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명산/전라도

무등산

고려! 2008. 12. 4. 21:36

무등산은 전체적인 산세는 산줄기와 골짜기가 뚜렷하지 않고 마치 커다란 둔덕과 같은 홑산이다.

무등산의 특징은 너덜지대인데 천왕봉 남쪽의 지공너덜과 증심사 동쪽의 덕산너덜은 다른 산에서는 볼 수 없는 경관이다.

천태만상의 암석들이 정상인 천왕봉을 중심으로 널려 있어 그 웅장함으로 인하여 도민의 신앙대상이 되어온 신산으로 알려 졌다.

특히 서석대, 입석대, 규봉의 암석미는 대단하다.

무등산의 삼대 절경인 입석대, 서석대, 광석대를 일컬어 무등산 삼대석경이라 부르기도 한다.

봄의 철쭉, 여름의 산목련, 가을의 단풍과 겨울의 설경등 변화가 많은 자연경관이 조화를 이루고 있어 1972년 도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무등산에는 증심사, 원효사, 약사암, 규봉암 등의 사찰과 산의 북쪽 기슭인 충효동에 환벽당과 식영정, 소쇄원 누정 등의 유적이 있다

 

광주시 무등산 (중심사입구-중머리재-중봉-장불재-약수터-중머리재-중심사입구) 원점회귀산행

 

2008년 11월 31일 일요일 날씨 맑음

 

산행시간 (총 산행소요시간 4시간 55분)

11:00 중심사주차장

11:11 중심교

11:20 중심사삼거리

11:22 일주문

11:24 중심사입구

11:31 당나무

12:00 구 대피소

12:14 중머리재

13:06/14:06 중봉하단삼거리/점심

14:16 중봉

14:26 구 군부대정문

14:31 군부대입구

14:38 장불재

14:53 약수터

14:56 용추삼거리

15:55 중심사주차장

 

광주광역시의 대표적인 명산으로 당연히 무등산을 꼽을수 있다

여러번 산행기회를 놓치고 올 가을 바로 한달 전 억새축제때에도 종주산행과 겹쳐지는 바람에 눈물을 머금고 차후로 미루고야 말았었다

지금은 억새시즌이 지난 시간이지만 이번 기회를 놓치면 또 언제 기회가 오게될지 모르니 베낭을 꾸리고 산행을 계획했다

 

오늘이 11월 마지막날이고 이제 내일부터는 올해 마지막달인 12월로 들어서니 시기적으로도 본격적인 겨울철이 시작된다 

낮 기온은 풀린다지만 문을 나서는 순간 부딪쳐오는 새벽기온은 차갑기만하니 절로 몸이 움추려졌다

버스는 고속도로를 달리고 광주시내를 우회해서 예정시간보다 일찍 도착한듯하여 시간을 보니 11시가 채 못되었다

 

이렇게 당일산행으로 광주까지 다녀올려면 오가는 시간에다 산행시간까지 상당히 빡빡한 스케줄로 움직여야만 한다

다행히 예정시간보다 조금 이르게 도착한 덕에 마음적으로 약간의 여유로움이 생겨난다

마음뿐이 아니었다 새벽녘 쌀쌀했던 추위는 이미 찾을수 없을 정도로 따뜻한 햇살에 입고 있던 자켓을 벗어 던져야만 했다

 

중심사주차장에 도착하니 여러 시내버스들이 주차장에 대기하고 있었는데 무등산까지 대중교통을 편리하게 이용할수 있었다

주차장에서 포장길을 따라 오르기 시작하는데 길 주변에는 음식점등 상점들이 들어서 있었고 관광지 공사도 한창이었다

헌데 한쪽에서는 자연을 훼손하는 광광지 공사를 중단하라고 현수막을 내건 사람들이 서명을 받으며 동참을 요구하고 있었다

따뜻한 날씨 탓인지 조금 걷다보니 화끈한 열기와 함께 이마에 땀이 맺혀지는데 이런... 손수건을 챙기지 못했다

 

 포장길을 따라 산을 오르는데 주변에 상점들이 들어서 있었고 길 한쪽에 수양버들에는 철 모르는 새싹들이 푸르게 자라고 있었다

멀리 무등산의 능선이 바라보이고 상점들 사이로 오르는데 이미 많은 사람들이 산을 오르고 있었다

 

포장길로 오르면 중심교라는 이정표가 세워진 갈림길을 만나는데 이곳에서 우측 중머리재 방향으로 진행한다 

 

계속 포장길을 오르면 신림마을이라는 표지석을 만나고 포장길은 계곡을 우측에 끼고 오른다

 

가뭄으로 인해 말라버린 계곡가에는 나무가지에 앙상하게 매달린 단풍진 이파리들과 떨어진 낙엽이 보인다

 

중심사입구삼거리란 표지판을 만나니 다시 갈림길인데 어느쪽으로 올라도 중머리재에 이르므로 우측 짧은 길로 진행한다

 

 중심사 일주문을 지나며 길 옆에 아직 떨어지지 않은 단풍이 아름답기만 했다

 

 중심사 일주문 옆 계곡을 건너면 민가처럼 보여지는 건물로 건너는 다리가 있는데 단풍으로 아름다운 풍경이다

 

 포장길 왼편으로 보여지는 중심사 전경

 

 중심사 입구에 세워진 이정목

 

중심사 입구를 지나자 포장길은 끝이나고 오른쪽 능선으로 산길이 이어지는데 조금 오르면 윗편으로 중봉능선이 내다 보인다

 

 잠시후 어마어마한 크기의 보호수 당산나무가 위용을 뿜으며 서 있는데 주변에 나무 옆에서 쉬는 사람들이 꽤 많이 있었다

길 좌측편으로 세워진 이정목에는 봉황대로 오르는 길이 있었고 여기서 잠시 휴식한후 중머리재 방향으로 숲길을 진행했다

 

 당산나무 이정목

 

숲길로 진행하는데 오른쪽으로 전망이 좋아져서 보니 새인봉이 보여지고 그 능선이 중머리재로 이어지는듯 했다

  

오름길은 완만하게 계속 이어지는데  그 수가 많지는 않았지만 향나무가 운집한 구간을 통과하는데 향나무 크기로 보아 세월이 느껴졌다

또 향나무가 은은하게 퍼지니 같은 침엽수인 소나무향과는 다르게 꽃향기 닮아 달콤하게 느껴져 온다

오른쪽 계곡쪽으로는 떨어진 낙엽들이 울굿불굿하게 숲을 뒤덮고 있어 또 다른 정취를 자아내고 있었다

 

 길 오른편에 세워진 이정표

 

 숲길은 오름길이 계속 이어지고 언젠가부터 돌로 놓여진 돌계단을 오르게 되는데 멀리 이어지고 있어 색다른 이미지를 연출해내었다

 

 돌계단으로 올라 중머리재에 다가설쯤에 왼쪽에서 올라오는 길과 합류되는데 토끼등을 거쳐 올라오는 등산로인가 보다

 

 합류점에 세워진 안내지도

 

 중머리재가 바로 코앞이다

 

 중머리재에 올라서니 헬기장을 포함하여 넓은 터가 형성되어 있었고 이미 오른 산객님들로 붐비는 느낌마저 들어왔다

 중머리재 한쪽에는 표지판과 이정표가 세워져 있었고 터 가운데에는 헬기장과 그 윗편으로 중머리재 표지석이 세워져 있었다

 또 오른편 멀리 장불재에서 무등산 최고봉인 천왕봉까지 이어지는 능선이 보여지며 왼편으로는 중봉에 이르는 능선이 올려다보인다  

 

 중머리재 이정목

 

 가운데 중머리재 표지석이 세워져 있고 중봉과 오른편으로 천왕봉 옆 사석대의 모습이 살짝 보여진다

 

 중머리재 표지석

 

 

중머리재에서 등산로는 중봉 산머리를 오른쪽으로 우회하여 진행하게 된다

 

 올려다 본 중봉방향

 

 내려다본 중머리재 방향

 

 무등산에서 바라본 광주광역시의 도심 풍경

 

 내려다 본 중머리재

 

 

 중봉에 다가서면서

 

 

 

 오른편으로 천왕봉과 사석대가 가까이 보여지기 시작한다

 

 

 

 사석대에서 장불재에 이르는 능선

 

 억새 뒷편으로 내다보이는 중머리재

 

 더욱 가까워진 천왕봉과 사석대

 

 중머리하단삼거리 이정목을 만나 근처에서 점심시간을 넉넉하게 가진후 얼마 안남은 중봉을 향하여 발길을 향한다

오른편으로는 사석대와 천왕봉이 가까워지면서 점점 그 위용을 느끼게 하고 억새가 만발하면서 억새군락지가 시작되고 있었다

 

 중봉하단삼거리 이정목

 

 중봉에 다가서면서 뒤돌아보니 중봉하단삼거리 부근이 멋지게 조망되었다

 

중봉 정상에 다가서니 왼편으로 중계기가 있는 봉우리가 보여지는데 포장길이 그 끝에까지 이르는듯 보여진다

 

 드디어 중봉에 올라서면 많은 사람들이 머물러 있었는데 넓지 않은 정상터에는 정상석이나 어떠한 표시가 없어 당혹스러웠다

혹시 길을 잘못 들은건 아닌지 아니면 왼편 중계기가 있는 봉우리가 실질적인 중봉인지 아무튼 지도를 보아도 확실할수가 없었다

하지만 뭐 그거야 그리 중요한 문제도 아닌것이 정작 최고봉인 천왕봉에는 오르지도 못한다고 하니 안타까운 마음이 들어온다

 

중봉에서 바라보면 정면으로 천왕봉과 사석대가 우뚝 솟아있었고 그 능선에 이르기까지 억새군락지가 광할하게 펼쳐져 있어 장관이다

왼편으로는 조금 전 바라보았던 중계기봉우리 전경이 훤하게 펼쳐져 있었고 오른편 장불재에 이르는 능선까지 그림도 아름다웠다

 

 중봉 왼편에 있는 중계기가 있는 봉우리에는 암릉과 억새가 조화를 이루어 멋진 장관을 이루고 있었다

 

 억새군락지를 지나는데 이미 억새는 철이 지나 조금 아쉬운 마음이 들어온다

 

 억새군락지 건너 병풍처럼 솟아있는 천왕봉 능선

 

 억새밭 가운데에서 뒤돌아 보니 억새군락지 너머로 아름답게 솟아있는 중계기가 있는 봉우리

 

 억새밭에서 뒤돌아본 중봉 전경

 

억새밭에서 바라본 천왕봉과 사석대

 

 억새밭과 중봉

 

 억새밭을 가로질러 나오면 차량이 오갈수 있는 임도를 만나니 이정목에 구군부대정문이라고 적혀 있었는데 주변에 부대는 없었다

아까 중봉에 세워진 안내판에 보면 얼마 전까지만 해도 이 곳 억새군락지에는 부대가 들어서 있었는데 지금은 이전했다고 한다

 

 억새밭과 중봉

 

 억새밭과 중봉과 중계기가 있는 봉우리

 

 임도에서 바라본 사석대

 

 억새밭과 중봉

 

임도에서 천왕봉을 올려보니 새로 설치중인듯한 나무계단이 일부 놓여져 있었는데 통제기간이라 오르지 못해 안타깝기만 했다

 

 임도 옆에 세워진 이정목에는 군부대입구라 적혀있어 예전 군부대의 소재를 재확인해 주는듯 했다

 

 

 장불재로 내려서기 전 바라본 왼쪽 사석대와 오른쪽 입석대

 

 임도를 따라 장불재에 내려서기 전 바라본 전경인데 장불재 지나 중게기가 세워진 시설이 보여진다

 

임도를 따라 완만하게 내려서면은 넓은 휴식터가 형성된 터에 닿게되는데 이곳이 장불재이다

장불재 주변에는 표지석을 비롯하여 나무의자등 휴식을 할수 있는 시설들이 보여지며 입석대가 정면으로 보여진다

 

 광할하게 펼쳐진 억새밭 위로 사석대와 입석대가 한눈에 들어온다

 

 장불재에서 보니 지나온 중봉에서 중머리재에 이르는 능선이 한눈에 들어오고 뒷편으로 광주시내 풍경도 보여진다

 

 장불재에서 중머리재로 내려오는 길은 수목들이 우거진 계곡을 따라 진행하는데 시간이 촉박하여 발걸음에 속도를 낸다

서둘러 내려오는 중 왼편을 보니 계곡옆 샘터가 보여지는데 계곡과 인접하여 계곡수나 별차반 없으리라 생각되어진다

 

샘터를 지나면 중봉하단삼거리로 오르는 갈림길을 만나게되고 중머리재 방면으로 계속 하산을 진행한다

 

 얼마나 속도를 내었는지 억새가 햇볕을 받아 빛을 발하는 중머리재에 이르는 시간이 과히 대단하였다

 

중머리재에서부터는 원점회귀점이라 오를때 올랐던 등산로를 따라 하산길을 진행했다

서둘러 하산하다보니 긴장을 조금이라도 놓치면 바로 사고로 이어지므로 서두르면서도 조심스럽게 발걸음을 옮겨 간다

당산나무를 지나 중심사입구에 닿으니 다시 포장길로 내려오는데 오를때는 몰랐는데 그 포장길이 짧지 않아 지루해 진다

서두른 탓에 겨우 턱걸이 하듯 가까스로 주차장에 도착하니 광주 시내버스를 기다리는 사람들로 주차장 한쪽이 북적인다

 

당일로 다녀오는 산행지로 광주시의 무등산은 무리라 생각되는지라 이렇게 시간에 쫓길수 밖에 없었다

그래도 중봉 정상쯤에 펼쳐진 광할한 억새밭의 모습과 오르지는 못했지만 천왕봉을 비롯한 사석대와 입석대의 아름다움은 인상적이었다

다음에 또 기회가 되어 무등산을 찾게될 때에는 그 멋진 천왕봉을 오를수 있었으면 하며 오늘 아쉬운 마음을 달래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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