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대간과 정맥/한북정맥및 지맥

한북정맥 1구간 (수피령-광덕재)

고려! 2008. 2. 9. 09:19

한북정맥이란...........

 

 한북정맥은 백두대간이 금강산을 향해 달리다가 분수령에서 서남쪽으로 꺽어져이어진 한강 북쪽의

산줄기로 현재 38선 북쪽의 백봉에서 시작하여 백암산,적근산을 걸쳐 38선 남쪽 대성산으로 이어져

백운산,운악산을 지나 도봉산,북한산을 거쳐 임진강과 한강의 합류지점인 교하의 장명산에 이르는

남한 최북단의정맥을 말한다.

 

 

한북정맥 1구간 (수피령-복주산-광덕산-광덕재) 

2008년 2월 8일 금요일 날씨 맑음 최저 -4도

 

산행시간 (총 산행 소요시간 8시간 35분)

07:30 동서울터미널

09:20 다목리

10:03 수피령 ==============산행시작

10:23 촛대봉 갈림길

10:55 복계산

11:39 칼바위봉

12:52 892고지

13:04 950헬기장

13:44 1050고지

14:25 복주산 삼각점

14:36 복주산 정상 =========식사

15:55 하오현

16:45 회목봉

17:20 회목현

17:42 상해봉 갈림길

18:00 광덕산기상관측소

18:08 광덕산 정상

18:38 광덕재 ==============산행종료

20:20 동서울터미널

 

설 연휴중 그동안 미뤄왔던 한북정맥을 진행하고자 생각하여 드디어 2월8일 실천으로 옮겼다

이른 새벽녘 잠 깨어 이것저것 챙기다보니 예상시간이 지나 조금 서둘러 집을 나섰다

오늘 광덕산 기온이 최저 -14도까지 내려간다하니 방한채비를 단단히 준비하고서 집을 나서니 부딪쳐오는 새벽바람도 시원하게 느껴진다

버스와 지하철을 여러번 갈아타고 도착하고나니 아슬아슬하게 7:30분 첫차에 올라타게 되어 다행이다 싶어 안도의 한숨이 절로 나온다 

2시간을 달려 도착한 다목리에 내려서니 맑은 하늘에서 내리쬐는 태양기가 예상기온보다 높아 따사로운 봄기운마저 돈다

수피령까지는 30여분 올라가야하니 부지런히 발걸음을 옮기기 시작하는데 얼마가지 않아 땀이 솟아나기 시작해 입고있던 자켓을 벗어 챙겼다

 

 

고달픈 도로길을 예상대로 30여분 오르니 드디어 수피령에 닿는다 철원군과 화천군의 경계지 그리고 한북정맥의 최북녘이자 출발점이다

좌측 산들머리에는 대성산전적비가 세워져 암울했던 과거사가 떠올라 잠시 숙연해졌다

 

 

 대성산전적비

 

 한북정맥 들머리에 걸려진 표지기들...

 

 언덕에 올라서니 멀리 대성산이 보여진다 한북정맥의 남녘이지만 전방부대이기에 가지 못하는 산이다

 

 첫벚째 봉우리인 촛대봉

 

 촛대봉 갈림길인데 좌측은 표지기도 없고 우측 복계산쪽으로 넓게 길이 나있다 나 역시도 우측으로 복계산을 둘를 예정으로 길을 진행했디

 

 촛대봉 헬기장에서 바라본 복계산

 

 촛대봉헬기장에서 바라본 촛대봉 방향으로 한북정맥길

 

 촛대봉

 

 복계산 정상 헬기장

 

 복계산에서 바라본 촛대봉

 

 길계 펼쳐진 정맥길 그 끝머리에는 복주산이 우뚝 솟아있다

 

 

 복계산 정상 표지석

 

 

 복계산에서 바라본 대성산과 정맥길...

 

 뒤돌아본 촛대봉과 복계산

 

 칼바위가 있는 무명봉인데 990이라 일컫기도 하고 920봉이라 일컫기도 하여 잘 모르기에 그냥 칼바위봉이라고 지명했다

 

 칼바위봉에서 뒤돌아 본 촛대봉과 복계산

 

 

 수피령과 대성산

 

 

 어느 선인의 비석 같이 보여지는 바위

 

역시 전방을 알리려는듯 무명봉에는 이렇게 참호가 많이 있었다

 

 

 

 

 

복주산이 가까워지자 멀리 광덧산과 상해봉이 조망되기 시작했다 

 

 가까워진 복주산

 

 

 

 

 

 1070봉에 이르니 임도를 만나게 되어 한동안 임도를 따라 진행하게 된다

 

 

 

 

 

 

 

 

 복주산 삼각점에 이르니 선답자가 이르기를 이곳이 복주산 정상이지만 부대시설 때문에 그 옆봉우리에 정상석이 세워졌다 한다

 

 복주산 삼각점이 있는 봉에서 바라본 복주산 정상

 

 복주산 정상에는 세워진지 얼마 되지 않을듯한 자그마한 정상석이 앙증스럽게 세워져 있었다 사진 찍을려니 자세도 잡기 쉽질 않다

 

 

 점심때도 지나고 더 이상 빈속으로 진행하기엔 무리수가 있어 자리를 펼치고 산을 벗삼아 점심을 먹었다

 

 복주산능선을 내려서서 하오현을 지나 보여지는 회목봉과 그 뒷편으로 흐리게 보여지는 광덕산

 

 진행방향 우측으로 장곡저수지가 시원스럽게 보여진다

 

 가까워진 회목봉

 

 하오현 아랫편에는 터널이 지나가고 있으나 얼핏 둘러봐도 터널이 시야에 들어오지는 않는다 폐타이어로 놓여진 계단이 이채롭다

 

 

 하오현 고개에 올라서서 뒤돌아보니 진행해온 정맥길이 보여지니 우뚝선 좌측이 보계산이오 우측이 대성산이다

 

 

회목봉 표지판

 

 회목봉에 이르니 해가 서산에 기울어졌다 건넛편 광덕산이 손에 잡힐듯 가까워 졌지만 해가 넘어가니 마음이 조급해져 와 발길을 서두른다

 

 정맥길에서 조금 벗어나 솟아있는 상해봉은 암봉으로 이루어져 있어 멀리서 보아도 그 모습이 아름답다

 

 회목현

 

 회목현에 이르니 포장도로를 만나 진행하게 되는데 아래로는 광덕재로 이어지고 위로는 광덕산 기상관측소까지 이어져 진행하게 된다

선답자는 5분을 오르다 우측산길로 정맥길이 이어진다 했는데 눈이와서 길도 가늠하기 쉽질않아 그대로 포장도로로 진행하게 되었다

 

 20여분을 포장도로로 오르다보니 정상쯤 갈림길을 만나는데 우측은 상해봉길이고 광덕산으로 이어지는 정맥길은 좌측길이다

시간이 다급하여 상해봉에 오르기를 포기하니 조금 아쉬운 마음이 들어 상해봉 모습만 사진으로 간직했다

 

 상해봉

 

 회목봉과 멀리 복주산

 

 광덕산 기상관측소의 모습인데 해가 거의 넘어가고 있었다 일몰은 아직 남아있기에 광덕산까지 진행해도 되겠거니 했었는데

의외로 광덕산까지의 길이가 있어 결국 나무가지 사이로 비춘 멋진 일몰의 장면은 가슴으로만 남기게 되었다 

 

 기상관측소

 

 드디어 오늘의 종착지인 광덕산에 다다른다 해는 이미지고 날은 어두워졌고 바로 영하 8도에 이르는 추위가 몰아닥친다

전방날씨답게 해가 지자마자 몰아치는 한파에 당혹스러워 얼른 벗어두었던 방한복을 챙겨 입고 아울러 렌턴도 챙겼다

 

 

근데 아뿔사 렌턴이 서너번 깜빡이더니 이내 밝기가 줄어버렸다 또 이넘의 충전지가 문제인듯 싶다

싼게 비지떡이라고 노상판 할머니에게 구입한 불량 밧데리가 문제인가보다 어두운길을 홀로 헤매일듯 생각되니 답답해져온다

다행히 눈도 있고 아직까지는 밝기가 남아있어 서둘러 하산하니 겨우 날머리인 마을어귀에 닿았다

 

서둘러 광덕재를 찾아 내려서니 7시가 되어오고 목마름을 해갈할 목적으로 남은 귤한조각 벗기려는데 멀리서 버스불빛이 보여진다

올커니 하여 얼른 올라타니 차표도 없어 궁생해진다 포천2동에서 매표하여 치루고서 고향길을 떠나는 이들과 함께 동서울로 향한다

 

오늘 산행은 설연휴를 맞아 진행한 산행이라 시간적 여유가 있었으나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진행하다보니 시간에 쫓기게 되었다

중간에 좌측 촛대봉길을 진행하지 못함은 아쉬움으로 남겨지고 복계산을 오른건 흐뭇함으로 남겨지게 되었다

보통 10시간을 진행하는데 서두르다보니 다리에 무리한듯 근육이 뭉쳐졌고 새로한 아이젠이 오른쪽 발끝을 눌러 진행내내 짜증나게 했었다

예상외로 따뜻한 날씨탓에 비교적 땀을 많이 흘려 귀가길 대중교통에서 주변인들에게 땀냄새 때문에 조금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

하지만 드디어 시작한 한북정맥 첫 테이프를 끊었다는 의미때문에 모든 부분이 무마되어 보람된 하루를 보냈다는 생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