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대간과 정맥/한북정맥및 지맥

한북오두지맥 1구간 (첼봉-보광사)

고려! 2011. 1. 22. 10:52

 

한북오두지맥(여행스케치-첼봉-오두지맥분기점-말머리고개-수리봉-헬기장-보광사)

 

2010년 12월 12일 일요일 날씨 맑음

 

산행시간(총 산행시간 5시간 35분)

12:02 부대앞

12:12 여행스케치앞

14:12 첼봉

14:34 오두지맥 분기점

14:50 말머리재(유스호스텔)

15:50 수리봉(봉수대)

16:50 헬기장(우회로,고령산)

17:23 보광사

17:37 315번 지방도

 

겨울이 시작되는 요즘 이래저래 눈꽃산행을 알리는 소식이 끈임없이 날아들고 있었는데 다 거기가 거기다 보니 마땅히 갈곳을 못찾은 터에

이 참에 뜸했던 종주산행이나 진행해볼 요량으로 고민하다 수도권에 인접하며 한북정맥의 마지막 분기점인 오두지맥을 선택하게 되었다

이번에 진행하는 오두지맥은 홀로가 아닌 산행멤버들과 함께 진행하는데 이 멤버들 속도에 전혀 미련이 없어 어찌 갈지 고민도 되어온다

하지만 이미 종주산행을 진행한 구력들이 있는지라 크게 걱정하진 않으며 나 역시 속도와 이별한지 오래인지라 갈때까지만 갈 요량이다

 

한북오두지맥은 수피령부터 내려오는 한북정맥이 한강봉을 지나 첼봉 전 능선에서 분기하여 오두산을 거쳐 한강까지 이르는 산줄기다

신산경표에서는 이 한북오두지맥을 한북정맥이라 불리우고 있었으나 아직 공방중인지라 난 그냥 편의상 한북오두지맥이라 부르고자 한다 

 

의정부역에서 23번버스로 이동하여 송추종점에 내려서니 벌써 12시가 넘어서고 있었다 수도권이라 여유를 부렸더니 이렇게 되어버렸다

그래도 좋은건 수도권인지라 이 늦은 시간에 산행을 시작하면서도 그리 조급한 마음이 들지 않다는 점이다

버스종점에서 채비를 하고 도로를 따라 여행스케치까지 오르면 카페 왼편으로해서 산으로 오르는 소로가 보이는데 집 개들이 시끄럽게 운다

먼 훗날 오늘을 그리며 이곳에서 커피 한잔 마시리라 생각하며 카페 왼편길로 오르내려 능선에 오른후 조금 더가니 임도와 만난다

임도 양옆으로 나무테이블이 만들어져 있었는데 때는 점심시간이라 산행 시작한지 방금인데 베낭을 풀어 맘껏 먹어제꼈다

부대앞 23번 버스종점

여행스케치 건물왼편으로 소로를 따라 오른다

여행스케치 카페에서 바라본 고갯마루인데 고갯마루에 철문이 있었는데 그곳으로도 능선에 올라서게 되는지는 모르겠다

능선을 따라 조금 오르니 임도와 만나고 나무로 만들어진 테이블을 만난다

넉넉한 점심식사후 임도 왼쪽 산길로 오르는데 경사가 가파르고 식사후인지라 숨이 차 오르기 시작했다  

아마도 이번 산행중 이 구간이 제일 힘들지 않았나 생각된다 아무튼 그렇게 땀나게 오르니 사방팔방 시원스럽게 뚫린 첼봉에 올라선다

이 첼봉은 일전에 한북정맥을 진행할때 다녀간 바 있어 감회가 새로우며 오두지맥 분기점까지는 한북정맥을 진행해야 한다

첼봉에서 바라본 사패산 도봉산 북한산 풍경

첼봉 풍경

왼쪽 수락산과 불암산도 조망된다

첼봉에서 조금 휴식을 취하고 비교적 편안한 능선길을 진행하는데 한적한 숲길이 평온함을 가져온다

첼봉이후 내림길에서 오른편으로 조금 내려서자니 좌측 오두지맥 분기점을 알리는 표지판을 만나게되는데 이곳이 오두지맥 분기점이다

한북오두지맥 분기점

신산경표에 의거 한북정맥이라고 표시한 안내판

한북오두지맥 분기점이후 가파른 경삿길로 내려서는데 중간중간에 로프가 있었지만 조심스럽게 내려선다 

하산길은 길지않아서 얼마후 임도에 내려서게 되고 임도길로 조금 가면 39번 국도를 다시 만나며 멀리 말머리재에 송추유스호스텔이 보인다

39번국도를 조금 올라 유스호스텔에 닿는데 호텔은 영업중지중인듯 조용했으며 입구 옆에 안내판이 있었으나 선답자를 따라 건물로 다가섰다

후문쪽으로 등산로표시가 있어 닫혀있는 후문을 지나면 또 등산로 표지판이 있고 돌계단을 오르면 도로옆 표지판에서 오는 길과 만난다 

가파른 경사길에 로프가 이어져 있다

중간에 만난 울창한 소나무숲은 보기가 좋다

숲속길이 끝이나면 만나는 임도

39번 국도에 다시 내려서게 된다

송추우스호스텔 건물 오른편 후문으로 다가서면서

후문을 지나면 다시 왼편으로 오르게되는 등산로

후문쪽에서 돌계단으로 올라서면 도로옆 이정목이 가리키는 길로 올라오는 길과 만나게 된다 

뒤돌아본 풍경인데 밑에 송추유스호스텔이 보이고 뒷편으로 오두지맥능선이 길게 늘어서 있다

삼각점이 있는 무명봉인데 441봉인듯 441m라고 안내판에 씌어있다

441봉 삼각점

높이 441m라 표기되어 있다

이후 능선길은 편안하게 이어진다

물론 조금씩 오르내림길은 있어야 산길이죠..

중간 이정목을 만나는데 고령산 0.7k라고 잘못 표기되어 있다 수리봉이면 모를까?..아마 혹자는 고령산에 소속된 봉우리라 생각한듯 했다

드디어 봉수대가 있는 수리봉에 다가서는데 우뚝 세워진 돌무더기성이 눈에 들어온다

 

기산부루성이라 표시된 안내판인데 예전 이곳에 산성이 세워진듯 했다

수리봉 정상에서 조망이 좋았으며 삼각점을 비롯하여 안내판과 이정목도 보인다

 

수리봉에 세워진 이정목

좋은 문구

산행시간을 알려주는 안내판

수리봉 삼각점

수리봉에서 바라본 북한산

첼봉 뒷편으로는 사패산과 도봉산을 잇는 포대능선이 보이며 그 뒷편으로는 수락산도 내다 보인다

 

 

무슨 건물인지 모르나 어떤 사원같은 그런 분위기다

눈이 녹지않아 간간히 눈도 밟아보는 능선길

이게 올 들어 첫번째 눈산행인가?

중간에 작은 암릉도 지난다

짧은 해는 벌써 서산쪽으로 기울어져가고 있었다

멋진 노송도 만나고

어찌된 이정표인고? 아마도 수리봉을 고령산으로 표기한듯 했다

 

잠시 휴식하면서 뒤돌아 본 풍경... 지나온 구간이 한눈에 들어왔다

소나무와 이정목

 

지뢰위험표지판이 누워있었는데 괜히 깨름직했다

지뢰위험 표지판을 몇개 지나고 올라서면 헬기장에 닿게되는데 억새풀이 무성했다

여기서 원지맥길은 왼편 부대를 지나 됫박고개에 이르지만 부대통제로 인해 오른편 고령산을 끼고 보광사로 우회해야 한다

헬기장에서 바라본 고령산(앵무봉)

부대가 들어선 지맥

부대앞 안내판

고령산과 보광사 이정표

어느덧 해는 서산에 지고있어 서둘러 하산해야만 했다 고령산도 오르지 않고 왼편우회길로 하산을 시작했다

아슬아슬 서산에 걸린 태양

하산길은 조금 가파르게 내려서고 있었으며 어둠도 점점 짙어가고 있어 마음이 급했는데 다행히 큰 어려움 없이 내려설수 있었다

도솔암으로 가는 갈림길

임도에 내려서서 보니 안내판이 세워져 있었는데 입산통제기간이 표기되어 있었다

오른편 숲길로 들어서서 작은 계곡을 건너면 보광사의 큰불상이 눈에들어왔다

이후 포장길로 내려서는데 길 양옆으로 음식점들이 늘어서 있어 유혹하는데 갈길이 먼 관계로 아쉽게 지나친다

보광사 일주문을 나서니 지방도와 만나고 버스정류소가 보인다

버스는 333번 버스로 구파발까지 오가니 다행이다 싶어 정류소에서 약간의 여유를 가진다

애초 빨리 진행할 생각은 없었으나 진행속도가 생각보다 더 늦어진 관계로 조금 아쉽기도 했었지만

근교에 위치한 지맥들을 서둘러 졸업하자면 아깝다는 생각도 들어 앞으로도 편안하게 진행할 생각이며

나 같은 생각으로 지맥을 진행할 여건인 후답자들에게 참고가 되었으면 한다

얼마후 다가온 버스에 올라 오늘 하루를 되짚으며 어둠이 깃든 창가로 눈을 돌렸다 아차 내 자켓... 잃어버렸네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