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대간과 정맥/백두대간및 지맥

백두대간 36구간 (미시령-한계령?)

고려! 2009. 5. 21. 22:06

백두대간 36구간 (미시령-황철봉-저항령-마등령-나한봉-1275봉-희운각대피소-양폭대피소-비선대-설악동)

 

2009년 5월 16일,17일 (토,일요일 무박2일) 날씨 비

 

산행시간 (총 산행소요시간 약 14시간)

03:06 미시령

06:05 황철봉

09:25 마등령

10:35 나한봉

11:41 1275봉

13:29 희운각삼거리

13:34 희운각대피소

14:45 양폭대피소

16:19 비선대

17:08 설악동매표소

 

산불통제기간이 5월 15일이라 설악산구간을 건너뛰고 진부령까지 37구간을 먼저 진행하였기에 이번에 36구간인 설악산구간을 진행한다

오늘 내려지기 시작한 비는 멈추질 않고 내일까지 내려진다는 예보가 들리니 오늘 또 우중산행을 면치 못할듯 싶었다

비 내려지는 밤 미시령에 도착하여 정상로를 벗어나 잡풀을 혜치며 우회하여 오르기 시작하니 얼마후 정상로에 합류한다

 

렌턴도 조심조심.... 젠장..... 침묵속에 빗소리만이 가득 울리는 미시령을 벗어나 숲속으로 파고들었다

   

숲길을 벗어나니 너덜지대가 기다리고 있었고 짧지않은 너덜지대를 한발자국씩 조심히 옮겨 오르고 올랐다

얼마간 너덜길을 오르니 동녘이 터오기 시작하는데 운무에 쏟아지는 비님 덕에 한치 앞이 안보이는건 매일반이었다

그렇게 얼마간 너덜지대를 지나고 산머리에 올라서니 길은 바위봉 오른편으로 우회하지만 바위봉에 올라서니 삼각점이 박혀있다

지도상 1318봉인듯 생각되는데 빗속이라 딱히 확인할 길 없어 내 개인적인 생각 뿐일수도 있다    

 

 1318봉 정상터 풍경

 

그렇게 다시 너덜지대를 몇번 지나고 숲길을 또 오르고 하니 다시 갈림길을 만나고 왼편 바위봉으로 오르니 바로 황철봉이다

너덜바위로 이루어진 황철봉에서 바라보는 조망이 괜찮다고 했는데 오늘 훼방꾼인 운무와 비로 인해 물 건너가 버렸다

황철봉 너덜지대중 높은 바윗터에 자연보호 문구가 새겨진 표지석이 세워져 있었을뿐 어떠한 표식이 없었다

  

 황철봉 너덜지대

 

 너덜지대를 내려서면서 뒤돌아본 황철봉

 

이번이 몇번째인가? 끊임없이 이어지는 너덜바위지대를 운무에 파묻힌 비오는 날 오르기란 지루하기에 짜증날 지경이다

 

너덜지대가 끝이나자 구비구비 바위봉을 거슬러 오르내리는데 운무사이로 까마득히 솟아있는 바위봉들을 보면 정말 웅장하기만하다

 

빗물에 흠뻑 젖은 나물인데 이름을 까먹었다 독초라고 하는데...

 

 삼각점을 만났는데 어디인지 가늠하지 못하겠다

 

 

 자 한바탕 숲길을 내려서자니 곧 마등령정상에 닿게된다

마등령 왼편으로는 금강굴을 지나 비선대로 내려서는 길이고 공룡능선길은 직진길로 내려선다

 

 마등령 정상

 

 마등령삼거리인데 여기서 왼편길은 오세암으로 내려서는 길이다

 

 마등령삼거리에서 바라본 금강굴 방면의 능선

 

 마등령삼거리 이정목

 

 넉넉하게 식사시간을 가진후 다시 바라본 마등령삼거리

 

 나한봉에 다가서면서....

 

 

 운무가 심하게 끼는 바람에 그 좋은 공룡능선 경치를 놓치고서 진행하는데 정말 안타깝기 그지없었다

 

 

 

 까마득한 절벽인데....보기와는 달리 위험하지 않음

 

 

 

 

 

 운무사이로 드러나는 공룡능선의 기암괴석들...

 

 

 

 

 

 

 

 

 신선대에 오르기 전 한순간 운무가 걷히더니 등산로 왼편으로 가까이 범봉에서부터 멀리 울산바위까지 조망되었다

 

 

 멀리 울산바위와 그 뒷편으로 동해바다까지 조망되었다

 

 범봉

 

신의 베려인가? 아주 잠깐동안 운무가 걷히면서 신선대에서 뒤돌아 본 공룡능선 풍경

 

 운무에 쌓인 공룡능선 바위봉우리들

 

 

 

희운각삼거리에서 희운각으로 향했다

 

 희운각대피소 풍경

희운각대피소에서 시간을 가늠해보니 남은 산행시간이 오색까지는 5시간 한계령까지는 6시간가량 예상되었다

애초 한계령까지 진행할 계획이었지만 몇번 진행한 적이 있는터라 오늘은 그냥 천불동으로 하산하기로 결정하여 다시 발길을 돌렸다

 

 뒤돌아 희운각삼거리로 향하던중 범봉이 우뚝 솟아 조망하기 좋은 전망터에 기념촬영지터를 만들어 놓았다 

 

 범봉 전망대에서 내려다본 천불동계곡 방면

 

 

 

 웅장한 바위봉들이 솟아있는 천불동계곡은 정말 최고의 계곡다웠다

 

 여기저기 우뚝 솟아있는 바위봉우리들

 

 굽이쳐 흐르는 천불동 계곡수

 

수량이 풍부하니 석회암으로 이룬 폭포도 많았다

 

 웅장한 바위봉들 사이로 내려가는 천불동계곡

 

 양폭포인가?

 

 

 

 

천불동계곡을 넋나간듯 멈춰서곤 하다가 진행하니 어느덧 양폭대피소에 닿는다

비는 어느새 폭우로 변하고 있었고 바람은 사람도 날려보낼듯 으르렁거리며 몰아치곤했다

 

 

 양폭대피소 앞 계곡

 

 양폭대피소

 

 웅장한 계곡

 

 

계곡을 넘어 한고개 올라가니 칠선골입구이고 다시 계곡을 만나 진행한다

 

 그렇게 천불동계곡을 거닐면 그끝에 비선대를 만난다

오랜만에 보는 비선대는 빗물 덕에 조금 더 수량이 늘었고 멈출세라 설악동까지 속보로 내려선다

 

 설악동계곡에 내려서면서

계속 이어지는 빗속에서 드디어 오늘의 종착지인 설악동 매표소에 닿으면서 폭우속에서 이어진 백두대간 36구간도 이렇게 막을 내렸다

개인적으로 설악산의 절경을 최고로 생각하는 난 오늘 비와 운무에 쌓여진채 설악산구간을 진행하니 많은 아쉬움을 남기게 되었다

더군다나 황철봉구간은 언제 또 가게될지 기약이 모호하기만 하기에 더 안타까운 생각이 들어왔다

오늘 이렇게 36구간을 마치고 나니 이제 의미적구간인 향로봉 38구간만 남겨놓게 되었다

다음달 향로봉구간을 기약하며 바라던 풍경은 미처 관망하지 못했어도 한계령까지 완주하지 못했어도 또 한구간 마감하게 됨을 감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