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북정맥 4구간 (47국도-명덕삼거리-수원산-국사봉-큰넉고개-죽엽산-비득재)
2008년 10월 4일 토요일 날씨 구름 많고 바람 없슴 최고기온 25도
산행시간 (총 산행소요시간 약 8시간)
09:49 47번국도
10:11 444봉
11:17 명덕삼거리
12:08 수원산 갈림길
12:16 수원산
13:52 바위봉전망대
14:20 국사봉
15:16 큰넉고개
15:40 작은넉고개
17:14 죽엽산
17:44 비득재
어제 개천절에 이어 오늘 토요일 그리고 내일까지 황금연휴가 이어지고 있었다
하지만 난 어제 일을 하는 탓에 평소와 다를바 없이 주말을 맞이하고 있다
요즘 가을을 맞이하여 온산에는 억새와 단풍이 무르익어가고 있어 가을산행이 본격적으로 시작되고 있는데
딱히 가보고 싶은 산행이 잡혀지질 않으니 이참에 미루었던 한북정맥이나 지맥산행을 진행하고자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오늘은 한북정맥 4구간을 진행하기로하고 새벽 4시경 부시시 잠에서 깨어 산행채비를 시작했다
헌데 집을 나서서 버스에 올라탄후 얼마가지 않아 스틱을 챙기지 않았슴을 알게되었고 허탈하게 집으로 되돌아올수 밖에 없었다
그냥 갈생각도 해봤지만 홀로산행에서 스틱이란 아주 중요한 장비이므로 빼놓고 그냥 갈수가 없어 1시간가량 허비하고도 되돌아왔다
다시 집을 나서니 시간은 이미 애초 예정에서 많이 벗어나버렸고 동서울과 광능내에서도 버스를 기다리는 시간이 추가되어버렸다
광능내 버스 터미널
동서울터미널을 출발하여 1시간가량 달려가니 광능내에 도착하게 되었고 광능내터미널 7번버스 정류소에서 하염없이 기다린다
광능내에서 봉수리 가는 차편은 5번과 7번 두개노선이 있었고 5번은 9시30분에 도착한다하니 7번버스 정류소로 발걸음을 옮겨갔다
광능내 터미널에는 5번과 7번 외에도 23번 707번 버스등 서울을 오가는 버스도 있었는데 특히 707번은 청량리역까지 왕복하였다
애초에 707번노선을 알았다면 굳이 동서울터미널까지 가는 수고로움을 덜을수 있었을텐데... 아쉬움이 남는다
봉수리 부대앞 터널...
9시 10분경 버스가 도착했고 기사님은 휴식차 이리저리 왔다갔다하며 10여분을 뭉기적거리다가 이내 버스가 출발했다
버스는 명덕삼거리 옆의 서파를 지나면서 구도로로 빠지고 봉수리 마을들을 지나 드디어 부대앞에 멈춰서니 어느덧 10시가 다 되었다
만약 애초 예정했던대로 출발했었더라면 지금 이곳에 도착시간은 8시 안에 도착했을 텐데..... 이눔의 건망증이 문제다...
47번 국도 건너편으로 지난 3구간 하산로가 보여진다
부대앞 정류소에서 정면으로 47번국도를 통과하는 터널이 보여지니 좌우로 주변을 살피고 터널을 건넌다
터널을 지나면 정면으로 부대정문이 있고 길은 부대 철조망을 좌측에 끼고 우측 포장길로 진행하게 된다
우측으로는 47번국도를 끼고 포장길을 진행하자니 47번국도 넘어로 지난구간 하산했었던 날머리와 운악산 능선이 펼쳐진다
산행들머리..
포장길을 계속 이어가면 좌측으로 부대철망이 끝나고 민가를 두어채 지나는데 기다린듯이 개가 짖어대기 시작한다
민가를 지나 포장길은 좌측으로 휘어지는데 조금 더가면 부대 후문에 닿고 산들머리는 우측으로 부대철망을 따라 산길로 오름길이다
얼마후 부대철망은 좌측으로 휘어져 멀어져 이별하고 숲속길로 계속올라가니 작은 돌기둥이 있는 444봉에 올라서게 된다
444봉 전경
444봉정상은 어떠한 표식도 없는 작은 봉우리였는데 직진길은 나무토막으로 막아놓아 길이 없는듯 했고 좌측길이 마루금이었다
오르느라 흘린 땀 잠시 식히며 휴식을 취한후 출발하려는데 베낭옆주머니에 있어야할 물통이 보여지질 않는다
아차 싶어 생각컨데 아까 버스안에서 물마신후 줄에 메놓치 않아 산행도중 떨어진듯 했다
오늘 날씨가 장난이 아닌데 이 더위에 500ml 한병가지고 힘들텐데 되돌아갈까 망설이다가 음료수로 대체하기로 하고 계속 진행했다
집을 나설때 스틱으로 고생하더니만 이젠 물통까지 잃어버리니 악재가 있는 산행이리라 생각되니 제발 더이상은...마음 간절해진다
숲 사이로 바라보이는 수원산
444봉을 지나 능선길이 이어지며 부대철조망과 다시 만나고 한순간 철망을 끼고 계속 진행하는데 괜히 마음이 편치 않다
몇개의 무인초소와 유인초소를 지났지만 숨어있어서인지 군인은 보여지지 않았는데 명덕삼거리 내려서기 전 급히 달려온 군인과 만났다
인기척에 돌아보니 철조망 안쪽에서 두명의 군인이 달려오기에 깜짝놀라 멈춰서니 이곳은 출입금지지역이라며 어디서 왔는지 캐묻는다
근무에 열중하는 모습에 흐믓해지며 이곳은 유명한 한북정맥의 등산로이며 길이가 수피령부터 도봉산까지 이어진다 설명해줬다
아는지 모르는지 내 설명에 수긍을 하고서 인사까지 나눈후 난 그곳을 떠나 숲을 내려서니 차량들이 오가는 명덕삼거리에 닿게된다
명덕삼거리 (건너편 직진포장길까지 합하면 사거리인데....)
명덕삼거리는 차량의 흐름은 많지 않았고 삼거리 가운데 명덕천이라는 커다란 입간판이 세워져 있었다
이 명덕삼거리에서 좌측으로 조금 가면 버스로 지나친 서파에 닿게된다
참 그리고 지금 이 명덕삼거리가 한북천마지맥 분기점이며 이 지점에서 서파방면으로 포장도로로 이어지다 서파에서 들머리가 시작된다
내림길에서 직진 포장길 우측 숲으로 정맥길이 이어지는데 입구에 표지기가 여러개 매달려 있었다
숲 너머로 우뚝 솟아보이는 수원산
명덕삼거리에서 숲길로 조금 오르면 곧 능선에 닿게되고 능선길로 수원산까지 진행하게되는데
중간 묘지가 여러개 있는 곳에 조망이 좋아 멈춰서서 조망해보니 전방으로 수원산이 훤하게 펼쳐져 있었다
수원산은 울창한 숲길이 이어지며 특히 소나무나 잣나무가 밀집된 곳이 많아 좋은 풍광을 이루고 있었다
마루금은 수원산에 다가서면서 오름길이 계속 이어지니 숨이 턱까지 치고 올라오곤 했다
정맥길은 수원산 정상 근처까지 오름길이 이어지다가 정상은 부대가 주둔했기에 좌측으로 휘어지는데
선답자는 아마 수원산 정상에 오르지 못했기에 나 역시 정상은 포기하고 정맥길을 따라 좌측으로 휘어져 길을 진행했는데
능선에 막 오르기 전 새로 세운듯한 이정목이 보여지니 그 이정목에는 수원산 정상으로 가는 방향을 표시하고 있었다
선답자들따라 그냥 진행할까 하다 모쪼록 열려진 정상길을 마다할 필요 없다고 생각되어 발길을 정상으로 향했다
부대철조망을 따라 정상으로 가는길은 길을 내지 얼마 되지 않은듯 잡풀들이 베어져 있었고 어느순간 개한마리 쫓아와 짖어댄다
부대 정문앞 포장길...
쫓아오며 짖어대는 개는 쉽게 포기하지 않을듯 싶으니 뒷전으로 하고 철조망따라 걸으니 부대 정문에 닿으며 포장길로 잠시 걷는다
포장길에서 다시 새로 시설한듯한 철계단으로 올라 산길로 오르게되어 능선에 올라서니 좌측 정상부터 우측능선으로 등산로가 뚜렷하다
좌측은 정상 우측은 적두리방향이라 좌측으로 오르니 넓은 정상터는 헬기장이 조성되어있고 이정목에는 수원산이 표기돼 있었다
수원산 정상 이정목
수원산 삼각점
수원산에서 바라본 국사봉과 정맥 마루금
수원산 정상 풍경
정상에서 잠시 머문후 다시 삼거리까지 되돌아오는데 아까 그 잡개가 쫓아오며 짖어대는데 짜증나 쫓았더니 줄행랑치며 또 짖어댄다
삼거리에서 약수터정상으로 표기된 방향으로 길을 나서는데 여러길이 난무해서 자료를 보며 잠깐동안 갈팡질팡 거렸다
약수터 정상 가는길
헬기장있는 봉우리
중간 이정표
헬기장
약수터 정상 삼거리
능선길은 다시 약수터정상 방향으로 얼마쯤 이어가고 헬기장을 지나면 약수터정상 삼거리에 닿게되고 여기서 좌측 내촌쪽이 마루금이다
길은 약수터정상으로 가는 직진길이 뚜렷하니 독도에 유의해야지만 표지기가 걸려있으니 잘 살피면 무난히 알바를 피할수 있다
헌데 지도와 자료에 알려진 개사육장을 지났을텐데도 아직 만나지 못했으니 아마 이전했거나 폐쇄된게 아닌가 짐작되었다
약수터정상 삼거리 삼각점
잣나무 군락지......
수원산에서 국사봉까지 가는 능선길에는 잣나무가 빽빽하게 군락을 이루는 곳을 여러번 지나는데 눈이 시원해진다
또한 일반 등산로에는 밤과 도토리가 수없이 널려져 있어 만약 줍기만했다면 금새 베낭 가득 채워졌을거다
숲으로 메워진 헬기장
아래로 아래로 뻗어내려간 잣나무 군락지
다시 헬기장을 만나고...
벙커가 있는 봉우리인데 이곳이 지도에 표기된 585봉으로 짐작되며 마루금은 좌측으로 꺾어져 진행되었다
다시 만나는 벙커가 있는 무명봉
60번 송전탑
능선길이 이어지다 좌측으로 60번 송전탑을 만나게 되는데 멀리 지나온 수원산과 운악산이 조망되었다
60번 송전탑
희미하게 조망되는 운악산 능선
우측 운악산 능선과 좌측 수원산 능선...
맞은편 47국도 건너편으로는 주금산으로 이어지는 한북천마지맥의 능선이 펼쳐져 보여진다
우측편 진행방향에는 국사봉과 그 뒷편으로 죽엽산이 조망되기 시작했다
60번 철탑이후 국사봉까지 59번 58번 57번 56번까지 계속 능선따라 지나게된다
철탑 주변에는 억새를 비롯한 온갖 풀들이 키를 넘을듯 자라나 있었다
56번 철탑
국사봉에 다다르며 누군가 통나무로 만들어 놓은듯한 운동기구가 있었다
국사봉 헬기장
국사봉 정상에 닿으니 잡풀로 우거진 정상터에는 정상표지목과 삼각점이 세워져 있었다
국사봉 삼각점
국사봉을 지나면 전방에 철조망이 있고 그 뒷편으로 채석장이 보여지는데 그 현장이 거대하기 이를때 없었기에 위협스럽기 하다
등산로도 채석으로 깎아내린 절벽 가까이 지나가기에 무너져 내리진 않을까 우려도 되는데 역시나 철조망에도 위험표지판이 있었다
채석장 너머로 보여지는 죽엽산 전경
채석장 철조망을 따라 이어가는 마루금
채석장 절벽에 서서 바라본 채석장과 멀리 죽엽산
채석장을 지나면 등산로는 내림길로 이어지다가 넓은 임도를 만나는데 아래로 차소리가 들려오니 큰넓고개에 가까워졌다
잠시 베낭을 풀고 휴식을 취하고서 임도를 따라 내려서니 사관생도참전비가 보여지고 난 참전비쪽으로 내려섰다
참전비를 지나 포장길로 마을에 내려서는데 커다란 개 두마리가 어슬렁 거리며 올라오기에 스틱을 찾으니 아차 싶었다
아까 임도에서 휴식을 취한후 미처 챙기지 못한채 온것이다 서둘러 되돌아 오르니 뒤에서 개 두마리 시끄럽게 짖어댄다
다시 스틱을 챙기고 혹시나 싶어서 나무가지 하나 더 챙겨서 다시 오니 개들은 길옆 공장안에 보이는데 지네집인듯 했다
다행히 아까처럼 쫓아오지는 않고 짖어대기만 하니 서둘러 큰넉고개로 내려섰다
헌데 잠깐 방황하느라 도로 좌측으로 진행하다가 독도를 다시하여 되돌아 우측길로 올라가 나무장승을 지나 큰넓고개에 닿는다
큰넉고개로 오르는 포장도로
공장지대인 큰넉고개에는 몇몇 외국인 노동자가 있어 나를 보더니 지들끼리 뭐라 쑥떡이고 있었고
좌측 농로를 따라 이어지는듯 길 오른편 녹색철망에 반가운 표지기가 서너개 펄럭이고 있었다
농로를 따라 조금 가면 작은 소나무숲에 이르고 소나무숲을 좌측으로 가로지르니 휴식터와 그 윗편으로 주유소가 보여진다
벤치가 있는 휴식터를 오르면 주유소 우측으로 올라서는데 건너편 절개지가 보여진다
4차선 넓은 신설도로에는 차들이 속도를 내며 오가고 있었는데 이 신설도로는 마땅히 가로지르는 길이 없어 길을 가로질러 가야한다
선답자들도 그러했듯이 차가 뜸한때를 기다려 길을 가로질러 중앙팬스를 허들넘듯이 가볍게 넘고 절개지에 다다를수 있었다
절개지에는 두명의 인부가 막바지 공사에 땀을 내고 있었고 표지기가 걸려있는 방향으로 절개지를 올랐다
절개지 위에서 바라본 지나온 능선 주유소 큰넉고개 그리고 멀리 국사봉과 수원산까지 조망되었다
절개지 이후 작은넉고개까지는 비교적 원만한 능선으로 진행하게 된다
묘지가 있는 마루금에서 조망이 좋으니 수원산에서 국사봉에서 큰넉고개까지 이어지는 능선이 한눈에 들어왔다
숲을 벗어나 임도가 가로지르는 작은넉고개에 닿게되는데 아래로 이르는 절벽은 마땅히 내려설데가 없어보여 당황했는데 다행히
우측 민가 마당으로 나무로 만든 사다리가 놓여져 있어 어려움없이 내려서는데 아마도 집주인의 베려인듯해 감사함을 느낀다
고마운 나무사다리
작은넉고개와 우측 들머리
진행도중 바라본 죽엽산.....
작은넉고개를 지나면서 등산길은 계속 오름으로 이어지므로 만만치 않은 체력을 요구했다
비지땀을 흘려내렸지만 오늘 예상시간이 많이 지체되는 탓에 최대한 서둘러 능선을 오른다
유난히 잣나무숲이 우거져 있었는데 산림청에서 숲을 보존중인듯한 안내판도 세워져 있었다
며칠전 메스컴에서 불법산행으로 백두대간이 버려지고 있다는 보도를 얼핏 접한바 있었다
물론 백두대간은 우리나라 산하의 줄기이니 우리들 손에 의해서 보존되어지고 지켜져야 함은 두말할 필요없이 당연함이다
하지만 백두대간을 진행하는 산객들을 모두 싸잡아 범법자로 몰아가는 기사나 행정기관은 아직도 선진화를 못벗어난듯 보여진다
요즘같이 광광사업이 대두되는 시대에서 우리나라의 전체 70%를 차지하는 산을 막고 지키기만 하면 될일이 아닌듯 생각된다
보면서 가꾸고 더러워지면 치우고 물론 찾는 사람들의 도덕성도 중요하겠지만 그렇다고 폐쇄가 대책은 당연히 아니라고 생각한다
아무튼 점점 더 산행인구가 늘어가는 시점이다보면 관계기관에서는 조금 더 적극적인 해결책을 마련하는게 시급하다고 생각된다
또 한번 지껄이면 막혀진 금강산 백두산의 장벽도 허물어질판인데 거기에 이르는 백두대간을 막는다는 발상은 참 아이러니 하다
잣나무 군락을 지나려니 그 울창함에 감동되어 묘한 감정이 일렁거렸다
그렇게 잣나무군락을 지나 봉우리에 올라서니 잣나무가 둘러쌓여진 정상터 한가운데에 표식이 새겨진 돌이 박혀 있었다
난 이곳이 죽엽산 정상이 아닌가 하고 잠깐 생각했지만 내가 알고있는 죽엽산 정상은 이렇게 잣나무로 둘러쌓여지진 않았었다
표식이 박힌 돌
꺾어져 쓰러진 고사목을 지나 얼마간 내려가니 다시 오름길을 올라가는데 이상하게도 길을 놓친듯한 생각이 들게되는데
왜 그런 생각이 들었는지는 모르나 아무튼 갈길도 바쁜데 요망한 햇갈림 탓에 왔다갔다하여 시간을 조금 지체하기도 했다
죽엽산 정상 옆에 헬기장에는 많은 잡초가 우거져 있어 헬기장 표식이 잘 보여지질 않았고
헬기장을 지나면서 마침내 죽엽산 정상에 오르게 되는데 작은 정상터에는 어떠한 표식이 없어 죽엽산이라 확인할길 없었다
정상표식이 없지만 죽엽산 정상터라 짐작된다
죽엽산 이후로는 내림길이 계속 이어지는데 소나무숲이 울창하여 멋진 풍광을 이루어내고 있었다
짧지않은 하산길은 계속 이어지고 중간에 임도가 가로질러 가는데 정맥길은 임도를 가로질거 건너편숲으로 이어져간다
드디어 하산길은 막바지에 이르고 철탑을 지날때쯤 건너편으로 노고산 전경이 조망되었다
다시 임도를 만나 가로질러 건너편 숲으로 진행하고
묘지가 있는 부분에서 뒤돌아보니 철탑으로 이어지는 능선길로 죽엽산까지 이르는 능선이 눈에 들어왔다
117번 철탑
117번 철탑을 지나 등로가 희미해지면서 하산길이 약간 혼미해지는데 급한김에 희미한 족적을 따라 잡목을 혜치며 숲을 벗어나오니
민가건물 뒷쪽으로 나오게되는데 보아하니 음식점이었고 우측 인공폭포 윗편으로 해서 길이아닌곳으로 마당에 내려서니 비득재이다
포장길로 가로지르는 비득재는 음식점 바로 뒷편이니 등로에서 어긋나진 않았지만 나중에 보니 고개 반대편으로도 표지기가 보였다
음식점 정면으로는 폐업중인듯한 음식점이 보여지고 우측편으로 표지기들이 보여지니 그곳이 노고산에 이르는 정맥길인듯했다
하지만 시간을 보니 애초 예정했던 축석령에 이르기엔 이미 늦어버려 이곳 비득재에서 오늘 한북4구간 산행을 마감하기로 했다
문제는 원래 축석령까지 진행해서 버스편을 이용하려 했는데 이곳 비득재에서 어둠이 밀려오는 시간에 차편이 막막했다
하여 가마송댕이 음식점에 들어가 길을 물으니 고모리방면으로 내려가면 버스가 있다고 하여 비득재 우측포장길로 내려간다
비득재에 내려선 음식점
비득재 건너편 문을 닫은듯한 음식점과 노고산에 오르는 들머리
10여분 포장길을 터벅터벅 내려서는데 길 양옆으로는 가든식 음식점들이 즐비하게 늘어져 있었고 가끔 개들이 짖어대곤 했다
마침내 일러준 고모리삼거리에 이르니 정면으로 고모저수지가 있었고 길 우측편으로 정류소가 보였다
아무도 없는 정류소에는 관리를 하지않아 잡풀이 보여지고 옆에 있는 음식점에 들어 버스편을 재차 확인해보니 6시30분경에 있단다
하지만 의정부까지 나가는 차량은 아니고 송우리까지 운행되기에 송우리에서 다시 의정부행으로 갈아타야 했다
고모리삼거리에 있는 정류소
남은 음료수와 포도로 갈증을 마저 해갈하고 30여분을 지리하게 기다리니 드디어 20번 버스가 달려와 반갑게 올라타고 송우리로 향했다
송우리 터미널에 하차하여 의정부행 72번 버스로 갈아타니 이미 날은 어두워졌고 의정부에서 전철로 2시간 가야하니 갈길이 바빠졌다
72번 버스는 얼마후에 축석령을 지나쳐 가니 어둠 저편으로 정맥지점을 가늠해보며 축석령까지 이르지 못함이 아쉬움으로 남겨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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