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7산 2구간 (우면산~광교산 종주)
2007년 6월 2일 토요일 날씨 맑음 21~26도
06:56 사당역 우성아파트 들머리===== 우면산 시작
07:32 산불감시초소
07:52 헬기장
07:59 유정약수터
08:14 소망탑
08:44 한국교총 날머리 =============우면산 종료
09:15 화물터미널 들머리 ===========청계산 시작
09:57 옥녀봉
10:30 돌문바위
10:34 매바위
10:38 매봉
11:04 망경대
11:35 이수봉
12:03 국사봉
12:55 하오고개====================청계산 종료, 바라산 시작
13:20 363안테나봉
13:47 우담산
14:17 바라산재
14:35 바라산
14:55 고분재======================바라산 종료, 백운산 시작
15:33 백운산
15:52 억새밭======================백운산 종료, 광교산 시작
16:10 노루목대피소
16:15 광교산(시루봉)
17:15 형제봉
18:21 반딧물화장실 =================광교산 종료
총 산행시간 11시간 25분
이하 산행후기..............
지난주말 1구간을 진행한후 일주일 뒤인 6월 2일 남은 2구간을 마저 진행하게 되었다
지난주말에는 장대비가 쏟아지는 우중산행 탓에 관악산과 삼성산의 멋진 풍경을 감상치 못해 아쉽다
하지만 오늘은 그럴 걱정은 없을듯 싶다 하늘은 휘엉청 맑기만 했으니까
단지 어제부로 6월 여름철로 접어들었으니 한낮의 내리쬐는 태양볕이 장난 아니게 뜨거웠다
오늘 기온도 26도에 이른다 하니 햇볕도 그렇지만 땀 좀 꽤나 흘릴듯 싶었다
더군다나 오늘 진행할 구간은 지난구간때 미뤄놓은 우면산 탓에 2시간이 더 늘어난 샘이었다
마음 단단히 각오하고 어둠이 걷히기 전인 새벽녘 집을 나섰다
사당역에 도착하니 7시가 채 되지 않았다 아침도 걸렀기에 김밥집에서 간단히 요기를 했다
아침을 먹고 길 좌측 골목으로 들어서서 우성아파트 정문쪽으로 다가서니 허르슴한 공장들이 보여진다
공장들 사이로 오르막 포장도로가 사방으로 갈라져 있어 산들머리를 찾기가 난감했다
독도를 하여 가능하면 좌측도로로 붙어 오르니 능선으로 오르는 도로와 도로옆의 이정표가 보인다
사당역 도로가에 위치한 우성아파트
공장들 사이로 오르는 도로
산행들머리 이정표
좌측 숲속으로 이어지는 소로가 산행들머리다
멀리 보이는 청계산
성뒤골로 내려가는 안부 갈림길
우면산은 높지 않지만 이렇듯 소나무숲이 우거져 있어 산책하기 좋은 산이었다
등산로 옆에 있는 정자인데 전반적으로 우면산은 시민들의 휴식을 위한 편이시설이 잘 갖추어져 있다
첫번째 오른 무명봉인데 초소와 나무의자 두개가 놓여져 있었다
숲길을 조금 내려오면 넓은 임도를 만나 군부대 앞까지 임도로 진행한다
유정사 약수터
작은 산에 비해 이정표가 정말 너무 잘돼있었다 오히려 너무 많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한동안 오르게 되는 나무계단
이곳이 소망탑인데... 사람들이 제법 많이 운집해 있었다
사실 우면산 정상은 군부대로 인해 오르지 못하니 아마 이곳이 정상인 샘으로 생각된다
정자가 있는 전망대... 전방은 과천방향이고 경마장이 시원스럽게 보여진다
우면산 날머리이다....
정말 산책한번 잘했네 이런 기분이 들 정도로 길이며 이정표며 이래저래 시설이 잘 되어 있었다
하지만 아쉬운 건 전체적인 지도가 없어 여기저기 갈라지는 등산로는 거미줄처럼 갈라져 긴장됐었다
특히 날머리쪽은 그나마 이정표도 없는 갈림길들이 있어 난감하기 이를때 없었다
다행히 큰 알바하지 않고 교총앞으로 내려설수 있었던건 오늘 운이 좋은덕이었다고 생각될 정도였다
산길을 벗어나 도로에 내려서니 전방에 도로가 보여지고 그 건너편으로 한국교총 표지판이 보였다
한국교총 좌측으로 이어지는 양재천길을 따라 남동쪽으로 뚝방길을 걸어간다
양재천
양재천 뚝방길
뚝방길 옆 비닐하우스...그 뒷편으로 우면산 능선이 보인다
무허가 비닐하우스 뒷편으로 청계산능선이 보이기 시작한다
양재천을 가로지르는 주암교... 길은 주암교를 건너 화물터미널 방향으로 이어졌다
화물터미널 옆 도로와 멀리 대모산이 보인다
청계산 산행들머리... 그곳엔 한무리의 산행팀이 회의를 하고 있었다
옥녀봉 정상 표지판 오늘 일정때문에 조금 서둘러 올라오니 시간이 조금 단축되었다
옥녀봉에서 바라본 과천경마장
원터골에서 올라오는 갈림길....
처음 청계산을 올랐을때는 원터골에서 이쪽으로 지났었는데 잠시 그시간을 떠올려 봤다
오붓한 산길을 지나자니 왠지 가슴이 설레여진다
소나무가 우거진 등산로
이쪽길도 원터골로 이어지는 길인데 가을에는 꽤 운치가 좋다
그나저나 언젠가부터 많은 사람들로 붐비기 시작했다 여러 갈래길에서 매봉으로 오르자니 당연했다
특히 오늘은 젊은 남녀가 눈에 많이 띄었다 게중에는 회사에서 단체산행을 나온듯한 사람들도 보인다
언젠가 메스컴에서 보니 이효리나 전지현 같은 톱연예인들도 자주 찾는다하니 과연 좋은산이다
등산객으로 인해 산이 훼손되는 걸 방지하고자 나무계단을 쌓았는데 찬조한 사람들 명패가 박혀있다
그나저나 이 나무계단 대단하다 천개가 훨씬 넘는 숫자이니 초보자는 조금 각오하는게 좋을듯 싶다
매봉에 이르기 전 헬기장
진행길 좌측편으로 내려서면 원터골과 청계골로 내려가는 길을 만나게 된다
돌문바위... 언제부턴지 몰라도 이곳을 돌며 소원을 비는 사람들이 꽤 많이 늘어났다 게다가 스님까지..
청계산 충혼비로 가는길인데 일전에 가본적이 있었다
청계산 매봉에 이르기 전 좌측편으로 큰 바위가 솟아있는데 바로 매바위이다
아마 그 옛날에는 이 바위 근처에 매가 살았으리라 짐작해본다
또한 이 매바위에서는 동쪽편 조망이 좋아 잠시 땀 흘린 사람들이 잠시 쉬어가기도 했다
매바위에서 바라본 565봉과 뒷편에 국사봉으로 짐작된다
매봉 정상
역시나 짐작대로 많은 사람들로 북적이고 있어 감히 독사진 찍을 엄두가 나질 않는다
매봉을 지나 만경대로 진행하자면 중간에 옛골로 하산하는 협읍재에 닿는다
만경대에 이르기 전 갈림길이정표인데 좌측은 석기봉으로 이른다고 표기되어 있다
만경대 정상이다
만경대 정상은 커다란 바위로 이루어져 있었고 한켠에 철망으로 둘러쌓인 송신탑이 세워져있다
만경대에서 바라본 우측으로 청계산 옥녀봉과 그 뒷편으로 우면산 전경이 보여진다
좌측편으로는 청계산 이수봉 능선과 그 뒷편으로 국사봉능선이 보인다
정면으로는 과천대공원 전경이 보이고 그 뒷편으로 우뚝선 관악산도 흐릿하게 보여진다
헬기장
이수봉에 이르기 전에 만나는 넓은 공터다 좌측편으로 하산하면 옛골로 이어진다
또 헬기장
대금부는 사람....
깊은 산중에 대금소리가 울려퍼진다 알고보니 선비복장을 하고 대금cd를 판매하고 있었다
지난날 대금에 관심이 있어 조금 입맛을 본적이 있을만큼 상당히 매력있는 악기라 생각된다
나중에라도 기회를 만들어 대금을 배워볼 요량이다
드디어 이수봉 정상에 도착하니 역시 많은 사람들로 북적이고 있었다
청계산 하면 대표적으로 오르는 봉우리가 매봉과 이수봉이니 당연히 사람들이 북적일수 밖에
잠깐 휴식도 취소하고 서둘러 사람들속을 빠져 나왔다
절고개 갈림길인데 이정표가 세워져 있었다
청계산도 이정표가 많이 세워져 있어 길을 찾기에 힘들지 않아 새삼 손길에 감사하는 마음이 들어왔다
이수봉을 벗어나자 국사봉에 이르기까지는 사람들도 뜸하여 약간의 여유를 가져본다
국사봉
국사봉에 도착하니 한적한 가운데 한무리의 산행팀들이 한켠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었다
때는 점심이고 오늘 산행도 중반부에 이르니 조금 여유가 생겨 잠시 휴식을 취했다
약간의 휴식을 취하고 하오고개 방향으로 넘어가자니 허기가 느껴왔다
아침도 변변치 못했으니 이쯤에서 점심을 해결할 요령으로 한쪽 바위터에서 식사시간을 가졌다
국사봉을 넘어서자 우측편으로 내림길이 있었는데... 난 이 길이 과천으로 하산길인줄 알았었다
하지만 지금 이 판단으로 난 정상길을 벗어나 소로길로 하오고개까지 이르게 되었다
점심을 마치고 소로길로 한동안 하산을 하다가 잠시 머뭇거린다
소로가 조금씩 좁아지더니 이정표도 없이 갈라지고 이어지고 하는게 분명 정상길을 벗어난게 분명했다
결국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국사봉을 넘어 무명봉에서 우측으로 돌아가는 길이 있는데
그 길이 잘 보이지 않아 많은 사람들이 나와 같이 직진길로 진행한다고 전해들었다
아무튼 소로길로 내려오다 한무리의 산행팀과도 인사나누고 내려서니 하오고개에 이르는 도로가였다
도로를 따라 우측으로 하오고개 방향으로 오르니 국사봉에 이르는 정상등산로 입구에 닿는다
정상등산로에서 다시 하오고개 방향으로 조금 오르면 길 좌측편으로 이정표가 있는데
이 곳이 6차선도로를 횡단하여 바라산 들머리로 진입하는 길이었다
애초에는 이 길로 올 생각은 없었고 원터마을로 진행할려 했었는데 국사봉에서 길을 놓치는 탓에...쩝
도로 옆 경사깊은 비탈길을 내려와 도로에 서니 우측으로 절단된 중앙분리대가 보였다
마침 오가는 차량이 많지 않아 잘 살피어 도로를 달려서 횡단했다
도로 건너편 바라산으로 오르는 들머리다
바라산 들머리에 올라서서 뒤돌아보니 한무리의 산행팀이 비탈길을 내려서고 있었다
뒤돌아본 청계산 국사봉
바라산 첫번째 봉우리 363봉이다
도로횡단하지 말라는 뜻으로 길이 없다고 표시하고 있었다
다음에는 굳이 횡단길로 오지 않으리라 다짐해본다
조금 진행하면 이렇게 갈림길 이정표가 세워져 있었는데....
이 길이 원터마을에서 올라오는 길이니 만약 횡단길이 아니면 이곳으로 올라 만나게 된다
한적한 바라산 숲길
바라산에 이르기 전 425봉 우담산에 닿게 되는데
지도에는 425무명봉으로 표기된 봉우리가 우담산으로 이름을 갖게 되었나 보다
나중에 알게 되지만 정작 알려진 바라산에는 그 어떠한 표식도 없어 희비가 엇갈리게 된다
참 여기서 50대이신듯한 분과 앞서거니 뒤서거니 함께 길을 진행하게 되었다
그 분은 청계산 화물터미날 부터 진행했고 종주를 벌써 7번인가 했었다니 많은 도움이 될듯 싶었다
이렇게 이정표에도 바라산에 이르는 거리도 자주 표기되었건만....
쉽게 생각했던 바라산이 제법 만만치 않았다
더구나 뜨거워지기 시작한 오후기온 탓에 아까부터 온몸이 땀으로 축축히 젖어버렸다
살짝 보여지는 바라산
바라산 오르기 전 바라산재를 지나가면서...
드디어 바라산 정상
주변 숲으로 인해 그다지 조망은 좋지 않았고 정상표지판 하나 없어 나같이 처음 산행자는 모를듯 싶다
멀리 국사봉과 지나온 산하
정면에 백운저수지 그 뒷편에 관악산
드디어 백운산이 보여지기 시작했다
고분재에 닿으니 백운산이 높게 솟아 있었다
이제 이 오름길만 오르면 되는데 이미 많은 체력이 소모되었고 오후에 접어들자 날씨가 장난이 아니다
함께 진행한 분도 힘이 드는듯 했지만 역시 경험이 많으니 나보다 상당히 여유로워 보였다
힘들게 정상에 도착하니 여러 사람들이 휴식을 취하고 있었기에 마땅히 휴식을 취할만한 장소가 없다
시간도 꽤 지났으니 물한모금 마시고 잠깐의 휴식을 취하고 바로 길을 나섰다
백운산에서 바라본 지지대고개 방면
지난번 한남정맥 진행할땐 이 지지대고개 방향에서 올라와 이곳을 지났었는데...
바라산과 청계산
백운산을 지나 군부대를 돌아 산길을 내려오면 돌탑이 쌓여있는 억새밭에 도착하게 된다
예전에는 억새군락이 있어 가을철에 근사한 경치를 만들었다는데....
지금은 숲이 우거져서인지 억새는 보이지 않고 넓은 공터로 남아있었다
또 백운산과 광교산을 구분하자면 아마도 이곳에서 갈라지리라 짐작해봤다
산중 대피소인 노루모대피소를 지나게되는데... 지난날 이곳에 잠시 머무른 추억이 생각났다
마침내 오늘의 마지막 산인 광교산 정상에 올랐다
광교산 정상 봉우리의 본이름은 시루봉이라 알려져 있고 해발 582미터로 그리 높은 산은 아니었다
하지만 수원시민들이 찾는 대표적인 명산이며 사방팔방 전망도 좋아 지친몸 잠시 쉬면서 휴식을 취했다
참 동행한 분의 권유로 하드를 입에 무니 달궈진 몸도 조금 식어가는듯 편안함을 느껴본다
정상에서 바라본 산하...
정상에 세워진 이정표
시루봉 삼각점
광교산 시루봉을 지나 조금 진행하자면 토끼재에 닿게된다
토끼재를 지나면 우측으로 오르는 길과 직진길 갈림길을 만나게 되는데
우측으로 오르면 지난날 한남정맥때 올랐던 광교산 비로봉에 닿게된다
여유가 있으면 비로봉을 둘러도 되겠건만 시간도 촉박하지만 몸도 마음도 몹시 지쳐있었다
동행하신분도 필요성을 느끼지 못한다기에 직진길로 진행하기로 했다
비로봉을 지나서면 양지재인데 지난날 우측 하광교로 오르내렸던 등산로가 폐쇄되어 있었다
드디어 오늘의 마지막 봉우리인 형제봉이 가깝게 다가와 있었다
아.... 형제봉.....
난 결국 이 형제봉 오름길을 목전에 두고 주저앉아야만 했었다
동행하신 분께 감사함과 먼저 진행하시라 말씀드리고 땀으로 얼룩진 몸을 바위위에 뉘웠다
이미 몸은 탈수에 탈진증세까지 보이는듯하여 누워서 한숨 자고픈 마음뿐이었다
아....산행초기에 체력을 아꼈어야 됐는데 예상외로 긴 산행을 미처 가늠하지 못했다
또 여름철 한낮의 기온을 생각하면 조금 무리있는 산행이기도 했다
아무튼 한동안 죽은듯이 누워 아무생각없이 휴식에 매진했다
다시 힘을 내서 오른 형제봉
건너편 형제봉도 조망해보고
멀리 보이는 백운산능선
이의동갈림길에 이른다
이곳에서 한남정맥은 이의동방향으로 이어지는데 오늘은 반딧불화장실 방향으로 발길을 옮겨간다
소나무로 둘러쌓인 곳에 놓여진 나무의자 지친몸탓에 저기서도 잠시 머물기도 했었다
경기대 담장
드디어 도착하는 반딧불이화장실
반딧불이화장실 아.... 정말 힘들게 도착하니 그 감격은 배가되었다
서둘러 화장실에 들어가 씻고나니 오늘 시간들이 파노라마처럼 지나쳐간다
등산로 입구 옆편으로 야외매점이 있어 시원한 맥주 한캔을 숨가쁘게 들어마시니 그 시원함이란 캬..
파라솔에 앉아 시원한 맥주로 해갈하고 주변을 살피니 해는 서산으로 기울고 있었고
호수 주변으로 많은 사람들이 여유로운 산책을 즐기고 있었다
오늘 산행은 전체적으로 보람은 느꼈지만 준비면에서는 낙제점수를 줄 밖에 없었다
더군다나 마지막에 처절하게 퍼져버린 체력은 지난 경험들이 모두 수포로 돌아가는듯 안타깝기만했다
하지만 또 한편으로는 내 체질과 체력을 가늠하게한 경험이라 소중한 시간이라는 생각도 든다
결국 버스를 타고 수원역으로 오는 몸도 마음도 편해진 시간에는 또 다시 종주를 그리는 나를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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