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 마니산
2010년 12월 31일~2011년 1월 1일
또 한해가 지고 새해가 밝아 오고 있다
매번 이맘때쯤이면 그러하듯 아쉬움과 희망이 교차되는 시간이라 복잡한 마음이 들어오니 얼른 도시를 탈출하는게 최선인듯 싶었다
작년에 다녀온 이후 좋았던 기억이 있던 터라 올해에도 강화도에 위치한 낙조팬션을 예약하여 일행들과 함께 연말연시를 보낼 계획이다
바닷가에 위치한 낙조팬션은 이름 그대로 낙조를 조망하기엔 부족함이 없었고 조금 걸어서 해변에서도 낙조를 관망할수 있었다
시간이 늦어진 관계로 31일 낙조는 안타깝게 놓치고 어둠이 짙어질 때쯤 낙조팬션에 도착하여 짐을 풀었다
그 뒤로는 그저 먹자 마시자 하며 33번을 치는 재야의종소리는 메스컴을 통해 들었고 얼마후 취한 몸을 가누지 못해 쓰러지고 말았다
낙조팬션 거실에서
술이 덜깬채 비몽사몽 서둘러서 달려간 동막해수욕장 인근 바닷가에서는 동녘이 밝아오고 있었다
썰물로 인해 바닥을 드러낸 바다
야산에는 조금 더 일찍 새해를 맞이하고픈 사람들로 가득하다
아.. 드디어 새해가 떠오르고 있었다
두둥실 떠오른 새해...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요~~~
하얀눈으로 덮혀진 동막해수욕장 풍경
빙판을 보니 북극해라도 온것 같은 느낌이었다
일출을 보고난 후 다시 팬션으로 돌아와 식사를 한후 함허동천으로 옮겨 마니산 산행을 시작했다 사진은 함허동천 주차장
내려진 눈이 그대로 쌓여있어 산행들머리부터 아이젠과 스패츠를 착용해야만 했다
멀리 마니산 능선이 보여지는데 왼편으로 내려서면 정수사로 이어진다
내려다본 함허동천 풍경
요 바위 사이로 난 길이 계곡길이며 우린 능선길로 올라왔다
능선에 올라서니 정수사로 내려서는 갈림길을 만난다
이제 정수사로 내려설까 했었으나 마니산 정상으로 가고픈 생각으로 발걸음은 오른편 마니산으로 향했다
마니산 안내판
바윗길 위에 우뚝 서있는 소나무가 인상깊었었는데 이제는 누군가 철망으로 보호막을 쳐놓았다
멀리 마니산정상이 바라보인다
마니산까지 능선길은 산성같은 암릉이 계속 이어진다 아마도 누군가 축적해 놓은듯 한데 ...
드디어 마니산 정상에 올라서니 바람이 거세다 그 와중에 식사하는 사람도 보이고...먹은귀신 때깔도 좋다하니
정상 옆으로 참성단이 보인다 일년에 오늘 딱 한번 열려지는 참성단이라 많은 사람들이 찾는다
참성단 표지석
참성단에서 바라본 마니산 정상 풍경
정상에서 바라본 풍경
산행시간이 의외로 오래 걸리는 탓에 서둘러 하산길에 올라야 했고 또 짧은 코스인 계단길로 하산을 시작했다
하산길 누군가 만들어 놓은 작은 눈사람이 귀엽다
끝없이 이어질것만 같았던 돌계단이 끝이나면서 왼편으로 민가인지 상가인지 건물을 만났다
넓은 포장길로 내려서는데 미끄러워 기우뚱 중심을 잃기도 했다
드디어 매표소에 내려서면서 오늘 산행을 마감한다 참 이곳 마니산은 입산시 매표를 해야한다
하산하여 서둘러 낙조를 보러 가는데 워낙 늦어진데다 거리도 만만치 않았지만 포기하지 않고 동막해수욕장으로 달렸다
정말 손에 땀을 쥐게할 정도로 아슬아슬하게 도착한 동막해수욕장에는 막 해가 넘어가고 있었고 다행히 낙조를 놓치지 않고 관망할수 있었다
그림같은 풍경
이게 서해 낙조이다
그렇게 떨어지는 해를 바라보며 한동안 감상의 시간을 가졌다
이제 또 새해가 밝았으니 새마음으로 세상을 열어가야지 신묘년 새해에는 모두 행복한 한해가 되기를 간절히 소망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