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상산은 사면이 절벽으로 둘러싸여 가을 단풍이 붉게 물들면 여인네의 치마와 같다 하여 적상이라는 이름이 붙어졌다. 가을뿐만 아니라 철따라 독특한 개성미를 가득 뿌린다. 적상산에는 장도바위, 장군바위 등 자연 명소와 함께 최영 장군이 건의하여 축조했다는 적상산성(사적 제 146호)이 있다. 현재의 성은 조선 인조6년(1628년) 다시 쌓은 것으로서 둘레가 8.143㎞에 이른다. 적상산성 안에는 고찰 안국사 등 유서깊은 문화유적이 운치를 더해 준다. 적상산은 적상면 중앙에 솟은 향로봉과 기봉 두 봉우리를 주봉으로 한다. 북쪽 향로봉과 남쪽 기봉이 마주하고 있는 정상일대는, 흙으로 덮인 토산이라 원시림을 방불케 할 정도로 나무가 울창하다. 하지만 지면에서 800-900m 가량되는 산허리 까지는 층암절벽이 병풍처럼 겹겹이 둘러싸고 있는 바위산이다. 험한 바위산인 탓에 등산로는 서창리 지소 쪽이나 조금 아래 쪽으로 내려가서 안국사로 오르는 적상교가 일반적이나 안국사로 오르는 길은 돌비탈을 지나야 하고 길도 애매해서 지소 쪽에서 산행을 시작하는 것이 좋다..........................(한국의산하 펌)
전북 무주 적상산 (서창매표소-장도바위-향로봉-적상산-안국사-송대-치목마을)
2009년 11월 1일 일요일 날씨 흐림
산행시간 (총 산행소요시간 4시간 21분)
10:37 서창매표소
11:53 장도바위
12:27 향로봉
12:50 송신소적(적상산)
12:56 안국사/식사
13:49 치목마을 갈림길
13:53 적상호
13:58 치목마을 갈림길
14:23 송대
14:58 치목마을
덕유산국립공원에 속해있는 적상산은 100대 명산중 한곳이라 일전부터 가야할 산으로 손꼽고 있던지라 기회가 왔을때 난 베낭을 꾸렸다
당일산행치곤 무주까지 적지 않은 거리인지라 접근시간이 세시간 가량 소요된 후에야 적상산 입구인 서창마을에 내려설수 있었다
주차장 주변은 비교적 한가로왔고 주차장부터 매표소까지 음식점이 몇개 눈에 띄었기에 혹시라도 슈퍼가 있을까 찾았지만 아쉽게도 없었다
멀리 운무에 가려진 적상산이 내다 보이고 길옆으로 빨갛게 물든 단풍나무를 감상하며 포장길을 조금 올라서면 서창매표소에 닿는다
매표소로 오르는 길 양옆으로 빨갛게 물든 단풍나무가 늘어서 있어 인상깊었다
서창공원지킴터
서창매표소옆 정자에 매달린 감
입구에 단풍나무군락을 지나면 온통 낙엽으로 덮힌 등산로를 따라 오르는데 낙엽 밟는 소리가 정겹기 그지 없었다
아직 사람들 발길이 적어서인지 싱싱한 낙엽이 뒹굴고 있는 등산로
온갖 나무들이 가을단풍으로 가을을 맞이하고 있다
해발 1000고지가 넘는 산이라 경사가 가파르리라 예상했지만 등산로는 지그자그로 놓여져 있어 그다지 힘이 들진 않는다
길 오른편으로 커다란 바위를 만나 바위에 오르니 조망이 좋아 적상산 정상부근이 올려다 보여진다 이곳이 지도에 표기된 전망대인듯하다
다시 오름길을 가다보면 장도바위 안내판을 만나는데 잘라진 바위틈으로 오를수 있어 올라보니 제법 경치가 좋다
장도바위 틈으로 올라가면 뒷편으로 적상산성이 보여지고 그쪽으로 소로가 있어 보니 샛길인듯 나무로 가로막아 놓았다
장도바위에 올라 뒤돌아 본 풍경
장도바위를 되돌아 내려와 본 풍경
장도바위를 지나 조금 오르니 적상산성 안내판이 있고 제대로 갖추어진 적산산성터가 보여지는데 잠시 안내판을 읽으며 머물었다
산성터 주변 풍경
단풍철이 조금 지났는지 정상에 임박하니 낙엽이 많이 지고 앙상한 나무들이 많아 보인다
드디어 능선이 보여지는 시점에 이정표가 없는 갈림길을 만나는데 여기서 왼편길이 향로봉으로 가는길인데 샛길로 짐작된다
하지만 어떠한 표식이 없어 그냥 지나쳐 잠시후 독도하니 그제서야 깨닫게 되고 왼편 숲길 소로로 향로봉 방향으로 길을 잡았다
능선에 올라서니 많은 등산객들이 스쳐가고 있었고 편안한 능선길로 향로봉에 닿게되니 주변은 점심식사하는 산객들로 북적이고 있다
향로봉 정상에는 표지판 하나만이 향로봉을 알리고 있었고 북쪽으로 조망이 좋아 내려보니 산아래 마을풍경이 눈에 들어온다
때는 가을 단풍시즌이다 보니 향로봉에서 사진 한장 남기는 것도 일이요 독사진은 과욕이고 겨우 정상사진 한장 건져 내려왔다
향로봉에서 내려다 본 산아래 풍경
향로봉에서 내려와 안국사쪽으로 능선길로 되돌아오니 서창매표소 분기점에 닿는다
서창매표소 분기점을 지나 능선길로 완만하게 오르내리니 전방에 송신탑이 세워져 있는데 혹시나 싶어 비좁은 등산로에 서서 사진을 담았다
하지만 누가 알았으랴 오늘 적상산 정상이 바로 이 송신소가 세워진 봉우리라는걸 부대시설로 인해 오르지도 못하게 되어 정말 눈물이 난다
적상산을 내려서면 안국사 갈림길에 닿는데 안림대를 거쳐 내려서도 되는데 난 안국사로 바로 내려섰다
안국사로 내려서기 전 바라본 안국사 풍경
안국사내 이정표
안국사에 닿으니 사람도 많고 포장길로 차량들이 수없이 줄지어 오가고있어 복잡해 답답한 마음에 얼른 이곳을 벗어난다
보면 볼수록 햇갈리는 지도
안내판에서 포장길을 따라 왼편으로 조금 오르니 일주문에 닿고 일주문에서 오른편 산성따라 내려오니 넓은 터에서 점심시간을 가졌다
적산산성이 일주문까지 이어지고 있는 풍경이다
점심시간후 길을 내려서면 다시 포장길을 만나 조금 걸으면 오른편으로 이정표가 세워진 숲길로 치목마을에 내려서야 하는데
앞에 보여지는 적상호에 다녀올 요량으로 포장길을 따라가니 잠시후 적상호에 이른다
포장길에는 단풍나무가 새빨갛게 물이 들어 기분이 좋아진다
포장길 옆 단풍나무와 멀리 적상호
치목마을로 내려서는 숲길에 세워진 이정표
적상호는 그다지 넓지 않았고 그냥 보기엔 저수지같이 보였는데 나중에 알았지만 이 적상호에서 한참을 내려서야 치목마을에 닿는다
적상호를 잠시 걷고 다시 숲길갈림길로 되돌아 와 숲길에 들어서니 포근한 기운으로 인해 주변은 푸른 새싹들이 많아 봄철로 착각된다
봄과 가을이 공존하는 숲길
다시 낙엽이 쌓인길로 가을길
숲길로 계속 하산하다보니 오른편으로 로프가 쳐진 바위를 만나는데 건너편 암릉이 경치가 좋고 이곳이 지도에 표기된 전망대로 생각된다
전망대에서 바라본 능선
바위틈으로 다람쥐 한마리가 빠르게 다가와 사라지는데 그 동작이 상당히 민첩한걸 보면 사람들이 꽤 귀찮게 하나 보다
전망대를 돌아 내려선 곳이 조금 전 전망대를 이루는 바위 아래인듯 했다
송대 주변 풍경
송대 안내판
송대 안내판에 있는 풍경이 보이질 않아 아쉬웠는데 아마도 수해로 인해 무너져 내려진듯 생각된다
송대
송대를 지나니 길은 산허리를 타고 빙 돌아 등산로가 있는데 얼핏 고개를 드니 암릉이 있는 능선이 내다 보인다
안내판
또 한군데 바윗터에 닿으니 전방으로 조망이 좋다
바윗터에서 잠시 머물며 전방을 살피니 멀리 흐릿하게 우뚝선 산줄기가 내다보여지니 짐작컨데 그곳이 덕유산줄기가 아닌가 짐작해본다
길은 다시 완만하게 내려서니 드디어 치목마을에 내려섰다
치목마을 이정목
집집마다 감나무엔 감이 매달려 있었고
민가를 몇채 지나 포장길에 닿으니 경로당을 만나는데 잠시 주차장이 없어 난감하였으나 경로당 왼편으로 살짝 내려서면 주차장이었다
오늘 적상산은 100대명산이라는 기대치가 커서인지 큰 감동을 주지는 못했으나 아마도 단풍시기에 맞추지 못한 탓일수도 있다
덕유산 내에 위치한 적상산은 단풍과 낙엽으로 이룬 등산로가 아주 인상깊게 남겨질듯 생각되며 여유로운 적상산 산행을 이렇게 마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