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명산/수도권

북한산둘레길

고려! 2010. 12. 10. 21:54

북한산 둘레길 (효자마을길-충의길-우이령길)

 

2010년 12월 4일 토요일 날씨 흐림

 

산행시간 (총 산행시간 4시간 28분)

11:00 효자비정류소

11:04 박태성정려비앞

11:14 밤골공원지킴터

11:30 사기막골 입구

11:53 솔고개

12:05 우이령길 입구

12:13 우이령 교동공원지킴터

13:03 석굴암/식사

15:01 우이령 우이공원지킴터

15:28 우이그린파크호텔 입구

 

오늘 북한산둘레길 마지막코스이다 지난번 11구간 중간지점부터 시작하여 우이령을 끝으로 총 13구간을 마감하게 된다

효자비정류소에 내려서니 밤골로 등반하는 등산객들과 함께 움직이는데 그 수가 적지는 않다 그래도 다른 코스와 비교하면 한적한 편이지만..

정류소옆 음식점을 끼고 산으로 오르니 오래 전 숨은벽을 등반할때 오갔던 적이 있던 등산로가 오늘 둘레길로 변신해 다시 걷게 되었다

산길을 조금 거슬러 고개를 넘으니 밤골매표소로 이어지는 임도에 내려서고 임도길로 조금 오르면 밤골매표소를 만난다

 

밤골매표소에서 우측길은 숨은벽으로 오르는 코스이며 왼쪽 능선길로 숲길로 한동안 진행하게 되는데 날이 차서 그런지 한적하기만 했다

얼마후 숲길이 끝나면서 다시 임도에 내려서는데 이곳이 사기막골이며 역시 숨은벽코스로 진행할때 자주 왔던 길이다

오른편은 산에 오르는 방향이니 임도를 따라 왼편으로 내려서면 곧 효자비에서 오는 지방도로와 다시 만나고 11구간 효자길구간이 마감된다

 

12구간은 도로를 따라 진행하므로 조금 지루하기도 하고 오가는 차량들로 소음이 있어 짜증도 일어나는 구간이다

딱히 설명할 구간없이 충의길이라 함은 길 주변에 예비군훈련장과 부대들이 많이 있어 아마도 충의길이라 붙혀진듯 했다

얼른 벗어나고픈 마음에 발걸음도 바빠지고 어느덧 솔고개에 닿으니 지난날 한북정맥때 지났던 추억이 잠시 일렁인다

솔고개에서 조금 더 걸으면 드디어 우이령입구에 닿게되니 12구간 충의길이 마감되고 13구간 우이령길이 시작된다

 

13구간 우이령길은 인터넷으로 미리 예약을 해야 진행이 가능하며 당연히 미리 예약해 놨던 바 포장길을 따라 교동지킴터까지 걸어 오른다

교동지킴터에서 신원을 확인하고 넓은 임도길로 오르는데 오가는 사람들이 적어 그 넓은 길이 황량하기만 했다

일전에 한북정맥 진행할때는 오가는 사람들로 가득했었는데 날씨 탓인지 이젠 옛말이 되었다고 느껴질때쯤 차가운 칼바람이 콧등을 울린다 

임도 왼편으로는 계곡이 흐르는데 근 40년 고이 간직한 순결마냥 그 신비스럽기가 설악산이나 금강산 계곡에 비할만할 정도였다

 

임도는 계속 이어지다가 갈림길이 나오는데 왼편 석굴암으로 오르는 방향으로 길을 잡는다

포장길로 잘 다듬어진 길을 구불구불 오르면 오봉바위 아래 자리잡은 석굴암에 닿게되는데 그 형세가 자연속에 묻혀진듯한 모습이다

석굴암은 그리 큰 사찰이 아니었으며 왼편에 새로 증축한듯한 건물이 크게 자리할 뿐 나머지 건물들은 작았다

그중에도 바위 안으로 넓게 형성된 암자는 인공적이던 자연적이던 신비스럽기 그지없었다

오가는 사람도 없어 조용히 사찰을 둘러보고선 이내 오던길로 내려와 한쪽에서 넉넉하게 점심시간을 가졌다

 

식사를 마치고 다시 임도로 진행하자면 왼쪽으로 도봉산 오봉이 조망되는데 전망대가 세워져 있어 잠시 주변을 즐기는 시가도 가졌다

전망대를 지나서 초소를 지나면 고갯마루에 닿게되는데 이곳이 소귀고개이며 방어목적으로 방어벽이 세워져 있었다 

소귀고개를 지나면서 내리막길이 이어지며 한적한 길 양옆으로 울창한 소나무숲이 형성되어 피톤치트 때문만은 아니지만 기분이 좋아진다

구불구불 임도를 한동안 내려서면 오른편으로 상장봉능선이 조망되고 얼마후 우이령길 공원지킴터에 닿는다

이후 임도로 내려서는 길 옆으로 음식점들이 보여지고 오가는 차량들과 사람들도 그 수가 불어나며 우이교를 지나 그린파크호텔에 내려선다

이로써 13구간 우이령길구간을 마감하면서 북한산둘레길 전 구간을 완주하게 되었다

사실 둘레길 첫날 조금 실망한 부분이 있었지만 완주를 하는 시점에서는 적지않은 감동이 있어 누구든 한번쯤 진행해보라고 권고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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