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대간과 정맥/한북정맥및 지맥

한북정맥 7구간 (우이암-솔고개)

고려! 2009. 7. 28. 12:29

한북정맥 7구간 (도봉산역-우이암-우이령-상장봉-폐타이어봉-솔고개) 

 

2009년 7월 25일 토요일 날씨 구름 많음

 

산행시간 (총 산행소요시간 4시간 20분)

11:30 도봉산역

11:50 서원교

11:55 구봉사

12:09 성불사

13:00 우이암/식사

13:47 우이령

14:44 삼각점봉

14:58 상장봉

15:34 폐타이어봉

15:50 솔고개

 

한북정맥...

그 얼마나 오랜만에 접하는 글이던가? 요즘 일반산행에 푹 빠져서 정맥이나 지맥을 진행한지 근 6개월이 지난듯 햇다

지난달부로 백두대간도 완주했으니 이제 일반산행외에 정맥이나 지맥산행도 꾸준히 진행해야 될듯 했다

 

그러니까 지난달말 7월부터 우이령이 개방된다는 소식을 접하고서 상장능선 통제가 심해질거라 예상되어 6월말에 진행하려 했었는데

상황이 어려워 진행하지 못했었는데 7월 27일부터는 우이령길을 인터넷 예약해야 통행이 가능해지며 샛길통제도 강해진다고 한다

그러니 자칫 늑장을 더 부리다간 그 상장능선구간을 포기해야 할 상황이 생길지도 모르기에 이번 차에 무조건 진행하리라 다짐했다

하지만 아뿔사 토요일 당일에 비소식이 있었는데 어긋나지 않고 새벽부터 비가 내려지기 시작한다... 이런 어쩌나?

다행히 아침녘에는 비가 그치고 구름만 끼어있어 길게 이어가는건 포기하고 상장능선과 시간되면 우이령길이나 다녀오자고 베낭을 꾸렸다

 

주말에 휴가철이 시작되어 여기저기 베낭을 짊어진 사람들이 적잖게 보여지고 두시간가량 걸려 의정부역에 내려섰다

수많은 인파에 휩쓸려 도봉산입구에 닿아 입구에 세워진 안내판으로 우이암까지 오르는 길을 가늠해 보았다

지난번 하산길은 계곡길로 내려섰지만 오늘은 보문능선으로 오를 예정이다

도봉산은 워낙 이정표가 잘되어 있기에 대충 흝어보고나서 포장길로 뒤집어 쓴 등산로를 따라 산행을 시작했다

 

도봉산 입구에서 금득사에 이르기 전 왼편으로 다리를 건너 진행하는 길이 보이는데 보문능선이 시작되는 길인듯 했는데 그냥 지나쳤다

 포장길을 따라 오르다보니 오른편 금득사 뒷편으로 녹야원을 지나 다락능선으로 가는 갈림길을 지나 자운봉쪽으로 직진한다

 

 서원교 갈림길에서 오른편은 자운봉으로 오르는 길이고 우이암을 갈려면 서원교를 건너는 왼쪽길로 진행한다

 

 구봉사 왼편으로 길게 이어지는 계곡은 도봉산의 대표적인 계곡으로 20여년전부터 수없이 다녀간 바 있어 눈에 익어있는 계곡이었다 

 오늘 새벽까지 비가 내려서인지 수량도 풍부했었고 이미 많은 인파가 계곡에 자리잡고 물가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었다

 

 폭포옆이라 폭포교도 건너고

 

 폭포교에서 바라본 폭포

 

 삼거리교에 이르면 갈림길인데 오른쪽길은 계곡길이고 보문능선으로 오르는 길은 왼쪽 삼거리교를 건너 성불사쪽으로 오른다 

 

 삼거리교

 

 삼거리교 입구에 세워진 안내판

 

이제 삼거리교 이후에는 계곡을 버리고 숲길로 오름길이 이어지는 터라 한바탕 진하게 땀을 쏟아내야 했다

얼마간 오르면 숨이 막혀올때쯤 성불사에 닿는데 작은 사찰로 건물도 민가처럼 지어졌다

 

 성불사에서 조금 더 오르면 사찰인듯한 건물을 만나는데 이 곳이 천진사라 표기된 사찰로 짐작된다

 

 천진사를 지나 조금 더 오르면 능선에 올라서는데 왼편에서 오르는 보문능선길과 합류된다 마침 산바람이 불어오니 잠깐 휴식을 취했다

 

 능선 오른편으로는 숲 너머로 자운봉이 보여진다

 

 능선길 중간에 만난 시설

 

 드디어 능선 왼편으로 우이암이 관망되었다

 

 사거리에서 직진길로 우이암으로 향했다

 

 암릉지대 표지판에서 오른쪽 우회길을 택하여 진행했다

 

 우회로중 만난 지난 구간때 하산했던 계곡길

 

잠시후 우이능선에 올라서니 많은 사람들이 휴식을 취하고 있었고 난 우이암쪽으로 오르며 우이령길로 내려서는 사면길을 찾았다

 

우이암 0.2km 이정목을 만나 주변을 살피는데 희미한 소로가 보여질뿐 뚜렷한 사면길은 찾지 못한채 나무계단을 올라 우이암으로 향했다

 

 우이암부근에서 바라본 오봉

 

 우이암 부근에서 바라본 수락산 전경

 

 우이암 부근에서 바라본 불암산 전경

 

 우이암이 있는 봉우리 542봉인데 여기까지 오르면 우이암이 정면으로 보여진다

 

진행해야 할 상장능선이 뚜렷하게 조망되었다

 

 0.2km 이정목을 만나 지나가지만 우이암을 찍고 되돌아 와야 한다

 

 542봉에 오르니 많은 사람들이 휴식을 취하며 또는 식사를 하고 있었고 그들을 혜치고 바위끝에 다가서니 우이암이 정면에 보인다

 

 우이동으로 내려서는 능선과 뒷편으로 영봉과 백운대가 함께 조망되었다 

 

 자운봉과 신선대를 지나 이곳까지 이어지는 도봉주능선도 길게 펼쳐져 보여졌다

 

 상장능선과 아래 우이령길도 살짝 보여진다

 

 상장능선이 562봉부터 길게 늘어서 있는 모습이다

 

 도봉산의 오봉도 오밀조밀 모여있는 풍경이 아름답다

 

 542봉에서 다시 되돌아 내려와 우이령에 이르는 사면길을 찾아 잠시 방황하다 부스럭 소리에 살피니 다람쥐인지 청솔모였다

 

잠시 갈팡질팡 숲속을 누비다 겨우 사면길을 찾아 진행하는데 애초 선답자가 기록한대로 희미하지 않고 뚜렷한 등산로였었다

사면길로 조금 가면 갈림길을 만나는데 왼쪽길은 우이동으로 내려서는 길인듯 했고 우이령길은 오른쪽길로 원형철조망이 있었다

 

 사면길로 조금 진행하면 이렇게 무너진 원형철망을 지난다

 

 약간의 넓은 터를 만나 짧게 점심시간을 가졌다

 

 조금 전망이 좋은 곳에서 바라본 백운대와 인수봉과 562봉에서 이르는 상장능선이 보인다

 

 상장능선이 뚜렷하게 조망된다

 

 지나온 우이암부근 542봉 풍경

 

우이령에서 내려서는 길은 비교적 완만하며 넓지는 않지만 뚜렷한 등산로였고 우이령에 내려서기 전부터 사람들 소리가 두런두런 들려왔다

우이령에 내려서니 맞은편에 전경한명이 보여지는데 늘어난 산객들로 인해 수고스러워 보여지고 길게 늘어서서 오가는 산객들수가 굉장하다

 

올때 우이령길을 진행할 예정이니 서둘러 인파를 빠져나가고픈 마음에 계곡주변을 살피는데 애초 선답자 기록하고 많이 달라진 우이령길

아마도 우이령길을 개방하기 전에 길 주변을 정리한듯 하여 다리가 있다던 계곡을 찾느라 잠시 햇갈리고 들머리를 찾느라 또 헤매였다

결국 계곡을 지나 들머리로 오르자 가파르게 오름길인데 등산로는 뚜렷하게 이어지니 이 길이 맞는듯 하여 안심되었다

 

 상장능선에 오르는 능선 숲길

 

 오름길은 능선에 다가설수록 가파른 경사길이었으며 암릉이 시작될무렵 위로 보니 상장능선이 올려다 보여졌다

 

 암릉을 오르는데 큰 어려움은 없었으며 올라서서 잠시 주변을 조망하니 사방팔방 경치가 훌륭했다

윗사진은 우이암이 있는 542봉에서 우이령으로 내려서는 마루금이 조망되었다

 

 

 반대편으로는 북한산의 백운대 인수봉 만경대이 삼각산 형태를 이루는 모습이 보인다

 

 도봉산 오봉과 자운봉에 이르는 능선도 보여지고

 

 잠시 휴식을 취하고서 암릉을 마저 오르니 능선에 올라서게 되며 나란히 암봉을 두개 넘으면 상장능선에 닿게되고 갈림길을 만난다

이 갈림길에서 왼쪽은 562봉을 지나 육모정고개로 진행하게 되며 오른편 길이 상장봉을 지나 솔고개로 내려서는 길이다

 

 

마침 솔고개에서 오른듯한 등산팀을 만나니 반갑고 우거진 숲으로 이룬 상장능선을 완만하게 오르내리니 곧 삼각점이 있는 무명봉이다

둔덕이 거의 없어 밋밋한 무명봉에는 어떠한 표식이 없이 닳고닳아 표기된 글이 보이질 않는 삼각점만이 박혀있었다 

 

 가까이에서 뚜렷히 조망되는 백운대

 상장능선에 우뚝선 암봉과 그 뒷편의 상장봉

 

 길을 가다가 왼편 바윗터에도 이름 모를 삼각점이 박혀있었다

 

상장봉 전에 있는 암봉은 장비없이는 마땅히 오를길이 없어 대부분 우회하는듯하여 뚜렷한 우회로로 진행하여 능선에 다시 닿으니

정면에 나무숲 사이로 상장봉이 우뚝 솟아있었는데 이 상장봉 역시 장비 없이는 통과하기 힘들어 일반적으로 우회로 진행한다

하지만 상장봉은 오를수는 있기에 다가서 가파른 암릉을 어렵지 않게 오르니 사방팔방 조망이 좋아 감탄이 우러나온다  

 

 

상장봉에 올라서서 바라본 정상 풍경 

 

 상장봉 정상에서 뒤돌아 보니 가까이 암봉에서 부터 멀리 562봉까지 이르는 상장능선 풍경이 한눈에 들어왔다

 

 

 상장봉 풍경

 

 상장봉에 있는 소나무

 

 

북한산 영봉에서 백운대에 이르는 능선 풍경

 

 

도봉산의 오봉과 자운봉 왼편 멀리 사패산도 조망되었다

 

 

 상장봉에서 본 상장능선

 

 상장봉에서 다시 내려와 솔고개방향으로 왼쪽편이 우회길인데 숲길로 뚜렷하게 보여지질 않아 조금 갈팡질팡 길을 찾았다

우회길도 가파르게 오르내림길이라 조심스런 행보가 필요하며 천천히 족적을 따라 다시 상장능선에 올라섰다

 

 

 오름길에 만난 바윗터는 전망이 좋아 솔고개 건너 노고산이 조망되었다

 

 바윗터에서 내려보니 상장봉 이후 내려서는 마루금과 폐타이어봉이 보이고 솔고개를 지나는 3번국도와 그 건너 노고산능선도 보인다

 

 전망대에서 본 영봉과 백운대

 

 전망대에서 본 상장봉 풍경

 

 뚜렷히 보여지는 노고산

 

 마루금은 완만하게 내려서 폐타이어로 시설이 되어있는 폐타이어봉에 닿는다

 

 폐타이어봉에서 바라본 북한산 백운대

 

 끝으로 조망된 상장능선

 

 숲길은 하산지점에 다가서면서 여러번 소로를 만나는데 개의치말고 뚜렷한길로 내려서면 솔고개에서 시작되는 들머리로 내려서게 된다 

 

 노고산과 솔고개 풍경

 

 솔고개 입구인 날머리 풍경

 

 날머리에서 바로 임도로 내려서게 된다

 

 마을로 내려서서 민가를 지나 도로에 나오면 건너편에 부대 정문이 보여지고 오른편으로 솔고개버스정류소를 만난다

 

 버스정류소 건너편 다음구간인 노고산으로 오르는 들머리이다

 

 노고산과 솔고개 풍경

 

 솔고개에서 우이령길 입구는 버스로 두정거장 더 가야하므로 터벅터벅 도로를 따라 오르니 왼편으로 오봉산입구 간판이 보여진다

옳거니 도착했구나 싶어 도로 오른편인 우이령길 입구로 반갑게 다가서니 9시부터 오후2시까지 입장시간이라 출입불가라 했다

이런 젠장... 해는 아직 중천에서 떨어질줄 모르는데 벌써 마감이라니... 쩝... 다음을 기약하면서 무거운 발걸음으로 집으로 향했다

이렇게 한북정맥 상장능선구간을 마감하고 다음 8구간과 9구간을 남긴 한북정맥을 남기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