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명산/전라도

백암산

고려! 2009. 1. 15. 20:53

백암산은 내장산 국립공원에 속해 있으며 해발741.2m의 상왕봉을 최고봉으로 내장산 입안산 줄기와 맞닿아 있다. 옛 부터 봄이면 백양, 가을이면 내장이라 했듯이 산 하면 내장, 고적 하면 백암이라 할 정도로 백암산의 절경은 내장산에 뒤지지 않는다. 백학봉과 상왕봉, 사자봉 등의 기암괴석이 곳곳에 있으며, 산세가 험준한 편이다. 백암산은 사시사철 철 따라 변하는 산색은 금강산을 축소해 놓았다 할 정도로 아름답다. 백암산의 으뜸은 단풍이라 할 수 있다. 산 전체와 조화를 이루며 서서히 타오르는 장작불처럼 산을 물들이는 모습은 가히 절경이다.  백암산 단풍은 바위가 희다는 데서 유래한 백학봉의 회백색 바위와 어울려 독특하기도 하다. 백양산에는 학바위, 백양산12경, 영천굴 등 볼거리가 많다. 천연기념물인 비자나무와 굴거리나무도 산 입구에 집단서식하고 있다. 동쪽으로 약수천을 따라 올라가면 남룡폭포가 있다.
백양사

백암사 또는 정토사로 불리었던 대사찰 백양사는 내장산 가인봉과 백학봉 사이 골짜기에 위치하고 있다. 백제 무왕33년에 창건되었다고 전해지는데. 숙종에 이르러 백양사로 이름이 바뀌었다 한다. 전설에 따르면 숙종 때 환양선사라는 고승이 백양사에서 설법을 하고 있는데 백양 한 마리가 하늘에서 내려와 설법을 듣고는 본래 자신은 하늘의 신선이었는데 죄를 짓고 쫓겨왔다며 죄를 뉘우치고 감동의 눈물을 흘렸다 하여 이름을 백양사로 고쳐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백양사는 31본산의 하나로 오랜 연원과 함께 수많은 문화유산들을 간직하고 있다. 소요대사부도, 대웅전, 극락보전, 사천왕문을 포함하여 청류암의 관음전, 경관이 아름다운 쌍계루 등이 바로 그것이다. 백양사 오른쪽 뒷편에는 선조36년인 1603년과 현종 3년인 1662년에 나라의 평화와 안녕을 위해 특별히 제사를 올렸다는 국기단이 있다.

 

정읍 백암산 (구암사-상왕봉-사자봉-운문암-백양사)

 

2009년 1월 11일 일요일 날씨 눈

 

산행시간 (총 산행소요시간 5시간)

11:24 구암사입구

11:51 구암사

12:28 백학봉 갈림길

13:22 상왕봉

13:43 사자봉

15:18 운문암

15:54 백양사

16:22 백양사 일주문

 

오늘 산행은 참 사연이 많은 산행이다

애초 백덕산으로 계획했던 산행이 호남지역 폭설로 인해 눈꽃산행으로 내장산으로 수정하여 출발했었는데

이동중에도 계속 내려진 눈으로 내장산에 등반금지령으로 통제되어 다시 백암산으로 급수정하여 출발했지만 역시 산행금지령이다

해서 산행코스를 구암사로 급히 수정해서 결국 다행스럽게 오늘 백암산 눈꼿산행이 시작되었다

 

 도로에서 내려 산들머리로 이동하자면 밭사잇길로 지나는데 오른편으로 인삼밭이 눈에 들어오고 그 뒷편으로 백암산줄기가 보여진다

 

 밭길을 지나면 구암사로 가는 도로를 따라 진행하여야 하는데 입구에 구암사를 알리는 표지석과 표지판이 세워져 있었다

 

 인삼밭 뒷편으로 구암사로 오르는 도로가 보인다

 

 길 가에 있는 나무들은 내려진 눈으로 하얗게 변해있어 보고있자면 마음이 다 하얗게 맑아지는듯한 느낌이 들었다

 

 

 

 도로를 따라 구비구비 돌아 오르면 구암사에 닿게되고 왼쪽 산으로 오르는 길에 이정표가 세워져 있었다

 

 아무도 없는듯하게 조용한 구암사는 넓은 절은 아니었고 건물 세채인가 있는 작은 절로 증축된지 오래되지 않은듯 했다 

 

구암사를 오른편에 두고 숲길을 오르는데 눈쌓인 숲길은 정말 오랜만이라 가슴마저 설레어졌다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숲길

 

 눈으로 뒤덮힌 계곡

 

산죽들도 눈에 덮혀 힘겹게 늘어져 있는 모습

 

 온통 하얗기만 하다 숲도 길도 하얗게 변해버린 세상

 

 깊게 쌓여진 눈으로 인해 산행속도는 더디기만 했는데 전혀 짜증나지 않는다

 

나무줄기에도 눈이 쌓여져 마치 나무색이 하얀나무로 보여진다

 

 하늘을 덮힐듯 우거진 나무가지들에도 하얗게 쌓여진 눈으로 덮혀있었다

 

 한시간가량 가파르게 오르니 백학봉 갈림길에 닿게되는데 내려진 눈으로 인해 잠시 걱정했지만 상왕봉으로 진행을 계속했다 

 

 

 백학봉 갈림길부터는 능선길이라 완만하게 오르면 넓은 터를 만나게 되는데 모양새가 헬기장인듯 짐작된다

 

 능선길에는 더 많은 눈이 쌓여있어 눈꽃산행의 진미를 맛볼 수 있었다

 

 

 

 

 

 

 

 

 

 운무와 눈보라로 인해 시계가 좋지 않지만 앞은 도집봉이요 뒷편 봉우리가 가인봉으로 짐작되어지지만 정확히 가늠하진 않았다

 

 

 가끔 시계가 열리면 도집봉과 가인봉으로 추정되는 봉우리가 선명하게 조망되기도 한다

 

 절벽위에 소나무도 하얀눈이 버거운듯 축 늘어져 서있었는데 재치있는 산객님들 그 틈새를 이용 즐거운 식사시간을 가지고 있다

 

 

 

 

 

 

 

 

 능선길을 계속 진행하는데 드디어 갈림길을 만나니 오른쪽으로 내려서는 길이 순창새재로 내려서는 길이고 상왕봉은 지척이다

 

 표지판 하나 세워진 백암산 최고봉 상왕봉은 유명세에 비해 왜소한 느낌이었으며 이미 많은 사람들이 정상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었다

 

 

 

 잠시 휴식을 취하고 사자봉으로 이어지는 능선을 내려선다

 

 상왕봉에서 능선을 따라 안부에 내려서니 이정목이 세워진 사거리에 닿게되는데 여기서 왼쪽 운문암방향이 하산길이다

하지만 사자봉을 지나칠순 없어 직진길로 오르는데 짧은 거리지만 경사가 가파르기에 한바탕 땀을 봐야 한다 

 

 가파른 오름길로 정상에 올라서니 숨이 턱에 차오른다

 사자봉 정상에는 이미 오른 산객님들이 점심시간을 시끌벅쩍 가지고 있었고 한켠에 세워진 표지판에서 사진을 찍으며 주변을 살폈다

 북쪽으로 나무들이 작아 조망이 좋은데 북쪽방향은 내장산이 있으니 아마 게중 내장산의 봉우리가 조망되리라 생각된다 

 

 

 사자봉에서 바라보니 북쪽 방향의 내장산 쪽 산봉우리들이 한폭의 아름다운 풍경화를 이루고 있었다

 넉넉한 점심시간을 가지고 다시 길을 떠나는데 정상 오른편으로 주차장까지 내려서는 길이 있었지만 안부사거리까지 다시 내려왔다

 

 안부사거리에서 아무 생각없이 뭉계폭포로 진행할려다 아차 싶어서 길을 가늠하여 운문암 방향으로 내려서기 시작했다

 

 중간 갈림길에서 백양사 방향으로 직진한다

 내림길은 완만하다가 가파르게 내려가는데 눈이 쌓여진 내림길은 조심스럽기만 했다

 

 가파르게 내려가던 산길은 운문암 입구에서 끝이나고 포장길에 내려서니 차량통행을 위해 제설작업을 해 놓아 아이젠을 풀었다

 

 운문암 입구를 뒤돌아 본 풍경

 

 운문암에서 포장길로 편안하게 내려오다보면 왼편으로 백학봉에서 내려오는 길과 합류된다 

 

 

 공원지킴터

 

 공원지킴터를 지나면 백양사에 닿게된다

 그 규모가 한눈에 봐도 어마어마한 규모에다 역사도 깊은 사찰로 가을에 애기단풍이 유명한 명소중 하나이다

 시간관계상 많이 둘러보지 못한채 겉핧기 식으로 보았지만 겨울철 느껴지는 백양사 풍경도 기억에 남을것 같다

 

 문화재로 등록된 사대천왕문

 

 눈이 내려진 사찰

 

 백학봉인지 누각뒷편으로 솟아있는 백암산 봉우리와 그림처럼 조화스럽다

 

 백양사를 지나 포장길로 한동안 진행하게되며 그 중간에 백양사 표지석이 커다랗게 세워져 있었다

 

 

 일주문을 나서면서 오늘 산행이 마감된다

우여곡절 속에 다녀오게 된 백암산과 백양사 마침 내려진 폭설로 눈꽃산행을 제대로 하게 된 산행이었다

하지만 백양사는 애기단풍으로 유명하니 나중에 기회가 되면 애기단풍이 만발하는 시즌에 다시 한번 다녀가야겠다고 생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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