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 청산도
2010년 4월 10,11일 토,일요일 무박 날씨 흐리고 바람 많음
완도군에 속해있는 청산도는 남해바다상에 위치해 있으며 일반인들에겐 영화 서편제를 통해 알려지기 시작했다
특히 유채꽃이 피어나는 요즘같은 봄철에는 수많은 관광객들에게 인기가 높은 여행지중 한곳이기도 하며
얼마 전에는 1박2일 프로에서 소개되기도 하여 왠지 친밀하게 느껴지기도 하였다
그런데 가는날이 장날이라고 평소에는 배편이 그리 밀리지 않았었는데 오늘부터 2010년 청산도 슬로우걷기축제가 열리고 있었다
해서 평소보다 많은 관광객이 찾고 있어 배 하나를 보내고 2시간을 기다린 후에서야 배에 오를수 있어 아까운 시간을 낭비하게 되었다
1시간 가량을 배로 이동하는데 바람은 세차게 불었지만 다행히 파도는 잠잠한 편이라 선상에서 지루하지 않게 이동했다
드디어 청산도에 내려서니 이리저리 방황하다 마침 와 있는 시내버스에 몸을 싣고 조금 가다보니 유채꽃 언덕에서 하차했다
이곳은 드라마 봄의왈츠를 촬영한 하얀건물이 지어져있어 노란 유채꽃과 함께 한폭의 그림을 연출하고 있어 절로 감탄이 나왔다
한동안 사진도 찍고 주변을 서성이다 언제 올지 모르는 버스를 기다리기 지쳐 포장길로 이동하니 서편재 촬영지를 만났다
초가집과 담장을 보니 예전 시골마을이 떠올려지며 안으로 들어가 소품이며 마네킹을 살피면서 영화의 한장면을 연상해 보았다
마을을 떠나 얼마간 논둑길을 걸어서 해변으로 접어드니 시야가 확 트여지는 해안선과 오른편으로 암릉지대가 정말 감탄스럽다
오른편 암릉지대로 진행하면 제주도 올래길처럼 산책로가 이어지는데 계속가면 아까 봄의왈츠 촬영장소에 닿고 그 끝은 포구로 이어진다
넉넉한 걸음으로 항구까지 걸어가니 얼핏 배시간도 다가오고 있어 주변 식당에 들어가 정식을 시켰는데 이집 반찬갯수가 장난이 아니다
그 넉넉한 인심이 아직 남아있구나 하며 개걸스럽게 밥그릇을 비우고 조금 기다리니 배가 도착하여 천천히 배에 올라 청산도를 떠난다
멀어지는 청산도를 되돌아보며 오늘 하루시간으로는 청산도를 알기엔 너무 부족하여 다시 한번 다녀가리라 생각해 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