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대간과 정맥/한남정맥및 지맥

한남서봉지맥 1구간 (감투봉-오목천삼거리)

고려! 2008. 4. 28. 17:40

한남서봉지맥(漢南棲鳳枝脈 )
백두대간 천왕봉에서 분기한 한남금북정맥이 안성 칠장산에서 한남정맥이 분기하여 감투봉에서 수리산으로 이어지고 , 감투봉에서 또 하나의 산줄기가 남쪽으로 분기하여 구봉산(145m),칠보산(239m),고금산(87m),서봉산(250m), 덕지산(138m),옥녀봉(82m),계두봉을 거처 아산호(아산만 방조제)에서 맥을 다한다. 약 60km의 이산줄기를 한남서봉지맥(漢南棲鳳枝脈 )이라고 한다.

(안산사람과산에서 퍼온글)

 

한남서봉지맥 1구간 (감투봉-구봉산-칠보산-오목천삼거리)

 

2008년 4월 26일 토요일 날씨 흐림

 

교통편 갈때 4호선 전철 수리산역

          올때 오목천동 7702번 버스 수원역 1호선 전철


산행시간 (총 산행소요시간 7시간)

10:24 수리산역

10:57 감투봉

11:21 보건소사거리

11:32 영동고속도로

11:56 산장낚시터

12:27/13:00 구봉산/점심

13:32 과수원

14:07 7번전신탑

14:09 105봉삼각점

14:14 8번전신탑

14:21 42번국도

14:38 칠보산입구

15:05 가진바위

15:43 칠보산정상

15:59 부대입구

16:13 3전망대

16:30 의왕봉담간고속도

17:25 오목천삼거리

17:44 수원역

 

한남서봉지맥...

작년 한남정맥을 완주한 이후에 시작한 한남정맥 산하 지맥산행도 한남검단지맥과 한남관악지맥이후 세번째 지맥을 찾게 되었다

한남서봉지맥도 의견이 여럿으로 나눠지고 있어 사실적인 한남서봉지맥을 정확하게 짚었다고 말하기엔 조금 이르다고도 생각된다

하지만 신경수 산우님을 비롯하여 많은 산우님들이 선택한 지맥길은 감투봉에서 시작하여 서봉산을 지나 아산만에 이르는 산줄기다

아직 산줄기를 모르는 나로서는 대세를 선택하여 수리산의 감투봉을 시작하여 서봉산을 지나 아산만에 이르는 줄기를 찾기로 했다

 

수리산은 안양 남단 산본에 인접한 산으로 관모봉, 태을봉, 슬기봉, 수암봉, 감투봉으로 산줄기를 이루고 있으며

최고봉은 해발 488m의 태을봉으로써 비록 높은 산은 아니지만 수목이 우거지고 암릉도 있어 주변 사람들의 좋은 등산처가 되고있다

나 역시도 수리산은 많이 찾은 바 있기에 오랜만에 찾았어도 전혀 낮설지 않고 편안함을 주었다

사실 몇주 전에도 감투봉에서 관모봉까지 종주한 바가 있어 더욱 친근함이 느껴져 왔다

또한 한남정맥이 목감동에서 수암봉을 지나 슬기봉과 감투봉으로 이어지기에 비록 수리산이 낮아도 그 의미는 크다 할수 있다  

 

요즘 봄꽃시즌이라 갈곳도 많은데 이번주에는 마땅히 갈곳을 못찾았기에 한북정맥이나 한남서봉지맥 둘중에 한곳을 택하려했었다

하지만 금요일 피곤함을 느껴 멀리 원정산행보다는 가까운 한남서봉지맥을 찾기로 하고 토요일 아침 늦잠을 자는 쪽으로 했다

넉넉한 아침시간을 가진후 더 늑장부려서는 안되겠다 싶어 아침식사가 끝나자 마자 산행채비에 들어갔다

집안에 큰 경사도 제대로 치루지 못하는 탓에 신세한탄하기도 그러니 빨리 회색빛 도심과 고민에서 벗어나고자 서둘렀다 

 

지하철은 수리산역에 도착하였고 시간을 보니 벌써 10시20분이 넘어서고있었다 아... 지루한 이동시간..........

개찰구를 빠져나오니 산행팀들이 삼삼오오 모여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들이 보였고 난 그들을 지나 좌측 출구로 빠져나갔다

아파트 단지내상가에 있는 마트에 둘러 식수등을 사서 챙기고서 다른 오름길을 찾으려 했지만 잘 보이질 않아 지난번 오른길로 오른다

아파트를 벗어나 열려진 철문을 나서면 바로 산들머리가 시작되고 그 입구에 약수터가 있었다 

 

 수리산역 좌측출구입구에 있는 수리산 등산로

약수터를 지나면 잘 다듬어진 계단길로 산능선까지 오름길이 이어지는데 난 능선에 오르기 전에 있는 운동기구가 있는 곳에서

우측 숲길로 방향을 잡아 올랐는데... 미리 어림잡은 능선이 보이질 않아 당황스러워 주변을 살피니 숲사이로 능선이 보여진다

아차 싶어 방향을 되잡아 마침내 능선에 올라서니 넓은 등산로가 펼쳐져있었고 오가는 사람들도 적지 않았다

능선에 올라 우측 감투봉방향으로 진행하다보면 중간에 이정표가 세워진 갈림길을 두번 지나고 곧 감투봉에 있는 산불감시초소가 보인다

 

 감투봉 이정표와 산불감시초소

 

 감투봉 산불감시초소 옆에서...

감투봉에 올라서니 작은 정상터 한가운데 산불감시초소와 그 옆의 이정표가 세워져 있었고 서너명의 사람들이 휴식을 취하고 있었다

감투봉 우측편 슬기봉방향 능선은 정상과 거의 같은 높이로 평평하게 이어지기 때문에 반대편에서 볼땐 봉우리로 보여지질 않는다

사진을 찍고 시간상 바로 진행하기로 하고 슬기봉 반대방향인 좌측방향으로 조금 내려서면 여러갈래길이 양옆으로 벌어져 있다

이중 맨뒷편 좌측길이 한남정맥 분기점이지만 어떠한 표식이 없었기에 확인만 하고 직진길로 한남서봉지맥길의 첫발을 내딛는다

나무숲길로 이어지는 능선길로 조금 진행하면 묘지가 있는 넓은 터에 이르는데 조망이 좋아 잠시 머물며 지맥길을 가늠해보았다  

 

 멀리 우측편 구봉산

 

 한남정맥길이 이어지는데 맨 뒷편에 뿌옇게 보여지는 광교산 그리고 백운산과 바라산...

 

 안부5거리

묘지를 지나 다시 진행하면 안부5거리에 닿게되는데 여기서 직진방향 두갈래길이 다 지맥길이며 나중에 합류된다

난 산으로 오르는 직진길로 올라 우측으로 내려서 우회길과 합류했는데 오름길에 큰 의미가 없어 싱겁게 돼버렸다

다시 평탄한 내림길로 진행하면 곧 정방이 확 트여지면서 좌측편으로 보건소사거리로 이어지는 4차선 도로에 내려서게 된다

 

 도로에 내려서기 전

 

 보건소사거리와 구봉산

도로가 지맥을 갈라놓아 반대편 능선에 오르자면 길을 건너야되는데 차량이 쉴새없이 지나다녀 무단횡단은 어려워 사거리로 향했다

신호를 기다려 도로를 건너 보건소 뒷편 능선에 오르려고 가다 혹시나 싶어 독도를 다시해보니 선답자의 알바가 눈에 들어왔다

선답자도 나같은 생각으로 보건소뒷편능선에 오르니 지맥능선은 다시 도로로 절개되어 보건소사거리로 되돌아왔다고 했다

그러고 보니 배수지나 버스종점도 보이질 않았기에 현지를 살펴보니 도로 건너편으로 배수지100봉과 버스종점이 보여진다

다행이다 싶어 도로를 건너 버스종점을 좌측에 끼고 배수지가 있는 100봉 입구까지 도로길로 진행했다 

 

버스종점과 배수지가 있는 100.4봉 

 

 배수지와 종점 사이 포장도로

배수지로 오르려니 입구에 출입금지표지판이 있어 오르지 않고 좌측 종점 철망을 끼고 포장도로길을 진행했다

도로길을 진행하면 포장도로는 끝나고 비포장도로가 평탄하게 이어지는데 영동고속도로가 보여질때쯤 건너편으로 지맥능선이 보여진다

영동고속도로에 이르기 전 비포장도로는 양옆으로 갈라지며 좌측길로 영동고속도로를 지하도로 건너가게 되어있다

 

 비포장도로와 가로지르는 영동고속도로 그 뒷편으로 지맥능선

 

 영동고속도로 절개지

 

 영동고속도로를 건너는 지하도

 

 지하도는 물이 흥건히 고여있었지만 지나는데 크게 불편하지 않았고 지하도를 지나면 길은 좌측으로 계속 이어지지만

지맥능선은 우측 산길로 나무계단길을 올라 영동고속도로를 우측에 끼고 숲길 능선으로 이어져 진행한다

숲길은 희미하게 소로로써 가끔 끊어지다 이어지고 있었으며 한순간 조망이 좋아지며 전방에 묘지가 보여진다

 

 평탄한 평지를 만나 조망이 좋고 전방에 보이는 산 능선과 묘지

 

길 우측편으로 영동고속도로 그 뒷편은 지나온 지맥길과 멀리 감투봉이 살짝 보여진다

묘지를 지나 계속 오름길로 조금 오르면 숲길이 이어지는데 오늘 처음 만나는 처녀림이었다

숲은 때묻지 않은 원시림으로 남아있었고 온통 파릇파릇 돋아난 새싹들의 연두색으로 둘러쌓여 정말 기분이 좋아졌다

 

 연두색 원시림

 

 바위가 있는 무명봉

기분좋은 원시림을 오름길로 조금 진행하면 바위가 있는 무명봉에 닿게 되는데 아직까진 아무 문제없이 진행된다

하지만 내림길로 들어서서 무심코 길따라 지나치려다 좌측으로 못볼번한 리본이 있어 아슬하게 알바를 모면했다

일반길은 넓게 내려가고 있었고 리본이 걸려진 지맥길은 숲으로 가려져 얼핏보면 길로 보이질 않았기 때문이다

천만다행이다 생각하고 선답자에게 감사하는 마음으로 다시 지맥길을 조금 내려가면 산장낚시터가 있는 비포장도로에 내려선다

 

 갈림길에 걸어놓은 표지기 두개

 

 산장낚시터 앞 비포장도로

비포장도로에 내려서니 아까 표지기갈림길에서 우측길로 진행했어도 지금 비포장도로에 닿게될테니 크게 염려할 바는 없었다

도로 건너편으로 숲길이 이어지고 좌측편으로는 산장낚시터가 있었는데 난 불필요하게 요기서 자료를 확인하게 된다

자료를 해보니 선답자가 이곳에서 알바를 했다고 적혀있어 새심하게 주변을 살피니 자꾸 햇갈려 꼬여만 갔다

선답자는 여기서 도로 건너편 숲길에서 알바하다가 51번 철탑을 만나 다시 산장낚시터로 돌아와 도로로 50번 철탑을 만났다고 했다

그래서 난 숲길을 피하고 도로로 진행하려 했는데 문제는 도로가 낚시터을 두고 양갈래로 갈라져 있었기에 복잡해졌다  

한 10분 갈팡질팡하며 고민하다가 결국 원초적인 지맥길인 숲길로 진행하기로 하고 숲길로 들어섰다 

 

 산장낚시터에서는 낚시꾼들이 여럿있어 한가로이 고기와 시간을 낚고 있었다 

 

 숲속의 쓰레기와 묘

숲길에는 소로가 이어지고 있었는데 한순간 우측숲으로도 소로가 이어지는데 난 좌측 남쪽방향으로 능선길로 진행했다

소로길 좌측으로는 쓰레기가 버려져 있어 눈쌀이 찌푸려지는데 전방으로는 묘지가 나타나면서 조망이 좋아졌다

전방으로도 산줄기가 이어지고 송신탑이 세워져 있는데 선답자는 아마도 저쪽 송신탑능선으로 빠졌었구나 짐작해보았다

묘지를 우측에 두고 조금 지나면 공터에 높이 세워진 송신탑이 보여지는데 바로 50번 송신탑이었다

 

 50번 송신탑

 

 50번 송신탑을 지나면 다시 나무숲이 우거진 산길로 이어지는데 길은 거의 완만하게 오르고 내림길이 이어졌다 

 

 안부갈림길

 

 원시림

 

 

 숲 사이로 보여지는 구봉산

한동안 원시림같은 길을 홀로 걸으며 맘껏 기분을 상승시켜본다

얼마간 걸었을까? 우측 숲 사이로 구봉산 정상이 보여지고 숲길은 조금 가파른 오름길로 이어져 진행한다

 

 구봉산 막바지 오름길

 

 오름길 좌측 길가에 피어난 각시붓꽃.....

오름길이 시작되고 발걸음은 조금 더디어 지는데 길 좌측 숲쪽으로 한무리의 각시붓꽃이 피어나있었는데 오늘 붓꽃을 자주보는듯 했다

한 십분정도 오름길은 올라가자니 한껏 여유로웠던 순간 대신 숨이 턱에 차 오르며 이마에 땀이 송글송글 맺히기 시작한다

가뿐숨을 몰아쉴때쯤 드디어 구봉산 정상에 오르게 된다 늘 느끼는거지만 산의 높낮이를 떠나서 정상을 오르자면 이렇듯 힘이 든다

넓은 구봉산 정상에는 삼각점이나 정상석은 없었고 누군가 만들어 놓은듯한 엉성한 운동기구들이 보여진다

정상 주변은 사방팔방 우거진 수목들로 인하여 조망은 없었으니 좌측 의자에 앉아 이마에 맺혀진 땀을 씻으며 휴식을 취했다

시간을 보니 12시 25분 시간도 점심시간이니 여기서 식사를 해야될것 같아 베낭을 풀고 식사준비를 시작했다

라면을 끓일려니 조금 귀찮은 생각이 들어 가지고 간 밥에 간단히 김치와 고추로 식사를 하고 햄을 익혀 소주도 한잔 들이켰다

 

 구봉산 정상터

 

 구봉산 운동기구와 함께...

푸르고 푸른 숲속에서 식사에 소주도 한잔 했으니 이보다도 행복함은 또 없으리라만큼 흡족함이 솟아오른다

하늘은 아직도 짙은 먹구름으로 가득하고 금방이로도 소나기가 쏟아질듯 바람도 강도가 있다

그래서 그런지 구봉산을 오가는 사람은 없었는데 그러고보니 감투봉 이후 아직까지 등산객을 만나지 못했다

30분간의 만찬을 끝내고 다시 베낭을 꾸려 길을 나섰다 올라온 길 반대편으로 내림길이 이어지는데 등산로는 숲길로 평범하게 이어진다  

그리고 바위갈림길을 만나면 선답자가 이르기를 바위가 나오는 갈림길에서 좌측 소로길을 택하면 끊어질듯 숲길이 이어진다고 했었다

하지만 선답자 말대로 가다보면 다시 편안한 등산로와 만나게 되는데 난 잘못 이해하여 편안한 등로를 택하여 내려가니 가건물을 만난다

가건물 옆에는 농부가 열심히 일을하다 두리번거리는 나를 발견하고는 이상하다는 눈치로 힐끗거리기를 반복한다

가건물은 선답자도 만났다하였기에 이 과수원 어디로 지맥능선이 있는가 두리번 거려도 쉽게 보이질 않아 그냥 편한 등로로 진행해본다

하지만 등로는 계속 편안하게 이어지고 진행방향도 좌측으로 빗나가고 있었다 다행히 우측 샛길이 있어 샛길로 숲을 벗어났다

우측샛길로 숲길을 벗어나니 전방이 확트여지는데 멀리 능선이 이어지고 있어 방향을 보니 그 능선이 지맥길이 맞는듯 생각되었다

 

 과수원 가건물과 파란물통 그리고 살짝 보여지는 농부

 

 우측샛길로 벗어나 바라본 지맥능선

 

 

바위갈림길...

아차 싶어 다시 되짚어 과수원을 지나 바위갈림길까지 되돌아 왔다

그냥 임도로 내려서 과수원구간을 건너뛸수도 있었으나 오늘 목적지까지 이르는데 시간보다는 정확성에 중점을 두었기때문이다

바위갈림길로 되돌아와 찬찬히 선답자의 자료와 현지를 살펴 종합해보니 바위터 아래 희미한 우측 소로가 눈에 띄었다

그럼 갈림길이라는게 편안한 등로를 말하는게 아니고 바로 이 지점 희미한 소로를 포함해서 좌측소로를 지칭하는듯 싶었다

그래서 옳다구나 싶어 그 소로길로 얼마간 진행하다보니 다시 편안한 길을 만나는듯 하다 우측 숲길로 이어지는데

그 소로는 누군가가 글씨없는 붉은색 띠를 나무가지에 묶어 지맥길을 표시해 놓아 한동안 붉은띠로 지맥길을 가늠하여 진행했다

숲속 희미한 소로를 따라 진행하면 전방에 노란물통이 보여지면서 그쪽으로 소로길은 이어져 노란물통에 닿게된다

노란물통에 닿으면 숲은 벗어나게 되고 주변을 살피니 윗쪽으로 과수원이 보여 아마 과수원 아랫편인듯 짐작해본다

우측 내림길에는 과수원사이로 임도가 내려가고 그 끝에 과수원 주인집인듯 민가가 한채 있었다 

 

 나무가지에 묶어놓은 붉은띠

 

 노란물통

 

 과수원 임도와 민가

임도로 민가방향으로 내려서는데 아까 윗쪽하고는 다른 농부가 다가온다 인사를 하고 민가쪽으로 내려서는데

민가 앞마당에 개집이 있고 개줄에 묶인 잡개 세마리가 잔뜩 독이올라 울부짖으며 발광해대니 짜증이 오른다 

그때 뒤에서 농부왈 그쪽은 길이 없으니 왼쪽으로 돌아가라고 하는데 그런가부다 생각하며 좌측으로 민가를 나섰다

헌데 길은 도로로 한없이 내려가고 산쪽으로 이어지는 길을 찾으니 산쪽으로 또다른 개집과 그 뒷편 밭 뒷편으로 오르면 될듯 싶었다

할수없이 개집으로 다가서니 열댓마리의 개들이 우리안에서 울부짖는데 그 앞을 지나가자니 개소리에 정신이 다 혼미해 올 정도였다

무사히 개집을 지나쳐 밭을 오르니 생각한대로 산능선이 보여지고 바로 경주김씨묘를 만나게 되어 능선에 올라섰다

능선길은 임도마냥 넓게 이어지는데 좌측으로 진행할려다 이 넓은 길이 아까 그 집앞을 지나지 않을까 생각되어 거꾸로 올라와 본다

 

 개집을 무사히 지나쳐와서...

 

 경주김씨묘와 민가

 

 되돌아 가본 과수원 민가...

지맥길을 더듬어 조금 되돌아 오르니 아까 그 민가가 나오는데 넓게 길이 이어진다....제길헐.......할말이 없다 그저 욱하는 욕밖에...

그 집 앞마당으로 지맥길이 이어지는데 이건 과수원인지 아님 무슨 식당인지 아까 우리안에 짖어대던 개들이 떠올랐다

장사도 장사지만 지맥길을 막아서면서 길은 찾는 등산객에게 거짖말까지 주절대다니 이후 후답자를 생각하니 더욱 괘씸해져 왔다

아무튼 이렇게 내글을 읽는 후답자님은 꼭 이 길로 진행하여 나같이 기분 상하는 일이 없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경주김씨묘와 민가....

 경주김씨묘를 내려서면 바로 민가가 나오는데 울타리로 막혀 길이 없어 좌측으로 도로로나가 삥돌아 다시 정면 능선에서 만난다

능선을 만나면 정글같은 숲길만 있어 길이 보이질 않는데 가능하면 능선으로 붙어 나무를 혜치고 숲을 지나 고개를 넘어섰다

고개에 다가서자니 고개너머에서 두런두런 사람들 소리가 들리고 고개를 넘어서니 아이들과 선생님들이 산책을 하고 있었다

난 그들을 지나 다시 숲길을 혜치고 내림길을 진행하니 곧 임도가 지나가는 안부에 내려서게 된다

이 안부를 가로질러가는 임도는 조금 전 민가에서 나와 좌측 산쪽으로 가는 길이 있었는데 아마 그 길이 여기로 이어지는것 같았다

안부에서 직진하니 아까 보았던 빨강띠가 나무가지에 묶여 길 안내를 해주는 덕에 조금은 편안하게 지맥길을 진행하게 되었다   

 

 안부를 가로질러가는 임도

 

숲속의 낡은 원두막과 빨강리본

 

 가건물..

원두막을 지나 다시 숲길로 이어지다가 지맥길은 다시 임도에 닿아 임도따라 진행하다보면 그끝에 무허가 건물을 만난다

여기서도 개가 시끄럽게 짖어대기 시작한다 원래 개를 좋아했던 나였는데 산행하면서 짖어대는 개만 생각하면 이젠 지긋지긋하다

지맥길은 가건물을 좌측에 끼고 숲길로 이어지고 한동안 마을을 버리고 조용하게 숲길을 진행하니 마음이 평온해져 온다

 

 50번철탑...

숲길을 한동안 진행하니 앞에 우뚝솟아오른 철탑을 만나게 되는데 이 철탑이 7번철탑이다

7번 철탑을 만나면 114봉이 가까워졌다는 샘이었고 조금 더 진행하니 길 좌측편으로 114봉 삼각점이 나무숲 사이로 보여진다

 

 7번철탑

 

 105봉 삼각점

 

 지맥갈림길..

105봉을 지나 계속 숲길이 이어지다가 갈림길을 만나게 되는데 직진우측편에는 노란색산불조심 리본이 묶여있고

좌측으로는 노란색산불조심 리본이 나무에 메어져 있었다 무심코 리본이 묶인 직진우측길로 가려다 독도하여 좌측길로 진행했다

 

 좌측길로 조금 내려서니 8번철탑이 보여지는데 자료에도 표기되어 있어 제대로 지맥길을 진행하는걸로 안심하고 길을 간다

다시 묘비가 있는 쌍묘를 만나면 조망이 좋아져 전방을 살피니 멀리 숲사이로 칠보산의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쌍묘

 

 숲사이로 보여지는 칠보산능선

칠보산 능선을 보노라니 다시 발길에 힘이 솟는듯하여 발길을 제촉한다

이제 숲길이 끝나면서 넓은 임도를 만나 내려서게 되는데 임도 좌측편으로 사용안하는 낚시터인듯한 웅덩이가 보여진다

조용한 임도를 홀로 걷자니 어디서 나왔는지 한사내가 또 그눈초리로 뭐하시냐고 물어오길래 인상도 그러해 괜히 기분이 나빠진다

등산해요... 짧게 내뱉듯 하며 서둘러 길을 이어간다...잠시후 길옆으로 다람쥐가 나무를 오르는 모습을 보니 기분이 다시 좋아졌다

 

 낚시터인듯한 웅덩이

 

 다람쥐가 오르는 나무와 임도

임도를 얼마간 진행하면 좌측으로 과수원이 보여지면서 임도는 곧 42번 국도를 만나게 된다

여기서 지맥길은 건너편 칠보산으로 이어지는데 42번국도는 횡단할 엄두도 안나니 좌측에 육교가 보여 그리로 통과해야 했다

육교를 올라가는데 길좌측편 학교에서 친목운동회를 하는지 축구가 한창이고 응원하는소리에 웃는소리등 한바탕 잔치소리가 요란했다

건너편으론 한라비발디아파트가 우뚝 솟아있었고 육교를 내려 42번국도 옆으로 칠보사 이정표가 있어 좌측으로 꺾어 진행했다 

 

 42번 국도 육교방향

 

 육교을 올라서면서..

 

 길가의 칠보사 표지판

 

 칠보산 가는 길 입구

 

 길 옆 한라아파트 뒷편 축대에 피어난 철쭉꽃들

 

 칠보산 안내판

길따라 아파트 후문에 닿으면 길 우측으로 칠보산안내판이 세워져 있었는데 현재위치가 그려져 있지않아 타지인이 보기엔 요상했다 

대략 짐작으로 맨 우측편 A코스 시작점이 현재 위치로 가늠하며 잠시 안내도를 독도해 봤다

다시 평탄한 포장길은 산쪽으로 이어지는데 양옆으로 수림이 울창하여 현지인들의 산책로로 최고인듯 보여진다

조금 더 진행하니 좌측편으로 천주교공동묘지가 보여지고 그 묘지들을 지나니 곧 탐방지원센터와 산들머리의 약수터가 보여진다

 

 

 칠보산으로 가는 산책로

 

 천주교 공동묘지

 

 탐방지원센타와 산들머리

 

 산들머리 이정표

포장길은 계속 직진으로 산을 넘어서고 있었고 좌측 약수터를 지나서 본격적인 산행이 시작된다

입구엔 철쭉이 이어지니 상큼하게 산행을 시작하는데 얼마간 오름길을 지나자 완만한 능선으로 편안한 숲속길이 이어졌다

 

 산불감시초소

 

 가진바위 정자

산능선길을 걷노라니 오가는 사람도 없어 호젖하고 편안한 산행이 계속되고 조금 가면 좌측으로 산불감시초소를 지난다

초소를 지나 또 얼마간 진행하니 작은 구릉위에 팔각정자와 함께 표지판이 세워져 있었는데 그 표지판에 가진바위라 표기되어 있었다

그러고보니 길 한복판에 우뚝 세워진 세모형 바위가 있었고 그 뒷편으로 네모형 바위가 2단형태인데 가진바위가 어느것인지 모르겠다

 

 가진바위 표지판

 

 세모형바위

가진바위를 지나니 약간 내림길로 진행하다보면 곧 안부사거리에 닿게되어 능선따라 직진하여 진행한다

 

 안부4거리

 

 길가에 만들어진 운동기구들

편안한 산책로를 어느정도 진행하자니 한동안 가파른 오름길이 이어지더니 곧 칠보산 정상에 오르게 된다

칠보산 정상은 넓지않은 정상터가 조성되어 있었고 가운데 서있는 나무 밑으로 의자가 놓여 있었다

또 정상 주변으로 각종 운동기구가 만들어져 있어 산을 오른 몇몇 사람들이 가볍게 운동을 하고 있었다

그리고 길 좌측으로는 칠보산의 유래가 적힌 안내판이 있어 다가가 읽어보니 전설이야기였다

 

 

 칠보산 정상터 풍경

 

 이정표

 

 칠보산 유래가 적힌 안내판

 

 칠보산 정상 나무 아래에서

칠보산 정상에서 잠시 휴식을 취한후에 다시 길을 떠나니 헬기장에 닿으면서 전방 조망이 좋아졌다

 

 헬기장

 

 등산로 우측으로 보여지는 강(강인지 호수인지?)과 다리...

 

 제2전망대와 제3전망대로 이어지는 능선

 

 의왕-봉담간 고속도로

 

 제2전망대

헬기장을 지나면 계속 조망이 좋아지면서 팔각정자가 있는 제2전망대에 닿게 된다

제2전망대를 지나 내림길을 내려오면 부대입구 갈림길에 닿게되는데 능선에 부대가 위치하였기에 등산로는 산을 우회하게 된다

문제는 왼쪽이나 오른쪽중에 지맥길이 어느곳이냐가 문제인데 조금 갈등하다가 좌측 용화사방향 숲길로 진행햇다

 

 부대입구 갈림길

 

 부대입구에 세워진 이정표

 

 제3전망대 갈림길

조금 숲길로 내려가다보면 또 이정표을 만나게 되고 여기서 길 우측 제3전망대로 향하는데 일반인들은 그냥 내림길로 향했다

이 근처에서 선답자가 알바를 하였다하기에 지도와 자료를 현지와 비교하며 새심하게 살폈다

이정표를 지나 조금 오름길을 오르면 부대철조망을 우측에 끼고 오르는데 곧 부대입구 반대편 능선으로 오를수 있었다

완만한 능선길을 편하게 진행하면 정자가 세워진 제3전망대에 닿게된다

 

 제3전망대

 

 헬기장

전망대에서 잠시 숨을 고르고 다시 능선길을 이어가는데 능선길은 이제 내림길로 이어진다

헌데 중간에 우측으로 능선 분기점에 닿게되고 갈림길이 있어 멈칫하여 발길을 멈추게 되었다

우측 능선길은 제법 높이도 있고 짙게 이어지기에 난 혹시 독도를 잘못했나해서 다시한번 되짚어 지맥길을 가늠해보았다

고속도로 위치를 확인하여 될대로되라는 심정으로 우측길을 포기하고 직진능선길을 진행하니 작은 공터인 헬기장을 만나게 된다

또 헬기장을 지나면 길은 우측으로 휘어지는데 소로가 직진길로 있어 가보니 역시나 고속도로 절개면이었다

 

 의왕-봉담간 고속도로

 

 고속도로를 좌측에 끼고..

길은 고속도로를 좌측에 끼고 내려가도록 밧줄난관과 나무계단으로 잘 다듬어져 있었다

얼마간 나무계단길로 내려서면 우측으로 휘어져 포장된 마을길로 내려서며 포장길로 다시 고속도로를 좌측에 끼고 간다

포장길은 얼마 안가서 좌측 고속도로를 지하도로 건너가게 되며 지맥길은 한동안 마을포장도로로 진행하게 된다 

 

 마을 포장길로 내려서는 임도

 

 의왕-봉담간 고속도로를 좌측에 끼고 지하도까지

 

 의왕-봉담간 고속도로를 건너는 지하도

 

 승마장

지하도를 따라 고속도로를 건너면 우측편으로 민가를 지나 승마장이 보이고 좌측편으로는 묘지와 함께 비문이 새겨진 비석이 있다

 

 비문이 새겨진 비석

 

비스듬한 사거리

물웅덩이가 있는 포장길을 따라 조금 더 진행하면 비스듬하게 기울어진 사거리를 만나게 되는데 몇대의 차량들이 오가고 있었다 

여기서 우측길이 난해하여 갈등하다가 멀리 90도 우측길을 택하여 진행하는데 세대의 차량이 지나가니 뭐하는 사람들인고?

차량을 보내고나니 곧 조용한 시골길이 되어 조용히 길을 걷노라니 민가에서 짖어대는 개소리 탓에 작은 소망도 사라져 버린다

이 마을에는 무슨 보물이 있어 도둑이 많이드는지 집집마다 개들이 있어 짖어대니 개소리에 온동네가 시끄러워지니 짜증이 들어온다

조금 더 길을 가니 우측으로 인삼밭이 있는데 혹시 인삼밭에도 도둑이 들어 그러는건 아닌지 암튼 인삼밭을 가까이 보긴 처음이었다

 

  

 마을 포장길

 

 길 우측으로 있는 인삼밭

인삼밭에 사진찍으려 머무르니 개소리들이 꼭지점에 이른다 혹시 인삼도둑들때문인가 하고 어림잡아 짐작해본다

고개를 돌려 전방을 살펴보니 어느새 멀리 마을 뒷편으로 지맥길이 있는 작은 산줄기가 보여지기 시작했다

 

 인삼밭

 

 지맥능선

지맥능선이 있긴있는데 자료에나 지도에도 표기되어 있지 않은 작은 산인지라 산들머리를 찾기가 쉽지 않았다

불현듯 차량따라 우측으로 진행할려다 음식점으로 들어가는걸 보고 다시 마을길따라 직진길로 진행했다

하지만 역시 우측 산으로 오르는 길은 보이질 않았고 점점 지맥능선하고 멀어져 가는듯 했다

할수없이 엉거주춤 진행해서 가는데 일순간 우측으로 무슨엔지니어링이라는 회사를 끼고 오르는 길이 보여졌다

회사 뒤로는 건물을 짓고있어 포크레인도 세워져 있었고 넓은 길이 산쪽으로 올라가고 있어 그 길로 따라 올랐다

하지만 그 길은 능선으로 이어지지 않은 길로 짓는 건물의 정원으로 만들어지는듯한 공터까지만 이어졌고 난 숲을 헤치고 산을 올랐다

 

 OO엔지니어링 회사 옆 공사장 임도

 

 알바중 다시 내려온 공사장

 

 알바중에 능선내림길 우측편으로 만난 개가 있는 동사무소...

잠깐의 숲을 지나니 곧 능선에 올라설수 있었으며 능선에는 길이 좌우로 길게 나 있었다

방향을 가늠해봐도 애매하기만해서 좌측 내림길로 향하니 아까 그 마을길과 다시 만나게 된다

반대로 왔구나 생각하며 다시 거꾸로 길을 가다가 방향따라 소로길을 발견하고 숲으로 향하니 한동안 숲길속 방황을 하게 되었다

숲은 길이 없어 정글로 바뀌고 그 옆 동사무소인가 하는곳에서 몇마리 개들이 또 짖어대기 시작한다 와우.. 왕짜증.....

 

 알바중에서 만난 정글

 가시넝쿨에 걸려 티의 울도 몇개 나가버리고서야 정글에서 길찾기를 포기하고 정글을 빠져나와 다시 능선길로 되돌아올랐다

이리저리 길찾기에 전념하다 겨우 아래로 내려서는 길을 찾아 반대편이지만 끝까지 따라 내려가 산들머리를 확인했다

그냥 포기하고 지나쳐도 되겠구먼 생각도 했지만 왠지 알아야겠다는 마음이 들었기에 확인까지 했지만

나중에 확인해보니 선답자중 일부는 이 야산구간을 포기하고 그냥 마을포장길로 오목천삼거리까지 이른다 하니 허무할 따름이다

 

 알바중 겨우 찾아낸 지맥길일듯한 산들머리

아무튼 우여곡절 속에 산들머리를 찾으니 좋아진 기분으로 다시 능선길로 되짚어 올라 거침없는 발걸음은 오목천삼거리에 내려섰다

 

 산들머리부터 다시 되짚어 오르는 중 만난 첫번째 지표는 묘지

 

 야산 정상에서 제대로 찾아 내려서는 지맥길의 지표는 묘지

 

 오목천삼거리에 내려서기 전

오목천삼거리는 차들이 끊임없이 오가고 있었고 건너편으로 지맥능선이 보이며 방송통신대학교 건물도 보여진다

조금 일찍 시작했으면 고금산까지 진행하려 했던 1구간 산행은 여기에서 접기로 하고 오늘산행을 마감한다

   

 건너편 방송통신대학교 뒷편으로 이어지는 지맥능선을 바라보며

 

 

오는길은 수원역까지 가야하는데 오가는 사람도 뜸해 겨우 주유소 직원에게 물어 오목천동에서 7702번버스로 수원역으로 이동했다

오늘 산행에서 아쉬운건 아직 한남서봉지맥 선답자들의 자료가 미흡하여 지맥길을 진행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다

또한 진행중 만난 과수원 민가의 지맥길 침범부분은 해당관청에서 지맥길을 열어주었으면 하는 바램이 있다

버스에 몸을 싣고 돌아오는 중에 언제일지 모르나 다음 구간은 조금 더 완전한 종주길이 되길 바라면서 집으로 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