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대간과 정맥/한북정맥및 지맥

한북오두지맥 5구간 (5번국도-경모공원)

고려! 2011. 3. 8. 09:38

 

한북오두지맥 5구간 (5번국도-기간산-21번도-바구니고개-경모공원)

 

2011년 3월 6일 일요일 날씨 구름많음

 

산행시간

09:50 금촌역

10:17 하이마트물류센터

10:19 5번국도방호벽 산행들머리

10:40 기간산

11:18 21번지방도

11:27 농수산물물류센터/점심

13:24 불탄지역

13:33 포장길

14:21 310번지방도

15:05 공원묘지초소

15:55 보현산앞

16:20 경모공원정문

 

얼마 전 표류해온 북한주민 송환문제로 천안함과 연평도 일로 가뜩이나 분위기 심난한데 금방이라도 불이 붙을듯 뜨겁게 달구어진 분위기다  

며칠 전부터는 서울 불바다라는 미친 소리로 악쓰는 꼴을 보니 갈때까지 간거 같은데 결국 우리가 특히 북한주민들이 일어나야 할텐데....쩝

오늘같은 분위기에 철조망에 인접한 산줄기를 갈려니 찜찜한 마음이 들어온다 분위기가 그런데 누군 놀러다닌다는 눈총도 있을거 같아서다

하지만 이 역시 흥청망청 놀러다니는 건 아니니 주위 시선이 그러할지라도 오늘 약속된 우리나라 산줄기 탐방계획은 진행하는게 맞을듯 싶다

 

오늘은 지난 구간때 미처 밟지 못한 월롱산에서 5번국도까지의 아쉬움을 뒤로하고 5번국도부터 바구니고개 또는 경모공원까지 진행한다 

금촌역에 도착하여 9번버스 차량시간을 전화로 문의하니 10시에 기점에서 출발한다해서 얼마후 버스에 올라탈 수 있었다

버스는 금촌시내를 벗어나 논밭길을 가로지르는 5번 국도를 달려 오늘 목적지인 하이마트 물류센터에 멈춰섰다

하이마트 물류센타 건너편으로는 시멘트공장이 있었고 버스가 오던길을 거꾸로 거슬러 올라가면 오늘 출발점인 방호벽이 보인다

방호벽에 이르기 전 왼쪽 산줄기에서 내려오는듯한 임도와 숲길 두길이 보여지는데 월롱산에서 하산하는 길이리라 짐작해본다 

 

하이마트물류센타에서 오르면 방호벽이 보여지며 왼쪽으로 임도와 숲길이 내려서고 있었으며 이 길이 월롱산에서 내려오는 길인듯 짐작된다

 

방호벽 옆으로 여러개의 표지기가 보이며 그곳이 산행들머리이다 산행채비를 하고 오르니 숲길은 기간산능선까지 계속이어진다

 

기간산능선에 올라서니 넓게 다져진 흙길이 지나가며 부대가 보이는데 여기서 지맥길은 오른편으로 내려서지만 왼쪽 기간산쪽으로 올랐다

 

기간산쪽으로 조금 오르다 오른편으로 진지위로 작은공터가 나와 올라서니 지나온 월롱산부근과 가야할 오두산부근이 조망된다

 

기간산은 부대가 위치하기에 더 오르지 못하고 공터에서 되돌아 내려가 부대를 지나 철조망을 왼쪽으로 끼고 교통호 같은 길을 지난다

 

교통호를 지나면 숲속길로 얼마간 진행하는데 한순간 오른편 임도에서 올라오는 길과 합류된다  임도로 계속 내려와도 이곳에서 합류된다

 

비교적 편안한 길로 이어지다가 2차선 도로인 21번지방도 절단면에 닿게되니 방호벽 건너편에 있는 묘지 뒷편으로 지맥길이 보인다

 

21번지방도를 지나 묘지 뒷편으로 올라 능선을 가는데 얼핏 오른편으로 뚜렷한 길로 진행하는데 얼핏 내려서는 폼이 지맥길이 아니었다

다시 되돌아와 주위를 살피니 표지기가 보여 길을 따르니 농산물물류센타 뒷편으로 이어지는 능선길이 뚜렷하게 보이며 지맥길이었다

 

이후 능선길은 완만하게 오르내리는데 오른편으로 어떤 공사중인지 깊게 절단된 능선을 지나가는데 조심스럽다

  

낮은 소나무숲이 있어 아마 식목하였나보다 짐작하면서 주변도 좋고 넓은 장소도 좋으니 조금 이르지만 이곳에서 넉넉한 점심시간을 가졌다

 

무려 한시간하고 반이나 점심시간을 가지는 산악회가 그리 많지는 않을듯 하다 넉넉한 휴식후 다시 산을 진행한다

 

오늘은 하루종일 등산객을 만나지 못했다 아마도 큰산이 없어 종주하는 산객들만 지나서 그런가보다

 

사람들이 지나지 않은 덕에 이렇게 낙엽이 구르는 멋진 길도 걷게되는 행운을 가져본다

 

소나무숲으로 이루어진 구간인데 나무들이 검게 그을린걸 보니 산불난 지역이리라 생각된다

 

운치있는 임도를 버리고 다시 숲길로 오르는데 멋진 길과 이별이 아쉬워서 한장 남겨본다

 

이런 길도 멋지고

 

숲길은 지도에 표기된 시멘트길을 지나 건너편으로 이어진다

 

잠시 뒤돌아 보니 멀리 지나온 기간산이 조망된다

 

소나무숲으로 이루어진 아름다운 길

 

지도에 수렛길이라 표기된 길도 가로질러 건너고

 

지도에 간판공장이라 표기된 지역도 지나는데 능선까지 절단하여 공사중인데 언땅이 녹아내리는 봄철이라 조심스럽게 진행한다

 

양쪽 건물을 둘러싼 철망사이로 길이 이어지는데 동물이동로라 하여 길을 놓은듯 하다

 

잠시 앞을 내다보니 멀리 경모공원이 보여지는데 오늘의 최종목적지가 그곳 부근이다

 

구제역때문에 남겨진 흔적을 보니 우울해지기도 했고

 

낮은 구릉으로 이어지는 지맥길

 

교통호가 있는 소나무숲도 지나가고

 

이리 낮은 봉우리같지 않은 곳에 삼각점이 설치되어 있었다 지도 위치상 50봉이 아닌가 생각한다

 

숲길을 벗어나니 도로에 절단된 면에 서게되는데 방호벽이 보이며 길가에 버스정류소도 보이는데 이곳이 바구니고개며 310번 지방도이다

 

310번 지방도에 있는 법흥3리 버스정류소

 

바구니고개를 지나는 버스

 

길을 건너 다시 능선으로 오른다

 

공사중인 구간도 지나는데 점점 지맥길이 파혜쳐지는 현실을 생각하니 조금 마음이 안타깝고 그랬다

 

낙엽이 쌓여진 넓은 임도를 지나갈때는 낙엽 밟는 소리가 간지럽게 들려온다

 

피톤치드가 넘치는 소나무숲도 지나고

 

뒤돌아보니 공단지역내에 여기저기 공사중으로 붉은 속을 드러내어 신음하고 있는 산줄기 뒷편으로 우뚝 솟은 기간산이 멀리 보인다

 

임도가 끝이 나면서 포장길로 들어서면 여기저기 묘지들이 보이는데 이곳이 경모공원의 뒷편이다

 

공원묘지에 놓인 포장길을 따라 멀리 보이는 초소를 향하여 능선으로 오른다

 

능선에 올라 능선길로 조금 진행하면 공원초소를 만나 경비원들과 인사하고 통일전망대를 재확인해 본다

여기서 통일전망대는 멀지 않으며 뿌옇게 가스로 흐려진 상태인데도 임진강과 건너편 북녘땅까지 조망되었다

 

가운데 뽈록 튀어나온 곳이 한북오두지맥 종착지인 오두산통일전망대이다

 

공장들로 파혜쳐진 보현산도 내려다 보인다

 

지나온 구간도 보여지고 멀리 우뚝선 기간산도 보인다

 

능선길로 내려서니 공원묘지내 포장길을 만나고

 

아직 묘지가 들어서진 않아 넓게 터만 있는 공원묘지인데 오늘 마지막 오르막을 올라선다 

 

숲길 능선으로 길은 이어지고

 

숲을 버리고 포장길로 내려서니 전방에 보현산이 지척이었다

 

보현산으로 방향을 잡았는데 아래 소작장을 지나니 마침 내려온 차량에서 공원직원인듯한 사람이 길이 없다며 돌아가라고 한말씀 하신다

알아서 가겠다고 하니 불안한지 뭐라 굼시럼거리며 계속 지켜보는데 공원 철망으로 나갈길이 막혀 난감하다 할수없이 담 넘어야지... 쩝

오늘 산행은 이 차도에서 마감할 예정이라 다시 차도를 거꾸로 올라 고개에 이르니 건너편 보현산으로 오르는 헤이리길에 표지기가 보인다

왼편 공원쪽으로는 계단에 세워진 철문이 잠겨있었는데 거기에도 표지기가 붙어있어 아마 이 철문을 넘어 헤이리길로 진행되리라 싶었다 

 

다시 왼쪽으로 경모공원 철망을 끼고 걸으니 헤이리아트벨리 삼거리에 닿고 광장에 손님을 기다리는 말 네마리를 만난다

 

삼거리에서 왼편으로 걸으니 경모공원 정문을 지나고 곧 버스정류소에 닿게되면서 오늘 산행을 마감하게 된다

 

2200번이나 200번 좌석을 타면 합정역으로 직행하기에 잠시 기다리니 곧 버스가 도착하여 편안하게 자리에 기대고 서울로 향했다

이제 한북오두지맥도 마지막구간을 남겨두고 있었다 짧게짧게 이어온 구간이라 정도 많이 간 산행이었다

창밖으로 보니 임진강도 보여지고 오두산 통일전망대도 지나쳐 간다 자 조금만 기다려라 오두산통일전망대에 내가 가겠노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