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대간과 정맥/한남정맥및 지맥

한남서봉지맥 3구간 (응구리고개-원고개)

고려! 2008. 5. 29. 21:19

한남서봉지맥 (응구리고개-서봉산-82번도-139봉-43번도-원고개)

 

2008년 5월 24일 토요일

 

산행시간 (총 산행시간 6시간 33분) + 접근시간 52분

10:54 수원역

11:23 세곡리

11:58 응구리고개

12:32 310번도

13:12 서봉산

14:54 82번도

15:01 139봉 산불감시초소

15:45 가로고개

16:18 139봉 참호

16:43 43번도

18:31 원고개

18:48 구문천1리

20:00 수원역

 

교통편 갈때 1호선 수원역-32번 버스-세곡리

교통편 올때 구문천1리-시외버스-수원역

 

한남서봉지맥... 일반적으로 진행하면 4구간이면 넉넉한 거리일진데 오늘 한구간을 진행해도 4구간에 마칠지 의문이다

만약 4구간에 마칠려면 오늘 최대한 많이 진행하고 다음 구간은 조금 일찍 시작하여야 가능하리라 생각된다

 

그렇게 그렇게 생각하고 있었건만.... 현실은 달랐다 어제 이래저래 잠도 설치고보니 진하게 휴일 아침을 맞았다

귀 아프게 울려대는 알람을 가슴 저밀게 외면하고 깊은 늦잠속으로 한없이 빠져들다 보니 넉넉한 휴일 아침이 돼버렸던 것이다

한순간 오늘은 편히 제낄까도 생각했지만 결국 늦었더라도 베낭을 꾸려 수원역으로 향했다

 

수원역에 도착하니 출근시간이 지난 휴일 아침시간이라 한가롭기만 했다

지난번과는 달리 6번 출구 남측정류장으로 가서 32번을 타야하는데 어라... 마침 정차한 32번 버스가 있어 머리카락 날리도록 달렸다

버스는 지난구간인 오목천동을 거쳐 장암대를 지나 세곡리에서 정차하여 내려서니 길 건너편에 태봉산이 우뚝 솟아있었다

 

수원역 6번출구

 

 세곡리 정류소

 

 길 건너편에 보여지는 태봉산....

태봉산이 멀리 보여지긴 하는데 거기까지 갈려면 어느길로 가야할지 막막하여 이리저리 수소문해도 모르니 답답해져 온다

할수없이 지도를 가늠하여 길을 가는데 오늘 초장부터 불안한 마음이 들어오기 시작하는데 잘 되야하는데....

 

다행히 운이 좋아 횡단보도 우측으로 지도에 표기된 가능골입구 표지판이 보여지니 안도의 한숨이 절로 나온다

그렇다면 횡단보도 건너편으로 진행하면 되니 발걸음 가볍게 길을 건너 진행하는데 갈림길을 만나니 또 한번 기로에 선다

 

갈림길 삼거리에는 노루고개길 이정표와 함께 여러 회사의 표지판이 걸려있었는데 그 중 보광사라는 절의 표지판도 보였다

나름 생각하니 보광사가 있는 곳이 태봉산이라 생각하고 좌측 보광사길로 진행하여 가는데 자꾸 찜찜해져 온다

 

결국 당하교를 지나 공장에 있는 아저씨에게 태봉산길을 물으니 이 길이 아니란다...어쩐지 순탄하다 생각되더니만 뒤돌아 갓....

다시 삼거리로 되돌아 와 우측길로 진행하니 이곳에도 당하교가 있었는데 다리가 아까 당하교보다 오래되었는지 많이 낡았다

당하교를 지나 포장도로길을 따라 진행하는데 양옆으로 공장들이 이어지다가 고속철도고가 밑에서 직진길로 진행한다

고가를 막 지나서니 우렁차게 바람가르는 괴음을 울리며 고속전철이 지나가니 정신도 없고 간담이 다 서늘해진다

 

여기저기 짖어대는 개소리를 들으며 고개를 만나는데 그 생김새와 표지판들이 응구리고개와 비슷하여 잠시 햇갈려 방황도 했다

고개를 넘어서면 지난날 하산했던 해돋는언덕 집을 만나게되니 곧 응구리고개에 도착하여 지맥산행이 시작된다

 

 우측 가능골입구가 있는 횡단보도 

 

 노루고개길 삼거리...

 

 고속철도 고가 밑으로

 

 응구리고개....

응구리고개는 지난번보다 더 숲이 우거진것 외에 변한것은 없어보였다

혹시라도 고개 좌측 태봉산능선쪽으로 직접 오르는 소로라도 발견하려고 눈을 두리번 거렸지만 희미한 족적외엔 찾을길 없었다

시원한 물 한잔을 들이키고 좌측 임도를 통해 산능선으로 올라서니 소로가 형성되어 지맥길이 시작되었다

 

숲길을 조금 지나니 34번 철탑을 만나고 다시 숲길은 이십여분동안 계속되었다

약간 모호한 갈림길을 만나게되니 조금 당혹스러운 마음이 들고 우측길로 표지기가 보여 고마운 마음으로 우측길로 진행한다

약간의 내리막길을 진행하면 숲이 끝나는 곳에 묘지가 있으며 확트여진 전방으로 우뚝선 서봉산이 가깝다  

 

 34번 철탑

 

 숲길 속 묘지

 

갈림길에 걸려진 표지기

 

 묘지터에서 바라본 서봉산....

묘지터에서 바라보니 서봉산이 반갑기만 하고 지난날 끝내 이 길로 하산하지 못함이 아쉽기만 했다

묘지에서 마을로 내려서니 우측 공장에선 점심시간인지 근로자들의 떠드는 소리가 들려오고 난 좌측으로 길을 따라 걸었다

2차선 310번 도로에 닿으니 좌측편에 경기관광이 자리하였고 도로를 질주하는 차량들이 제법 오고가고 있었다

 

여기서 마루금은 310도로 좌측편으로 도로를 건너고 다시 고속철도를 건너 능선으로 이어지는데 도로와 철도 중간은 섬모양이었다

궂이 그곳으로 진행할 필요성을 못느끼기에 이 구간을 건너뛰고 310번 도로 우측편으로 고속철도 고가 밑으로 진행했다

고속철도 고가 밑을 지나 공장 뒷편으로는 마땅히 오르는 소로가 보이질 않아고 철로 담장과 붙어서 소로가 이어지고 있었다

곧 소로를 따라 진행하니 산능선으로 오름길이 이어지다가 곧 마루금을 만나 진행하게 된다

 

 경기관광

 

 고속철도고가

 

 철도 옆 담장으로 이어지는 지맥길

 

 능선으로 오르기 전 바라본 고속철도....

 

 능선 좌측으로 이어지는 지맥길은 좌측편으로 묘지들을 지난다

 

 좌측편에서 바라본 고속철도와 터널 그리고 뒷편의 상방산...

지맥길은 능선 좌측으로 이어지고 묘지가 있는 곳에서 조망이 좋아 잠시 서서 바라보니

선답자가 피력한 고속철도 터널과 멀리 지난구간때 하산했던 상방산이 보여지고 있었다

 

다시 길을 가면 더 많은 묘지가 있는 공동묘지를 만나게 되고 오름길을 올라서면 넓은 임도를 만나 서봉산 등산로가 시작된다

임도를 만난 갈림길에서 좌측인지 우측인지 잠시 혼돈스러워 하는데 마침 하산하던 등산객을 만나 좌측길로 안전하게 진행했다

 

 공동묘지

 

 넓은 임도가 이어지는 서봉산 등산로

 

 정자쉼터와 운동기구가 있는 공터.....

 

편안한 산책로 같은 등산로가 계속 이어지고 중간에 정자쉼터와 운동기구가 있는 공터를 지나는데 오가는 사람들도 여러명 만났다

또 등산로 양옆으로 산딸기나무에선 제법 빨갛게 익은 산딸기도 많이 보여지는데 사람들 손길을 타지 않아 이상하기도 했었다

완만하던 등산로는 약수터 갈림길을 지나면서 가파른 경사로 계단길을 오르는데 바삐오르려니 숨도 차고 땀이 솟기 시작했다

 

 등산로에 세워진 이정목

 

 산딸기

 

 약수터 갈림길

 

 능선 갈림길

 

 정상가는길

 

 정상에 세워진 정자쉼터...

 

오름길을 오르면 능선갈림길을 만나는데 좌측으로는 문학1리로 하산길이고 우측길로 정상에 올라섰다

정상에는 커다란 바위가 한켠에 서있었고 중간에는 정자쉼터가 있고 그 뒷편으로 작은 정상석이 세워져 있었다

정상석 뒷편으로는 조망이 좋으며 전망대같은 바위가 벼랑끝에 있는데 그 바위가 쉰길바위라 하며 얽혀진 전설도 새겨있었다  

 

정상은 몇몇의 등산객의 모습뿐 대체적으로 한가로웠으며 잠시 경치를 감상하고서 정상 우측편으로 조금 가니 서봉산 삼각점을 만난다

삼각점을 지나 내려서자니 곧 갈림길을 만나는데 방향도 난해하여 잠시 고민하다가 홍승인고가쪽으로 내림길을 진행했다

 

 정상터 끝에 정상석과 쉰길바위 표지판

 

 정상석

 

 쉰길바위 표지판

 

 쉰길바위

 

 

 

 서봉산 삼각점

 

 하산 갈림길

 

 골프장과 마을풍경

 

십여분 진행하니 우측편으로 조망이 좋고 산아래 가까이 골프장과 공사현장 그리고 논밭이 있는 시골마을 풍경이 차례로 보여졌다

또 전방으로 능선이 이어지고 있었으니 조금 전 갈림길에서 선택한 이 길이 마루금임을 확신하고 힘차게 발걸음을 옮겨간다

진행도중 모호한 갈림길을 몇번 만나지만 다행히 무리없이 마루금을 진행하여 마음이 편해져 온다

 

그런데 오늘 유독 날파리들이 극성맞게 덤벼들어 때론 눈, 코, 귓구멍까지 부딪쳐와 정말 짜증스러운데 거미줄까지 괴롭힌다

도심 근처에 있는 작은산들은 유독 날파리와 모기가 많은 탓에 여름산행하기엔 많이 불편하므로 당분간 지맥산행은 자제해야겠다

 

능선상 전망이 좋은 곳

 

 넓은 터에 조성된 묘지 

 

낮은산의 숲길은 계속 이어지다 한순간 완만하게 내려가는데 깊은 숲속길이 끝나고 손질이된 묘지가 있는 넓은 공터를 만난다

묘지 이후에는 넓은 임도로 산을 내려서게되는데 점심시간이 지나가는지라 조금 내려서 우측 넓은 터에서 편안한 점심시간을 갖는다

 

넉넉한 점심으로 배를 채운후 다시 길을 걷자니 전방으로 공사로 인해 파혜쳐진 현장을 만나게 되고 현장을 가로질러 능선으로 붙는다

능선으로 올라서니 족적이 희미해지고 잡목으로 인해 진행이 어려워져 좌측을보니 편안한 임도가 있어 곧 그곳이 지맥길임을 느낀다

임도로 편안하게 진행하니 건물이 보여지며 전방에 82번 국도와 도로 건너편 공사중인 139봉이 보여진다

 

82번 국도에 닿으니 오가는 차량은 그리 많지 않았으며 좌측으로 고개마루 음식점이 있고 길 건너편에는 한창 공사중이었다

자료대로라면 이 곳에 첨성대휴게소가 있어야 할텐데 아마 공사로 인해 철거가 된듯 짐작되고 그 우측편으로 계단이 보인다

지맥능선은 계단으로 올라서야 하기에 난 길을 건너 계단을 오르는데 계단이 낡았고 낙하주의 라는 푯말이 있어 깨름직하다

 

 

공사중인 지맥능선

 

 능선 좌측으로 넓은 임도의 지맥길

 

 건물을 만나고 전방에 139봉을 오르는 계단

 

 뒤돌아본 임도와 82번 국도상의 고개마루 음식점

 

첨성대휴게소가 있던 공사현장과 82번 국도 건너편의 계단

 

 계단 끝에 위치한 배수지

 

계단을 올라서 능선에 서니 계단끝에 배수지가 있고 철망 좌측편 능선으로 지맥길이 이어진다

숲길을 조금 오르면 곧 산불감시초소가 있는 139봉 정상에 올라서는데 좁은 정상터에는 잡목이 우거져 멈추지 않고 진행했다

 

 139봉의 산불감시초소

 

 철탑과 갈림길

 

얼마간 숲길로 지맥길을 진행하면 전방에 철탑울 만나는데 좌우측으로 갈림길이다

난 비교적 넓게 형성된 좌측길로 진행했으나 한참후에 숲길을 벗어난 곳에 서니 전방은 마을로 내려서고 있었고 우측편으로 능선이 있다

 

길을 잘못들었구나 생각되어 다시 철탑까지 되돌아와서 진행하니 완만하게 내림길이 이어지다가 숲을 벗어나 2차선 차도에 내려섰다

차도 건너편에는 준현목장이 있었고 우측 고개쪽으로 능선이 가로질러 가고 있어 차도를 따라 우측으로 조금 걸어서 고갯마루에 섰다

 

 알바중 바라본 주변

 

 잘못 든 능선길 끝은 마을로 내려서고 있었다

 

 다시 되돌아 온 철탑 갈림길

 

 2차선 도로에 내려서기 전

 

2차선에 내려서는 전방에 있는 준현목장

 

 마을을 지나 가로고개까지 이어지는 차도

 

가로고개

 

고갯마루에 올라서니 이 고개가 가로고개로 짐작된다 가로고개 좌우측으로 공사중으로 산이 넓게 파혜쳐져 있었으며

우측으로 골재작업이 한창중이라 시끄러운 소음이 이어지는데 그 뒷편에서 능선이 이곳까지 내려서니 그곳이 지맥능선이리라

그러니 선답자가 내려선곳이 이 능선으로 짐작되며 139봉에서 우측으로 뻗는 능선길을 찾아 내려섰어야 했는데 아쉬움을 남긴다

 

아쉬움을 뒤로 좌측 공사로 파혜쳐진 능선을 보니 어디로 올라야하나 답답한 마음이 들었으나 결국 절개면을 오르기로 했다

가파른 흙길을 올라서니 희미하게 소로가 있었으나 잡목이 우거져 발길이 오래된듯했고 잡목을 혜치고 안부에 내려서니 소로가 지나간다

그 소로 좌측편으로 보니 아까 공사현장을 가로질러 오게 되어있는터라 아마도 이 소로로 지맥길이 이어진듯 생각된다

 

 가로고개 좌측편 공사로 파혜쳐진 지맥능선

 

 가로고개 우측편 골재작업중인 공사 현장과 산불감시초소가 있는 139봉

 

 공사장 뒷편 안부

 

안부는 소로로 사거리로 형성되어 있었으며 비스듬하게 직진하여 오름길이 지맥길이었다

오름길은 약간 경사를 이루는데 누군가 고맙게도 로프를 묶어놓았지만 가파름 정도가 그냥 진행하여도 무방할 정도의 경사였다   

오름길을 오르면 넓은 임도로 길이 좋아지며 계속 진행하면 6번 철탑과 묘지를 지나 진지가 있는 139봉에 올라서게 된다

 

넓은 정상터에는 숲이 우거져 조망도 없었고 아무 표식이 없어 자료로만 이곳이 139봉이라 짐작한 후 넓은 임도로 계속 진행한다

임도는 계속 내림길로 이어지며 우측편으로 커다란 묘지와 함께 가건물이 세워져 있고 그 아래로 조금 걸으니 43번 국도에 내려서게된다

 

 6번철탑

 

 

 임도

 

 진지가 있는 139봉

 

 묘지와 가건물

 

 43번국도

 

43번 국도에 세워진 이정표

 

43번 국도에 내려서니 차량은 많지 않았으며 마땅히 지맥능선을 찾지못하고 왔다갔다하며 방황했다

국도 건너편에 산이 있었으나 뚜렷한 산길을 발견하지 못하였기에 좌우로 오가며 애만 태우다 잠시 멈춰서 주변을 가늠해보았다

그러니 길 건너편 멀리 보여지는 능선이 뚜렷한 산을 보니 그곳이 마루금이라 짐작하여 우선 그 방향으로 가고자 43번도 우측으로 간다

43번 국도를 따르다 갈림길에서 좌측길로 마을을 가로질러 능선에 다다르니 선답자가 표기한 뽕나무골 음식점을 확인한다

 

이곳에서도 능선으로 오름길이 있었는데 나라환경조경이라는 개인땅인듯하였고 선답자가 길이 막혀있다하기에 차도따라 진행했다

차도를 따라 진행하면 우측으로 주유소를 만나고 우측 공장지대로 콘크리트길을 올라가면 그 끝에 공사로 파혜쳐진 능선을 만난다

산 가운데가 파혜쳐진체 우측은 아까 조경 뒷편으로 이어지는듯 짐작되고 좌측 절개면으로 빙 돌아서 올라서니 잡목이 우거진 길이다

하도 잡목이 우거진데다 족적도 희미해서 선답자들은 이곳을 우회한듯 생각되었고 겨우 잡목에서 탈출하니 공장 뒷편으로 나오게 된다

 

 

 43번 국도 갈림길

 

 뽕나무골 음식점 앞

 

 주유소

 

 공장지대 오름길

 

 공장지대 끝 파혜쳐진 지맥능선

 

 공사현장 절개면을 올라 뒤돌아본 반대편 조경능선과 공장들

 

 공장 뒷편 능선

 

공장 뒷능선을 지나니 다시 길은 좋아지며 선답자가 걸어놓은 표지기도 보여진다

편안하게 얼마간 걸으면 억새가 있는 넓은 공터를 만나고 여기서 숲길로 다시 직진하여 진행한다

얼마간 걸었을까? 숲길을 벗어나면서 전방이 확 트여지는데 주변에는 능선이 사라지고 마을로 내려서는 길만이 보여진다

 

아차 또 길을 잘못들었구나 싶어 주변을 살피니 우측편으로 능선이 이어지고 있어 재빨리 뒤돌아오며 좌측 능선길을 찾았다

다행히 되돌아간 길중에 좌측 지맥길을 찾았는데 소로로 족적이 희미하고 잡목이 우거져 겨우겨우 이어가다 한순간 잡목에서 벗어난다

잡목에서 벗어나니 전방에는 밭이 넓게 펼쳐져 있었고 우측 능선으로 숲이 형성되어 있어 그곳이 지맥길이라 짐작한다

 

다시 숲길로 들어서 밭을 좌측에 끼고 숲길로 진행하는데 다시 족적이 희미해지더니 길을 잃고 좌측편으로 또 숲길을 벗어나게 된다

숲길을 벗어나서 주변을 살피니 능선이 바로 앞편인지라 찔레꽃등 가시덩쿨을 혜치고 능선에 서니 마루금이 뚜렷하게 지나간다

 

 선답자 표지기

 

 억새가 있는 공터에서 직진 숲길

 

 길을 잘못들은 능선에서....

 

 

 

 잡목을 벗어나니 보여지는 밭과 우측 지맥능선

 

 가시덩쿨로 가득한 잡목지대와 마루금

 

마루금은 뚜렷한길로 한동안 이어지는데 시간을 보니 벌써 6시가 되어가고 있었다

요즘 날이 길어졌다고 하지만 길을 잘못들으면 한시간은 금방 지난다 생각되니 마음이 조급해지기 시작했다

우측으로 묘지를 지나니 전방에 원두막있듯한 건물이 보여지고 길은 그 우측편 산길로 이어지는데 길은 소로로 이어지더니 희미해졌다

잘 멈춰서서 가늠하니 선답자들도 답답했던지 이리저리 희미한 소로들로 얽혀져 있었다

 

난 무조건 능선으로 오르고자 맘 먹고 잡목을 혜치며 능선에 올라서니 뚜렷한 마루금과 표지기 하나가 반갑게 나를 맞이한다

하지만 표지기 방향이 모호하여 현재 방향에서 좌측인지 우측인지 가늠하기 어려워 갈등하다가 우측길로 얼마간 진행해 보았다

점점 요란한 기계음이 들리더니 숲이 끝나는 절개면에 서게되는데 그 아래로 자리잡은 레미콘 공장이 보여진다

 

아... 이곳이 선답자가 말한 레미콘공장이다 생각되니 다시 되돌아 나와 길을 진행하여 우측으로 숲길을 벗어나나 레미콘 공장 앞이다

레미콘 공장 앞에는 농부인듯한 사내가 열심히 밭을 일구고 있었으며 곧 커다란 덩치의 레미콘차가 있는 레미콘공장에 닿는다

 

 넓게 조성된 지맥길

 

 묘지

 

 밭과 원두막 그리고 오늘 구간의 마지막 능선

 

 절개면에서 바라본 레미콘공장과 절개된 지맥능선

 

 레미콘 공장 정문

 

이제 길은 콘크리트길로 내려가고 길 아래로 역시 공사로 인해 한쪽이 무너져내려진 지맥능선이 흉칙하게 보여지고 있었다

조금 내려가니 아래로 차도가 지나가고 있었으며 이곳이 지도상에 표기된 원고개로 짐작하며 오늘 산행을 마감한다

 

원고개 이르기 좌측편에는 고백영양탕집과 고백주택이 있었는데 마침 사람이 보여 버스편을 물으니 차도따라 30분 걸어야 한댄다

30분정도야 다행이다 생각하며 다음을 기약하고 차도로 걸어가는데 공장지대라 그런지 텅빈 거리는 오가는 차마저 뜸하였다

그렇게 텅빈 거리를 30여분간 계속 직진하여 걸어가니 차량들이 오가는 4차선 도로에 닿게되고 좌측 육교 밑에 구문천1리정류소가 있다

 

정류소표지판에는 버스번호도 없어 답답하기만 한데 한참을 지나 시외버스인듯한 수원발 발안 경진버스가 멈춰서니 옳거니 올라탔다

헌데 운전자에게 잠시 길을 묻고자하니 이 양반 무슨 기분나쁜 일이 있는지 말하는 꼬락서니가 영 재수 없기만 했다

이래저래 말 다툼까지 하고서나니 기분이 완전 잡쳐서 불편신고까지 할 요량으로 메모했지만 아직까지 잘 참고있는 중이다

 

아무튼 이번 3구간도 짧은 알바를 여러번 하였고 무너져버린 지맥능선을 여러번 접했으며 잡목지대도 여러번 혜쳐 나갔다

하지만 지난 2구간에 비해 큰 알바를 모면하고 그런대로 마루금을 진행했으니 어느 정도는 만족한 산행이 되었다

버스는 발안을 거쳐 지난 구간인 장암대등 두루두루 거쳐 한시간만에 수원역에 도착했고 난 지하철에 올라 조용히 오늘을 되새김한다

 

 

 원고개로 내려가는 길과 한쪽이 무너져 내린 지맥능선

 

 길 좌측편 고백영양탕집과 고백주택

 

 원고개와 길 건너편 지맥능선

 

원고개에서 뒤돌아 본 레미콘공장쪽 지맥능선

 

 텅빈 공장지대를 걸으며

 

 육교 밑 구문천1리 버스정류소

 

 수원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