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대간과 정맥/한남정맥및 지맥

한남정맥 2-2구간

고려! 2006. 8. 19. 10:38

한남정맥 2-2구간..... (7번군도 오성화학~스무네미고개)

 

2006년 8월 15일 화요일 광복절

 

총 산행거리 약 4km

 

10:44 오성화학

11:12 폐차장 아름다운집 간판

11:45 송전탑

11:58 5번군도 3거리

12:13 임도 3거리

12:26 헬기장

13:09 부대정문 및 도로

13:28 구도로

 

 

예상 소요시간 2시간

실제 소요시간 2시간 44분

 

이하 산행후기...........

 

지난번 2구간 예상구간은 것고개에서 스무네미고개까지인데

길을 잃고 허비한 시간들이 많아 오성화학에서 스무네미까지 완주하지 못해 남겨두었다

2시간 구간인데 아쉽기도 했었는데 마침 광복절을 맞아 남은 구간을 완주하리라 다짐했다

 

요즘 장마뒤에 온 마지막더위 탓에 오후 한낮의 기온은 펄펄 끓었고

밤까지 이어진 열대야 때문에 밤잠을 설치는 사람들이 부지기수다

나 역시 어젯밤 열대야로 인해 잠을 설쳐 컨디션은 한없이 추락한 상태다

그렇지만 이번 산행은 2-2구간으로 짧게 하는 산행인만큼 용기를 내어 출발길에 올랐다

 

매번 느끼는거지만 날씨가 어떻든 기온이 어떻든 밖으로 나오면 이렇듯 정신은 맑아진다

오늘은 자신있게 올라 탄 버스가 애초에 목적지를 향했던 그 버스가 아닌것을 나중에야 깨달았다

하지만 다행히 목적지를 경유하는 버스라 난 스톱을 외치며 부랴부랴 버스에서 내렸다

 

한번의 버스를 물어물어 갈아탄 후 번호도 없는 그리고 여성운전자인 이름모를 버스를 올라타고 

드디어 목적지인 오성화학에 발을 내딛었다

 

 

10:44

버스는 오성화학을 지나쳐 멈춰서 난 뒤돌아 출발점을 향했다

좌측이 지난 2구간이고 우측이 오성화학 뒤로 이어진 능선인데 공장인지라 뒤로 돌아 출발해야 했다

오성화학 뒤로 이어지는 임도로 조금 오르면 포도밭에 다다른다

포도밭길엔 당연히 길이 없어 이리저리 왔다갔다 해야했다

 

학당수퍼 뒷편 출발점엔 이렇게 사나운 개가 으르렁 거리며 곧 자지러질듯 짖어댄다

줄은 묶여 있었지만 짖어대는 개를 보자니 날씨도 그렇고 해서 괜히 짜증이 우러났다

 

11:07

쭉 밭길인지라 마땅히 정맥길이라 칭하기가 난해하다

그저 마루금이라 생각되는 곳을 천천히 잡풀들을 헤치며 발을 밟아갈 뿐이었다

참 포도밭을 끼고 가자니 남의 집 뜰을 지나게 되었는데 주인아저씨가 윗길이라며 고맙게 아는체한다

 

11:12

폐차장 정문 옆으로 임도낀 3거리에 이르는데 그 뒤로 정맥길이 이어지고 리본도 매달려 있었다

 

몇개의 묘지를 지나게 된다

 

멀리 송전탑이 보여지는데 정맥길은 그 송전탑 아래를 지난다

 

 

11:45

송전탑을 지나자 깊이 우거진 숲을 지나게 된다

반겨주는 사람 없지만 숲과 나무와 풀벌레들이 다 친구다 이크 거미줄.....

 

 

11:58

5번군도 3거리다 이제부터는 넓은 임도로 들어선다 한순간 2대의 차가 굉음을 내며 지나쳐 갔다

 

임도를 조금 오르자니 임도3거리가 나온다 난 여기서 좌측으로 갔다가 우측으로 향했지만

나중에 알아보니 전봇대 뒤로 길이 있다하니 참 내 무슨 숨바꼭질 하는것도 아닐텐데 어찌...

 

12:21

어느정도 임도를 오르니 넓은 공터에 좌측엔 차량기지시설을 만나고

길은 양옆으로 갈라진다 여기서 난 좌측길로 들어섰고 우측길은 아마도 학운산으로 가는길인듯 했다

 

임도 옆으론 이렇게 이름 모를 애생화들이 만개해 한쪽에선 지고 있었다

 

12:26

마침내 헬기장에 이르렀는데 그래서 난 당연히 생각할 겨를없이 정면으로 보이는 길로 내려왔는데..

아마도 저 뒷편으로 올라가는 길이 정맥길인듯 했다

 

13:09

얼마간 내려오다보니 바람이 정말 시원하게 불어왔다

난 얼마 발을 떼어놓지 못하고 그대로 주저앉아 요기를 할 요량으로 도시락과 시원한 물통을 열었다

잠깐의 점심식사와 휴식을 뒤로하고 또 내림길을 향했다

얼마를 내려가자 군도을 만나게 되고 난 지도에 나온 정문표식이 이곳인줄만 알아 한참을 헤매인다

결국 난 이번 짧은 산행마저도 막바지에서 정맥길을 놓치고 말았다

 

정맥길을 놓치고 어설픈 지도에 그려진대로 도로를 걷자니 온 동네가 철거당한 폐허로 인해 흉칙하다

그 페허로 변한 마을을 가로질러있는 도로를 따라 터벅터벅 걷는 모습이 마치 폐전병과 유사하다

 

지도상으로는 앞에 보여지는 산이 109봉일듯 한데... 왠지 자신이 없다

 

13:41

군도로를 따라 한참을 걸어 구도로에 이르자 정면으로 신도로 밑에 굴다리가 보여졌다

 

13:48

저 멀리 스무네미고개 사이로 신도로가 시원하게 뻗어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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