경치는 드라마던 영화던 촬영장소로는 손색이 없어보였다
솔섬바위 표지판
솔섬바위 표지판을 지나 해안가변으로 커다란 바위가 있는데 그게 솔섬바위로 일컫고 있었다
멀리서 보아도 그 자태가 아름답고 가까이 다가서니 그 아래로 펼쳐진 바닷가 풍경은 말로 표현하기 힘들 정도로 감탄스럽기만 했다
멀리 병풍바위와 그 뒷편으로 쥐바위까지 이어지는 능선이 파노라마 처럼 펼쳐져 보여진다
아름다운 작은여미 해안가
너무 경치가 좋아 떨어지지 않는 발걸음을 무겁게 옮기며 솔섬바위에서 내려서자 우측 해변으로 지도에 없는 길이 놓여져 있었다
굳이 지도대로 진행할 필요없어 바로 해안으로 연결되는 새등로로 진행하는데 길이 조금 가파르지만 양옆으로 로프가 쳐져있어 내려오는데 큰 무리는 없었다
막 해안가에 내려서니 오... 아까 위에서 바라본 풍경하고 또 다른 감동이 기다리고 있었다
다시 감탄을 하며 주변을 거닐다보니 식욕이 땡겨진다 솔섬바위 아래로 움푹 들어간 동굴에는 주민들이 만들어놓은듯한 휴식처가 마련되어 있었다
간단히 할 요량으로 베낭을 풀어 식사를 하고 준비해온 술도 한잔 들이켰다
솔섬바위 모습
멋진 해벽과 바위로 이루어진 작은여미해안을 거닐다보면 말똥바위계곡 이정표를 만나게 되어 다시 산길로 접어들게 된다
산길로 10여분간 오르면 산능선에 오르게 되는데 우측으로 말똥바위 표지판과 함께 말똥바위에 이르는 절경이 나를 반기듯 맞이한다
넓지않은 바윗길 양옆으로는 절벽을 이루어 아래로 내려다보니 아찔할 정도의 현기증과 함께 경치가 아름답다
암릉길 양옆으로는 나무기둥으로 로프를 쳐서 안전에 대비하였지만 얼핏 자연경관속에 어울리지 않아 약간 아쉬운 마음도 들어왔다
말똥바위 우측편으로는 조금 전에 진행했던 솔섬바위 전경이 아름답게 펼쳐져 보여졌는데 마침 고깃배 하나가 옥색바다를 가로질러 지나간다
말똥바위 절벽 아래 풍경
말똥바위에서 좌측편에 위치한 맨발해변 방향의 풍경
맨발체험해변의 모습
말똥바위에 머물러 이곳저곳 감상한뒤 다시 되돌아 나와서 맨발체험해�으로 하산길에 오른다
약간의 숲길을 지나면 이정표가 세워진 여미사거리에 이르게 되는데 이곳에서 여미 방향으로 진행하여 맨발체험해변에 닿게된다
맨발체험해변에 내려서면서....
맨발체험해변은 모래와 작은 자갈들로 해변을 이루고 있어서 말 그대로 맨발로 진행하면 더없이 좋을듯 생각되었다
하지만 중간에 바윗길을 얼마간 진행하는데 곳에 따라 이끼도 있어 미끄럼에 주의할 필요를 느꼈지만 바위사이를 오르내리는 맛이 가미되어 또다른 재미를 느꼈다
얼마간 모래해변을 지나 만나게 되는 바위구간....
바위구간을 지나니 다시 모래사장은 이어지고 맑은 바닷물이 들랑거리는 해변가를 거닐며 지나온 발자국을 지우곤 했다
맨발체험해변을 지나오니 제일수산이 있는 포장도로에 이르게 되는데 진행할 방향은 도로 우측편에 있는 봉우리를 넘어서 아홉봉우리로 향해야 했지만
시간을 가늠하니 어느새 시간이 많이 흘러버렸다 약속장소에 늦지않게 이를려면 나머지 일출전망대와 애기밴바위를 포기하고 서둘러야만 했다
이게 뭔일이냐? 싶었지만 그동안 즐겨도 너무 즐겼다 생각되니 조금은 위안이 되어 코스슬 수정하여 도로 좌측편으로 조금 오르다 좌측 쥐바위 갈림길로 오르기 시작했다
나무계단이 있는 쥐바위 갈림길 뒷편으로 쥐바위 봉우리가 살짝 보여진다
쥐바위가 있는 봉우리
남망산
새벽에 올랐던 포장도로를 되짚어 얼마간 내려가니 드디어 수품항의 전경이 눈앞에 펼쳐져 보여졌다
수품항 풍경
수품항에 이르니 주차장 옆으로 식당이 하나 있어 화장실에 들를려니 그새 관광객에게 물이 들었는지 아니면 타지 사람인지 야박한 인심에 혀를 내둘를 정도다
시커먼 주름살이 어린 얼굴속으로 몇푼의 이익을 계산하는 영리함이 느껴지니 본격적인 관광지가 되면 자연은 물론 사람도 오염되는가 싶어 안타까운 마음이었다
서둘러 채비를 하고 귀경길에 오르면서 진도의 또다른 명소인 운림산방으로 향했다
한시간 정도 달려 도착한 곳은 조용한 시골에 자리잡은 운림산방
설명인즉슨 소치 허련 화가님을 비롯하여 5대에 걸쳐 유명한 화가를 배출했다 하여 그 생가와 작품들을 모아놓은 기념관을 세웠다고 한다
입장료가 2000원이나 있기에 나름대로 기대를 했지만 미술분야가 관심밖이어서 그런지 크게 감명 받지를 못했던게 내 솔직한 심정이다
하지만 선인들의 얼이 담겨있는 곳이라 생각되니 생가며 그 옆의 풀한포기도 평범해보이진 않았다
날씨는 따뜻한 봄날씨가 이어져 따사로운 햇살을 거닐며 조용한 오후를 즐기며 색다른 감명을 찾아보았다
운림산방 전경을 담은 표지판
운림산방 입구에 세워진 표지석
나무 뒷편으로 보여지는 매점과 미술전시관
운림산방과 뒷편 초가생가
미술전시관
생가
전시관 앞에서 매표소를 바라보며
운림산방 전경
첨찰산 입구
운림산방 옆으로는 진도 첨찰산의 쌍계사로 오르는 등산로가 있었다 이로써 이번 진도 접도에 있는 남망산과 운림산방 일정을 모두 마치게 되었다
멀리 남쪽에 있어 쉽게 접할수 �기에 이번 발길이 더욱 의미가 있으리라 생각된다 더구나 아직은 사람들의 발길이 적었기에 조금 더 의미가 있었다
아마 나중에 또 이 접도 남망산에 오게되어 다시 왔을때에는 아마도 지금보다는 많이 관광지로 자리 잡았으리라 생각되어진다
그렇게 되면 지금과 같은 감동은 없을듯 예상된다 모쪼록 멀리 남해에 자리잡은 접도를 통해 즐거운 시간과 많은 느낌을 되새기면서 기나긴 귀가길에 오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