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북정맥 2구간 (광덕현-백운산-도마치봉-도마봉-신로봉-국망봉-견치봉-민둥산-도성고개)
2008년 5월 10일 토요일 날씨 맑음 바람 많고 최고 21도
산행거리 (총 산행거리 20.7k)
광덕현-3.6k-백운산-1k-삼각봉-1k-도마치봉-1.67k-도마봉-4.89k-신로봉-2.97k-국망봉-1.3k-견치봉-1.7k-민둥산-2.55k-도성고개
산행시간 ( 총 산행소요시간 6시간 30분(점심 30분) + 접근시간 1시간 10분 )
08:35 광덕현
09:37 백운산
10:03 삼각봉
10:24 도마치봉
10:45 도마봉
11:41 신로봉
12:50 국망봉
13:21 견치봉
14:24 민둥산
15:07 도성고개
16:16 연곡4리 제비울상회
5월중에는 여러 기념일도 많다 그러다보니 지난주에 어린이날 연휴에 이어 12일 석가탄신일을 맞이하여 두번째 연휴가 시작되었다
이참에 멀리 1박여행도 가볼만 하건만 난 굳이 당일산행을 진행하리라 마음 먹었었다
요즘 진행중인 종주산행은 백두대간과 한북정맥 그리고 한남관련 지맥들을 진행하고 있었기에 굳이 봄꽃산행에는 여유도 없다
아무튼 이번 연휴에는 미루고 미루었던 한북정맥과 한남서봉지맥을 진행하리라 생각하고 연휴가 시작되는 새벽녘 부시시 잠 깨어났다
동서울터미널 6시50분 첫차를 타려면 새벽녘이라도 1시간 30분에서 2시간 걸리는 거리인 만큼 4시20분에 울려대는 알람이 얄밉다
동서울터미널에는 예상시간보다 10여분 이르게 도착하여 넉넉한 마음으로 광덕산행 첫차에 몸을 싣는다
산행복장을 한 등산객도 몇명 보이지만 대다수가 부대 근무중인 군인 면회하러 가는 사람들로 버스는 채워졌다
고속버스는 시골길을 1시간 40여분을 달려 오늘 산행 들머리처인 광덕산에 날 내려주고 멀어져 갔다
광덕산에 내려서니 길 건너편에 우뚝 서있는 반달곰동상과 그 밑에 강원도 표지판이 눈에 들어온다
오... 광덕산 오랜만이군.... 지난날 하산했던 지점이 조금 떨어진 아래로 내려다 보이고
뒷편 식당가 뒷편의 철계단으로 시작되는 산들머리를 찬찬히 살펴보다 발을 옮기니 드디어 한북정맥 2구간이 시작된다
오늘 산행구간은 중간쯤인 도성고개에서 시간을 가늠하여 가능하면 노채고개까지 시간이 빡빡하면 도성고개에서 하산할 예정이다
광덕현 도로가에 우뚝 서있는 강원도 반달곰상
식당 뒷편으로 보이는 철계단이 산들머리
예전에는 입장료를 받았다는데 이젠 없어졌나? 아님 이른시간이라 그런지 비어있는 매표소
친절이 지나칠만큼 많은 이정표들....
뒤돌아본 광덕산과 명성지맥...
백운산에 닿기 전에 만나게되는 무명봉들...
또 이정표...
무명봉
음....
뒤돌아 본 광덕산
좌측으로도 짧은 산줄기가 이어진다
무명봉
등산로 좌측편에 마치 고인돌 닮은 형태의 바위를 만났다
나무가지 사이로 희미하게 보여지기 시작하는 백운산
산 곳곳에는 제철을 맞은 철쭉과 야생화들이 피어있어 눈을 즐겁게 했다
전방인지라 산 정상에 이르기까지 곳곳에 군시설을 접하게 된다
백운산 정상의 풍경
약 한시간이 조금 지난 시간에 백운산 정상을 밟는다
예정시간 1시간보다 조금 늦게 도착했기에 오늘 일정대로 노채고개에 이르기는 조금 어렵다는 생각이 들어왔다
산행내내 맑은 날씨에 바람까지 불어대니 땀도 크게 나지않아 산행날씨치곤 아주 만족스러웠다
아무도 없는 백운산 정상에서 난 스트레칭으로 몸을 풀고 길을 막 나서려는데 아까 중간에 만난듯한 등산객이 뒤쫓아 올라왔다
자... 시간도 늦고 했으니 출발해야지...출발...
백운산 삼각점
백운산 이정목 진행방향은 삼각봉으로....
백운산 정상에서 뒤돌아본 광덕산의 풍경
야생화... 이름 모를 야생화인데 산행내내 끊어지지 않고 길 양옆으로 피어있었다
바위 위에 군락을 이룬 야생화
삼각봉 정상의 풍경...
백운산을 떠나 거의 완만한 능선을 진행하면 삼각봉에 닿게 되는데
정상에는 이정목이 세워져 있었고 그 이정목에 어떤 산우님이 써놓았는지 삼각봉이라 씌어져 있었고
또 오른편으로는 삼각봉정상이라는 표지판도 두개씩이나 요란하게 세워져 있었다
그러나 그 요란한 표지판의 삼각봉은 나무숲으로 둘러쌓여있어 조망도 좋지 않았고 그저 평범한 무병봉의 모습으로만 보여졌다
자 다시 길을 걷자... 바람이 산행내내 세차게 불어오니 정말 오늘 산바람 맘에 든다
한 산우님이 써놓은 삼각봉 글씨
삼각봉이라고 적혀있는 표지판이 두개씩이나....
진달래꽃과 철쭉꽃이 한자리에 피어나 묘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었다
특이하게 보여진 야생화
드디어 나무숲 사이로 도마치봉이 보여지기 시작했다
도마치봉을 오르는 오름길 좌측편으로 군락을 이룬 야생화들....
드디어 도마치봉에 도착했다 해발 937미터의 도마치봉은 오늘 세번째 만나는 산봉우리다
백운계곡으로 이어지는 도마치봉은 백운산과 함께 백운계곡을 이루고 있어 많은 산악회에서 백운산과 연계해서 찾는 산중에 하나이다
아직까지는 등산객을 만난적 없어 오늘 날씨때문인지 오가는 등산객 없어 한적했다
사방팔방을 조망하며 산아래 풍경들을 한동안 감상하며 간식으로 아주 짧은 여유를 부려본다
진행방향 좌측으로는 멀리 광덕산에서 이어지는 명성산과 명성지맥이 그려지고 있었고
우측편으로는 다음 봉우리 도마봉에서 분기되어 석룡산 화악산을 지나는 화악지맥이 보여지고 있었다 자 그리고 자 도마봉까지 출발....
도마치봉 이정목
좌측으로 드디어 석룡산이 가까와졌다
우측으로는 명성산이 보여지고 있었다
얼마나 바람에 휘날렸는지 모자가 삐뚤어진것도 모른체 셀프..
헬기장에 피어난 야생화
봄꽃들의 향연은 이어지고...
도마치봉에서 출발하여 얼마간 진행하면 우측으로 샘터를 만나게 되는데 가늘지만 꼭지에서 물줄기가 떨어지고 있었다
마침 잘 됐다 싶어 물한모금 마시고서 물통에 받으려다 이내 포기하고 길을 나서는데 위아래로 길이 갈림길이 되고 있었지만
좌측으로는 내려가는 형태로 이어지고 우측 윗길이 능선으로 이어지는듯 하여 윗길을 택하여 길을 진행했다
도마봉을 오르다 뒤돌아보니 오... 멋진 암봉으로 이루어진 도마치봉의 절경이 눈앞에 펼쳐진다
그리고 곧 도마봉에 오르니 넓은 정상터 한켠으로 도마봉이라 씌여진 정상석이 보여지고 그 뒷편에는 이정목이 서있었다
이정목에는 국망봉과 도마치봉의 양갈래길만 표시되어 있었지만 좌측편으로 길게 이어지는 산줄기가 바로 화악지맥이다
그리고 정맥길은 도마봉부터는 방화선이 이어지는데 그 넓이나 길이가 대단하여 또 다른 정취를 느끼게 했다
주변에 이어지는 지맥능선들을 관망하며 언젠가 또 이 도마봉을 오를땐 아마 화악지맥을 진행할때이다 생각돠었다
다시 직진길을 이어 정맥길을 진행하는데 방화선이 이어지니 걷기도 편해지고 조망도 좋다
우측 도마치봉에서 이어지는 능선따라 아래로 백운계곡이 보인다
도마봉 풍경
정상석
이정표
신로봉과 그 뒷편 국망봉까지 이어지는 정맥능선
신로봉
뒤돌아본 도마치봉
자 가자 저기 우뚝 서있는 신로봉이 다음 목적지이다
넓은 방화선에는 야생화를 비롯한 각종 초목들로 가득하고 가까워진 신로봉
882.3봉 삼각점
지도에도 표기되어 있지 않은 봉우리에 어인 삼각점인고?
울창한 숲과 초원을 이룬 방화선이 대조적이었다
신로봉에 이르기 전 조망이 좋은데서 뒤돌아보니 지나온 정맥길 광덕산 백운산 도마치봉이 장엄하게 펼쳐져 있었다
이쪽은 도마봉에서 분기한 화악지맥의 석룡산
신로봉에 오르기 전 헬기장
진행방향 우측 광덕산과 명성산이 이루는 명성지맥능선
신로봉 오르는 길
신로봉을 오르자니 정상 전에 갈림길을 만나게 되는데 직진길이 정상으로 오르는것 같은데 표지기들이 다들 좌측 우회길에 달려있다
아무생각없이 표지기가 걸린 좌측길로 오르니 우측길이 있어 우측으로 다시 봉우리를 올라서는데 하마터면 신로봉을 지나칠뻔 했다
신로봉은 군시설때문에 아마도 우회길을 대부분 진행한듯 생각되었고 헬기장 위에 세워진 이정표만이 외롭게 서 있었다
석룡산과 화악산이 이루는 화악지맥능선
얼마간 가파른 오름길을 오르니 신로봉에 닿는다 산우님이 이정목에 써놓은 신로봉
신로봉 정상에서
지나온 정맥길
명성지맥
국망봉으로 가는 길인데 아직 국망봉은 멀기만 하고 방화선 가운데로 이어지는 정맥길이 또렷히 보여진다
새길령
새길령을 오르는 길에 바로 앞쪽에서 바스락거리는 소리와 함께 등산로 좌측 숲에서 움직임이 멈춰섰다
순간 난 뱀이라 생각했지만 도망가는 뱀인지라 조용히 카메라를 눌렀는데 워낙 위장술이 뛰어나 사진속에서 찾기 쉽지 않을것이다
도망가지도 않은채 가만히 있는 녀석은 독사인듯하고 그 대담함에 더 접근하지 않고 만난걸 기념이라 생각하며 그냥 길을 진행했다
조금 가파른 오름길을 마저 올라 산능선에 닿으면 가울어진 표지판 하나가 세워져 있었는데 새길령이라 씌어져 있다
새길령에 있는 바위봉을 시작으로 비슷한 바위봉들이 아래 계곡쪽으로 이어져 있는데 그 경치가 설악산 봉우리만큼 아름답기만 했다
새길령
뒤돌아 본 새길령
새길령을 지나고 능선은 완만히 오르는데 천천히 오르며 잠깐 뒤돌아 보니 새길령 암봉들이 계곡쪽으로 뻗어내려 그 모습이 장관이다
다시 산을 오르면 헬기장을 만나고 오름길을 마저 오르자니 너덜바위가 있는 봉우리를 만나는데 옆표지판에 삼각봉이라 씌어져있었다
아니 그럼 아까 지나온 삼각봉은 무엇이고 지금 또 삼각봉이라니...지도에 표기되어 있지도 않아 크게 개념치 않지만 왠지 석연치 않다
국망봉휴양림 갈림길
삼각봉에서 바라 본 새길령의 암봉들
국망봉 가는길
두번째 삼각봉에서
헬리포트3와 돌풍봉
국망봉에 이르기까지 헬리포트 표지판을 세번 만나게 되는데 첫번째로 만나는 표지판이 헬리포트3 이다
헬리포트3를 지나고 조금 더 오르면 좌측으로 작은 봉우리에 올라서게 되는데 누군가 세운듯한 표지판이 뽑혀 누워있었다
그 표지판에는 돌풀봉이라는 글씨가 세워져 있었는데 누군가 지은듯한 산이름에서는 물씬 부대냄새가 풍겨나와 기분이 상했다
헬리포트3 표지판
새길령 암봉들
새길령바위능선은 휴양림 쪽으로 뻗어내려간다
뽑혀있는 돌풍봉 이정목
뒤돌아 본 정맥길
헬리포트2
새길령 능선과 뒷편 명성산 명성지맥
무명봉
새길령과 명성지맥
헬리포트1
지나온 정맥길
조금 가파른 오름길을 올라 국망봉 정상에 닿게된다
넓은 정상터는 사방팔방으로 조망이 틔어져 가슴이 확 트여져 시원스럽기만 하다
정상터 전경은 한쪽에 세워진 정상석과 삼각점이 눈에 들어오고 몇명의 등산객이 정상에서 휴식을 휘하고 있었다
천천히 주변경치를 바라보며 오랜만에 만난 등산객에게 부탁하여 사진도 한장 담았다
국망봉 정상석
국망봉 삼각점
석룡산과 화악지맥
뒤돌아 본 정맥길
견치봉
국망봉을 지나 얼마간 진행하면 견치봉에 닿게되는데 말 그대로 개이빨산이다
마을에서 보면 봉우리 생김새가 개이빨을 닮아 붙혀진 이름이라는데 직접 관찰하지 못하니 확인할순 없었다
견치봉에 도착하니 식사때인지라 작은 정상터 한켠에 자리를 펴고 식사를 시작했다
식사도중 한팀의 등산객이 도착하여 휴식을 취하다 떠나고 또 다른팀의 남녀 두명의 등산객이 도착하여 식사를 시작한다
난 이미 식사를 끝내고 가려던중 남자등산객이 일정을 물어보길래 선뜻 답해주니 부러운 표정이 역력하다
30분간의 식사시간을 마치고 베낭을 꾸리고 마저 길을 나서니 길은 좌측으로 휘어지며 내림길로 이어진다
견치봉 정상에 세워진 용수목갈림길 이정표
견치봉 정상에서
또 다시 만난 용수목갈림길 이정표
민둥산 또는 민드기봉이
견치봉을 지나 얼마간 진행하면 민둥산에 닿게된다
민둥산은 넓은 정상터가 형성되어 있었고 정상터에는 억새와 초목들이 많았다
이제 도성고개까지는 얼마 남지 않았지만 이미 시간은 2시24분이 넘어서고 있었으니 6시간 가까이 소요된 샘이었다
오늘 목적지 노채고개까지 가자면 다시 6시간을 보태면 8시가 넘어서게되고 산행시간을 줄이려던 애초계획에서 벗어나버렸다
해서 시간은 아직 많이 남았지만 오늘 산행은 도성고개에서 마무리하기로 하고 민둥산에서 도성고개로 내려선다
민둥산 정상에서
화악산
등산로 주변은 온통 야생화들로 가득했다
푸른 초목들로 이어지는 방화선
멀리 민둥산과 지나온 정맥길
화악산과 명지산
뒤돌아 본 정맥길
강씨봉능선
도성고개
민둥산이후 방화선따라 오르내리면 넓은 초원으로 도성고개에 닿게된다
하늘은 파랗고 아직 바람은 시원한데 하산할려하니 계속 아쉬움이 남아 발걸음이 무겁다
이제 한시간가량 도성고개에서 포천방향으로 하산하면 연곡4리에 닿게된다
다음 산행은 도성고개에서 시작해야하니 내려서는 길도 잘 암기해야했다
아쉬운 발걸음을 옮겨 도성고개를 내려서니 우거진 숲사이로 고독한 산길이 이어진다
한동안 이어지던 산길이 돌연 도성고개갈림길을 만나는데 직진길은 능선으로 사직리로 내려서는 길이니 우측 계곡길로 이어간다
도성고개 이정목
도성고개 갈림길
불망계곡 아님 불땅계곡
계곡을 좌측에 끼고 진행하는데 가뭄이라 그런지 물 흐르는 소리가 들려오질 않는다
한참을 내려왔나 그제서야 계곡쪽에서 물소리가 들려오고 나는 옳타싶어 계곡으로 들어서 많지않은 물에 얼굴을 담아본다
약간의 휴식을 취하고 다시 길을 가자니 길 좌측편에 불망계곡이라는 표지판이 눈에 들어온다
분명 지도에는 불땅계곡이라 씌어져 있는데 참 어느장단에 맞춰야될지 모르겠다
조금 더 내려오니 민가가 보여지고 곧 마을에 닿아 길은 포장도로로 넓어졌다
민가
포장도로
방가로
구담사
연곡4리 제비울상회 삼거리
마을을 가로질러 도로를 따라 내려오면 전방에 제비울상회가 있는 삼거리에 닿으면서 오늘 산행을 마감하게된다
아직 태양은 이글거리고 있어 갈증이 느껴져 가게에 들어가 시원한 사이다 한잔 먹으려던 차에 버스가 도착하고 난 얼른 차에 올라섰다
포천까지 나가는 버스는 마을버스마냥 작은버스고 얼마후 난 포천일동터미널에 하차했다
나름대로 서둘러 진행했는데도 선답자의 진행시간을 못 맞추고 말았으니 선답자의 걸음 속도는 가히 대단하리라 짐작하니 감탄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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