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명산/전라도

선유도

고려! 2007. 3. 12. 21:00

군산 선유도 여행

 

2007년 3월 10일,11일 (토,일요일 1박 2일)

 

주말을 맞이하여 모처럼 선유도여행을 떠나게 되었다

근래에 주말은 온통 산행으로 일관했었기에 도심을 떠나는건 마찬가지지만 등산은 아닌 여행길이다

더군다나 1박2일 일정이기에 여러모로 여유로운 마음이 들어왔다

 

주말 아침이 되니 이리저리 갈팡질팡하며 부산하기만 하다

사실 산행이라면 이미 몸에 베었기에 슬슬 준비해도 금방 산행채비가 끝나버리는데

이건 정말 얼마만에 하는 여행준비라서 자꾸 준비물이 뒤늦게 나타나 시간을 잡아먹어버린다

아 정말 안되겠다 싶어 부족한건 되는대로 맞춰나가자는 심산으로 그만 베낭을 꾸려버렸다

 

이른 아침시간 삼삼오오 몰려든 일행을 테우고 버스는 출발하여 고속도로를 달린다

경부고속도로를 내달리던 버스가 우측으로 빠지는가 싶더니 서해안고속도로로 들어섰다

바닷가가 멀지 않으니 넓은 개천이며 강이 지나는가 싶더니 드디어 서해안이 시원하게 눈에 들어온다

그리고 이내 버스는 바다를 가로지르는 서해안대교를 가로달린다

 

서해안대교 휴게소에서 잠시 머무는 사이에 사진을 담았다

서해안대교는 몇번 와봤었는데 섬에 지은 휴게소인 반면 시설은 왠지 부족함을 매번 느꼈다

사방이 바다인데도 사진 한장 담을만한 마땅한 장소도 없고 전망도 별로 좋지 못했기 때문이다  

 

세시간을 넘게 달려와 도착한 곳 군산항

비가 온다던 일기예보는 여지없이 들어맞아 날씨는 우중충하여 금방이라도 비가 내려질듯 했다

다행히 배는 끊이질 않고 운행한다 하여 안도의 숨을 쉬었지만 내일 섬을 나올때가 조금 걱정되었다

 

기다리던 지루한 시간도 끝나고 오랜만에 배에 올랐다

정말 배를 탈 기회가 없어 배를 타본지가 언제인지 손 꼽아 세어보니 한 오륙년쯤 되나보다

아무튼 파도도 그리 높지 않고 바람도 심하지 않아 배는 순조롭게 바다를 가르고 내달린다

 

세만금방파제가 한동안 이어지고 풍차가 이국적인 멋을 우러낸다

한시간 반가량 배로 가야하니 지루하기도 할텐데

오랜만에 배를 타는 나로서는 시간이 아쉬울 정도로 빠르게 흐른다

그런데 언젠가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하면서 바람도 불어온다

 

 

 외로운 섬 가운데 우뚝 서있는 등대 하나

 선유도와 무녀도를 잇는 다리가 보여지기 시작했다

가까이 다가온 등대 

드디어 배에서 내려 육지를 밟았다 어느새 비는 제법 내려지기 시작했다

 정면에 보이는 바위봉이 망주봉이다

 선유도해수욕장인데 정말 넓고도 길다

 

 망주봉 가까이에서 보니 거대한 바위덩어리였다

 이름 모를 야생화도 봄을 알리듯 활짝 피어났다

 망주봉을 오르며 뒤돌아본 명사십리

오늘은 산에 안오르는가 싶었는데 왠걸 암벽 등반까지 겸한 산행을 하고야 말았다

정상에는 바람이 몹시 몰아쳐 쓰고있던 모자가 날아갈 판이었고 몸도 이리저리 흔들릴 정도였다

하지만 그 정상에서 바라보는 선유도 경관이란 정말 최고였다 조금 날씨만 좋았더라면...

 정상에서 본 무녀도 방향

 지도에는 갯벌체험장이라 표기되어있는 해안

 다시 정상에서 바라 본 선유도해수욕장과 멀리 장자교와 장자도

 바다 한가운데 우뚝 솟아있는 무인도

 

 

망주봉 옆의 바위봉 이렇게 망주봉은 두 암봉으로 이루어져 있었다 

 

 물이 빠져 갯벌에 비스듬히 묶여있는 나룻배들

 망주봉 한켠으로 세워있는 오룡묘 입간판이다

 망주봉을 우측으로 삥 돌아서니 마을에 들어서게 되는데 그 방향에서 바라본 망주봉이다

 바다 건너에 있는 대장도... 대장도는 장자도 건너에 있으며 할메바위가 유명하다 

 멀리 바라보이는 장자교와 선유봉이다

다음날 올라갈 예정이었는데 배시간이 14시에서 10시로 앞당겨지는 바람에 오르지 못하고 말아 아쉽다

 

 대장도 앞에 우뚝 솟아있는 무인도

명사십리 선유도해수욕장에서 뒷편으로 망주봉 일부가 보여진다 

 동이 트는 아침....

 

 

 

 

아침에 일어나니 물이 빠지고 있었다 밀물로 인해 어제 갯벌이었던 망주봉이 섬인듯 보여진다 

 

 

 

 

아침에 자전거 타고 장자교을 건너다 잠시 머물러 바라 본 경치 

 여긴 장자도 전경인데 섬 끝 언덕에는 팔각정이 있었는데 시간관계상 미처 오르지 못했다

 장자교에서 바라 본 망주봉과 선유도 전경

 장자교

 

 

 

 

 등대를 배경 삼아서 사진을 담았는데 갑자기 큰 파도가 치는 바람에 바지가 젖었다

 장자도에서 가까히 바라 본 장자교

 

 

 

 하늘을 나는 갈매기

 

 

 

 

 

 선유도 선착장에서 무녀도를 배경으로

 무녀도쪽 등대

 

배를 타고 김인지 미역인지 양식장을 지나면서 

 무인도와 범상치 않은 파도들

 작은 바위섬을 찍으려 셔터를 누르는 순간 물새가 날아들어 자연스럽게 촬영이 되었다

 작은 조각배가 위태롭게 항해하고 있었는데 정말 파도가 장난이 아니었다

섬을 빠져 나와 바다를 건널때 눈과 바람이 몰아치며 큰 파도에 배가 마치 바이킹처럼 요동치는데

한시간이 넘을때쯤 나도 머리가 아파오는듯 멀미를 조금 느꼈지만 다행히 안전하게 배가 도착했다

 

 뱃머리에서 뒷편으로 군산항이 보여지고 있다

 

 군산항 여객터미널 모습이 낮익어 눈에 들어온다

 올라오는 길목에 있는 금강하구 철새도래지에 둘렀었는데

공사중일뿐더러 철새가 많지 않아 한가롭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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