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정맥 4-1구간 (장명이고개~백운공원)
2006년 9월 23일 토요일
총 산행거리 12.3km
장명이고개(3.76k)-철마산(1.44k)-아나지고개(2.2k)-철마정(1.1k)-6차선도로(1.56k)-장고개(2.3k)-백운공원
10:41 장명이고개
11:10 276 중구봉
11:23 폐초소 286봉
12:10 폐막사 226봉
12:59 6번도로 아나지고개
13:45 바위 134봉
13:57 철마정
14:06 원적산정상
14:15 싱글안테나 무명봉
14:26 새사미아파트 입구
14:43 두번째 철마산
14:50 27번 송전탑
15:01 망루초소 장고개
15:24 30번송전탑 136봉
15:28 구루지고개
15:36 6번송전탑 산불초소
15:56 백운공원앞 도로
이상 총 산행 소요시간 : 5시간 15분
지난 구간 계양산의 일몰 장면이 좀처럼 가슴 속에 자리잡고 사라지질 않는다
또한 남겨진 한남정맥구간길이 약간의 휴식을 취할라 치면 슬그머니 머리를 들어 꿈틀거리곤 해대었다
아...이거 중독성이 너무 깊구먼.... 담배 끊은지 일년육개월 그거 끊고 아직도 허전함인데..너 마저?
이유야 어찌됐건 주말이 되자 난 다시 몸에 익은 동작으로 가볍게 베낭을 둘러메었다
이번 구간은 20여킬로미터 예상 소요시간은 대약 9시간 정도이다
하지만 그렇게 일찍 서두르고픈 맘이 없었다
조금 여유롭게 출발해서 한구간을 두번에 나누어 산행할 계획이다
물론 때에 따라서 전구간도 산행하겠지만서두
자 출발 출발 추울발
10:41
이종환의 쉘부르에 도착했다 지난 산행을 마감하고 지나갈땐 네온싸인이 화려한 그 곳
지금은 초록나무들로 둘러쌓여 편안한 산장같은 분위기를 연출하는듯 하다
드디어 장명이고개에 도착하여 산행 초입에 들어서자니
계양구청에서 정성스럽게 돌로 만들어 놓은 계양구 문구가 꽤 멋지다
10:52
지난 구간 계양산에서 하산했던 정맥길이 뚜렷히 바라보인다 우측 송신탑이 계양산 정상이다
11:01
장명이고개에서 오르다 처음 만나는 무명봉이다 그냥 지나치기 아쉬워서리.....
11:09
첫번째 봉우리 중구봉에 오르기 전에 선답자가 말한 철문을 만나게 된다
아마도 예전에 이곳도 군사시설로 인해 통제가 되었던거 같았다....
11:10
드디어 276 중구봉 정상에 올랐다 정상 표지목과 함께 높은 돌탑이 쌓아져 있었다
주변 등산객인듯한 사람들이 여러명 휴식을 취하기도 하고 또 지나쳐 가기도 했다
사진 아래에 살짝 비춰진 억새풀 아래로 인천시내가 훤하게 조망된다
11:19
마주오는 등산객들....
사진에서 보이듯이 지난 정맥길과는 달리 비교적 넓고 길이 다듬어져 있어서
이쪽 등산길은 많은 사람들이 오가는듯 했다 286봉 가는 길 송전탑 아래에서....
11:22
폐초소 286봉에 도착하니 한 여성등산객이 맨손체조를 하며 몸을 풀고 있었다
정상에는 폐초소와 함께 넓은 빈터가 있었다
날씨는 전형적인 가을날씨인데 내리쬐는 햇볕은 아직 여름을 벗어나질 못했는지 상당히 더웠다
저 멀리 푸른 가을하늘과 함께 지나온 계양산이 조망된다
바로 이 열려진 철문이 가야할 정맥길인데 자칫 왼쪽의 철문으로 착각하기가 쉽다
나 역시 처음엔 좌측길로 가려다 다행히 나침반을 확인한 후에야 알바를 모면했다
11:35
286봉을 출발하여 첫번째 헬기장에 도착했다
오는 도중 소지한 지도와 자료를 흘려버리는 탓에 얼마간을 되짚어 올라가야만 했었다
산 아래로 서구 시내와 함께 멀리 서해바다도 조망되었다
11:40
흐르는 땀방울 잠시 닦고 가라며 놓여진 벤치 하나가 왠지 가을을 느끼게 해주었다
요것도 벤치라지만 왠지 군대냄새가 나는듯 하다
가지런히 그리고 튼튼하게 쌓아올린 모래가마니가 만든 이의 땀을 상기시켰다
1143
쉼터의 결정체 팔각정 쉼터에 닿았다
이미 자리한 등산객들이 담소를 나누며 편하게 휴식을 취하고 있었다
그 옆에는 사진에 보여지진 않지만 몇개의 의자와 운동기구가 더 마련되어 있다
지나온 정맥길.... 능선 우측으로 까만 점처럼 보여지는게 아까 286봉 폐초소이다
12:01
두번째 세번째 헬기장을 거쳐 네번째 헬기장이 있는 철마산에 올랐다
아니 철마산이라 하는 이도 있지만 이정표를 보니 천마산으로 표기되어 있었다
하지만 정상에는 어떠한 표지석도 없어 조금 아쉬운 마음도 들었다
뒤 돌아 보니 멀리 계양산이 보이고 그 앞으로 286봉 능선이 쭈욱 늘어서 있다
가야할 정맥길 중 페막사 226봉이 울긋불긋 단풍이 들어 꽤 아름답다
인천항 부근인듯 하다 부두와 선박들이 아주 작게 보여지고 있었다
이 쪽은 영종도이다 영종대교가 가로질러 보여지고 있다
12:10
폐막사 226봉이다
막사 옆에는 이렇듯 서해를 바라보면서 휴식을 취할수 있게 나무의자가 놓여져 있었다
저 아래로 하나아파트가 보여지고 우측으로 빌라촌이 보여지는데 이 곳엔 친구가 살고있다
인천 서구에서 남구로 이어지는 도로인듯 한데 위에서 내려다보니 한폭의 그림같아 담아봤다
12:17
문제의 알바구간이다
난 송신탑 좌측의 샛길도 발견하지 못한채 직진하여 내려가다보니 계곡으로 일반등산로가 이어졌다
희미하게 우측능선으로 이어지는 길로 들어서니 깎아지는듯한 경사길이 송신탑에서 끊어졌다
아마도 전기공사팀이 다니는 길인듯 싶어 되돌아 좌측으로 살펴보니 능선따라 평행하게 희미한 길이 이어지고 있어 그 길로 나가니 넓은 길로 이어졌다 난 거꾸로 올라 출발점을 확인해보니
바로 이 송신탑 좌측으로 샛길이 있었다....하지만... 결국 이 길마저도 정맥길이 아니었다 ㅠ.ㅠ
12:19
천마산에 전례된 옛이야기가 표기되어있는 게시판
사실 산능선정맥길은 좌측이지만 아래에서 다시 만나니 이정표대로 내려가도 될듯 싶다
12:37
다시 정맥길을 찾아 거슬러 올라 송전탑 좌측 샛길로 빠진 구간이다
하지만 선답자들이 말하는 정맥길은 이 송전탑 전에 돌탑에서 좌측길로 이어진다고 했다
12:47
어찌 되었든 하산하면 부대 훈련장을 만나 사진에서 가로 보이는 길로 하나아파트로 내려가야한다
하나아파트로 내려가는 뚝방길에도 가을이 오는듯 했다
하나 아파트 사잇길
아파트 담장 너머로 앞으로 가야할 정맥능선이 보여진다
12:59
4차선 6번도로에 닿으면 많은 차량들로 복잡하고 좌측으로 아나지고개가 있고
정맥길은 우측에 있는 육교로 6번도로와 경인고속국도를 지나 이어진다
육교를 지나면서 지나온 길을 되돌아보니 높게 솟은 아파트가 전망을 가로막았다
13:09
공원에서 길 건너편 정맥길을 바라보며 찍은사진
육교를 지나면 좌측공원길로 올라 정맥길이 이어지는데 점심때인지라 벤치에서 주린 배를 채웠다
참 이곳은 친구녀석 동네인데 통화해보니 녀석은 열심히 일하는 중이여서 한모금의 물도 얻질 못했다
13:29
청천동도로을 건너자 선답자가 말한 JY정공을 만나게되고
그 뒷편 송신탑 방향으로 보면 주차장 쪽길로 정맥길이 이어지며 초입에 리본이 있다
우측 송신탑을 끼고 양쪽 밭들 사이로 오솔길 같은 정맥길이 이어진다
13:37
좌측으로는 청천동금형공장들이 시끄러운 기계음을 울리며 작업하고 있었다
언젠가 온적있었던 곳이라 전혀 낮설지가 않고 오히려 지난시간이 떠올라 마음이 새로왔다
13:45
바위가 있는 134봉에 닿는다 무명봉이 그렇듯이 이 곳에도 그 어떠한 표식도 없엇다
13:46
이정표가 있는 안부 4거리를 만나 철마정쪽으로 걸음을 옮긴다
13:48
조금 더 오르자 이렇게 돌탑이 보여지고 이정표가 돌탑 3거리에 이른다
13:57
원적산에 도달하기 얼마 전에 이 팔각정을 만나게 된다
이미 여러명의 등산객이 팔각정에 올라 전망도 살펴보고 휴식을 취하고 있었다
이 곳에서부터 원적산 정상까지는 비교적 완만한 능선으로 이어졌다
14:06
원적산 정상에 작은 표지석이다 사방이 탁 트여져 조망이 좋다
원적산 정상에서 바라본 지나온 정맥길이다 좌측부터 천마산이고 폐막사 286봉이고 또 계양산이다
14:16
무명봉우리인데 정상 한켠에 나무의자와 가운데는 길게 일자로 세운 안테나봉이 있었다
때는 여름이 무색할 정도로 더운 한낮....
정상에 그늘막을 치고 한 모녀가 커피와 음료를 팔고 있었다
무명봉에서 바라본 가야할 정맥길인데 이미 시작된 단풍이 산마루에 조금씩 물들어 가고 있었다
14:20
철마는 달리고 싶다...아니 난 걷고 싶었다 하지만 신도로가 놓여져 절개된 정맥길
특히 한남정맥길은 도심과 접경지역이 많아 수없이 절단되고 막혀져 있었다
대간을 타는 사람들 모두가 바라는 소망은 옛 선조들의 얼이 담긴 대간길이 어떠한 개인적 욕심으로
때론 몇몇 소수의 편리함을 위해 더이상 절단되고 도륙되지 않고 후손들에게 물려주기만을 바란다
14:24
6차선 신도로인 산곡동도로에 닿는다 정맥길은 길 건너 새사미아파트 입구 우측으로 이어진다
아파트 입구 우측으로 설치해놓은 철계단이 보여진다
정말 더운 날씨다 난 아파트내에 가게에 들어가 쭈쭈바를 들고 깃대 옆에 앉아 더위를 식혔다
마침 해를 피해 깃대 아래에서 담소를 나누던 노인 두분이 내 모양새가 그런지 힐끗 쳐다본다
산을 오르면서 아래를 내려다 보니 급한 경사아래로 시원스래 도로가 가로지른다
산마루에 올라서니 시원한 바람이 불고 건너편으로 지나온 절개된 정맥길과 무명봉이 보인다
멀리 지나온 정맥길 맨 우측이 계양산이다
14:43
165봉 철마산 정상에 오르니 어떠한 표식도 없었고 선답자가 말한 무너진 삼각점만이 정상에 남겨졌다
가야할 정맥길....
14:52
산불감시초소
14:57
안부4거리...에서 직진하여 담장따라 진행한다
15:01
우측으로는 아파트와 도로가 보여지는 이 지점 이 곳이 장고개이다 부대담장과는 안녕...
짧은 도랑을 건너 건너편 마루금으로 정맥길이 이어진다
언덕위에 설치된 운동기구들....
정상을 알리는 표지목을 만난다 알려진 이름이 없는 무명봉인데 이 곳 사람들에겐 소중한 산인듯하다
가다보니 길 한쪽으로 가을을 알리는 억새풀이 자리잡아 지나는 내 발목을 잡는다
다시 만난 부대 담장 옆으로 하늘거리는 한무리의 코스모스들이 아름답다 (3번 송전탑아래를 지나며)
30번 송전탑 좌측으로 보여지는 136봉 정상이다 오가는 사람들이 많으니 조만간 무명봉을 벗어나겠지
15:27
산을 내려오니 정맥길을 구루지고개길이 가로지른다
좌측으로 구루지고개길이 보이고 정맥길은 직진하여 계단길로 오른다
15:35
15:36
6번 송전탑과 산불감시초소
조망이 좋아 가야할 정맥길이 잘 보여졌다 멀리 좌측 부평공원묘지와 만월산등이 보인다
15:44
하산을 시작하여 얼마후에 닿는 절개면 삼거리이다 도로로 인해 절개된 정맥길 좌측 계단길로 하산
하산길 마지막에 닿는 넓은 공터
선답자들은 이 공원을 가로질러 절개면으로 하산하여 그림여행 안내판을 만나는데
난 좌측 공원길로 하산하여 부평도서관 옆길로 내려왔다
공원길에 심어진 우거진 소나무들이 울창한 숲을 조성하고 있었다
부평과 주안을 잇는 6차선 도로를 만나게 되는데 좌측으로 부평도서관 담벽이 보여지고
도서관에서 어떤 행사를 하는지 입구에는 아낙들이 즐비하게 줄서서 사람을 맞이하고 있었다
난 횡단보도를 건너 백운공원쪽으로 진행했다
15:56
이 곳에도 백운공원이라는 문구가 있어 난 백운공원인줄 알았는데 그래서 좌측 골목으로 직진했는데
사실은 이 공원같은 곳은 송학사이고 한블럭 직진하여 좌측으로 가야 선답자가 말한 정맥길이었다
시간을 보니 오후4시가 다가오고 나머지 정맥길은 4시간 구간이라 오늘 산행은 여기서 마감해야겠다
아무튼 골목길로 얼마간을 걷자 철잭으로 막혀진 도로를 만나고 좌측으로는 백운역이 눈에 들어온다
심한 갈증을 느끼며 가게에 들어가 사이다를 마시는데 에휴..미지근한게 영 아니올씨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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