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대간과 정맥/한남정맥및 지맥

한남정맥 3-1구간

고려! 2006. 9. 3. 21:39
 

한남정맥 3-1구간..... (스무네미고개~백석스포렉스)

 

2006년 9월 2일 토요일

 

총 산행거리 약 11.5km

 

스무네미고개(2.8k)-가현산(4.2k)-방아재고개(2k)-104봉할메산(2.5k)-백석 종알고개

 

11:46  스무네미고개

11:55  산불초소

12:10  나무쉼터

12:30  가현정

12:42  진달래군락지

12:45  가현산 정상

12:55  묘각사

13:18  170봉 점심

13:53  서낭당고개

14:19  국궁장

14:26  인라인스케이트장

14:31  방아재고개

14:55  배수펌프장

15:10  천주교공동묘지

15:20  이례슈퍼

15:44  무명봉

16:14  104.9봉 할메산

17:20  종알고개 백석스포렉스

 

예상 총소요시간 4시간 30분

실제 총소요시간 5시간 34분

 

이하 산행후기...........

 

이른 아침에 엄청난 한기를 느끼며 눈을 떴다

시간은 아침시간이라 새벽녘은 이미 지나 동녘엔 이미 해가 불쑥 솟아있는데 한기를 느끼다니..

아 요 몇일 간에 가을은 성큼 다가와 있었던 것이었다

 

한남정맥은 내일 일요일 갈 예정이었는데 내일은 할 일도 있고해서 오늘 다녀오기로 했다

시간도 여유롭게 출발해서 갈수 있는 곳 까지만 다녀올 예정이다

 

스무네미고개는 검단지역이라 김포쪽 보다는 인천쪽으로 가는 편이 나을듯하여

지난번 등반길에 오던 길을 되짚어 인천 동암역으로 출발했다

동암역에서 버스를 갈아타고 목적지 스무네미 고개가 보이는 버스종점에 내려섰다

 

멀리 가현산 정상과 그 능선이 보여지고 좌측으로 도로를 낀 스무네미고개가 보인다

따가운 오후 햇볕 그리고 숨가쁘게 내달리는 차량들과 함께 한걸음 내딛었다

 

 

11:46

저 멀리 스무네미 고개와 그 사이를 가로지른 도로가 가까와 졌다

가끔 느끼는거지만 우리나라 도로를 포함한 교통시설들은 거의 차량에 맞춰져있다

거의 100킬로 속도로 내달리는 차량들 옆으로 가는 사람들을 보호하는 그 어떤것도 없었다

공기를 오염시키고 자연을 훼손시키고 그것도 모잘라 보란듯이 내달리는..제길헐....

홀로 굼시렁 거리며 걷다보니 어언 스무네미고개에 다다랐다 

 

스무네미고개 입구엔 여러개의 꼬리표가 늘어서 바람에 휘날리고 있었다

하지만 난 조금 안쪽에 있어 비교적 넓어보이는 길을 택하여 올랐다

 

11:55

오름길이라 조금 경사도가 있었다 얼마간 산길을 걸어 오르자 선답자의 글에 있는 산불초소를 만났다 

 

12:00

작은 무명봉에 도착하니 아무표시도 없어 꽤 쓸쓸하다

오름길에 흘린 땀을 닦으며 약간 숨을 고르며 휴식을 취했다 

 

멀리 가현산 정상이 올려다 보여진다

 

임도 갈림길

 

임도 갈림길 입구에 걸려진 반가운 꼬리표

 

12:10

숲속에 놓여진 나무의자 일명 숲속의 의자라 불려진다

이제 제법 사람들의 손길이 묻어나온다

 

사진에서 보여지다시피 등산객들로 인해 산길도 제법 닦여져 있었다

 

 

 

12:30

가현정에 이르니 몇명의 등산객들도 만났다

가현정에 올라 산 아래로 보여지는 경치에 홀려 잠깐이지만 넋을 놓았다

그것도 잠시 곧 카메라를 꺼내들고 이리저리 셔터를 눌러댔다

 

코스모스가 사이로 멀리 보여지는 한강과 도심들이 시원스러워 보인다

 

솔나무쉼터

 

정상을 향해 조금 오르니 진달래군락지가 나타났다

꽃 피는 봄날에는 과연 어떤 모습일지........... 

 

이 곳은 서해바다쪽이다 아마도 영종대교인듯하다

이 쪽은 강화도 쪽 한강인듯하다

 

12:45

드디어 가현산 정상이다

제법 정성들여 놓은 장소인지라 정상표지석인줄만 알았는데.....

 

12;51

묘각사로 내려가는 삼거리 이정표인데 잡목으로 인해 얼핏보면 지나치기가 쉽다

 

12:55

묘각사 내부 전경이다

서울 근교에 있는 대부분의 절과는 달리 작고 아늑한 기분이 들었다

묘각사 옆으로 이어지는 정맥길인데 살짝 지나치는 바람에 다시 거슬러 올라야만 했다

 

폐타이어로 만들어진 계단이 줄지어 늘어서 있었다

 

포장도로를 만나 조금 내려가다가 좌측으로 정맥길이 이어진다

 

13:18

170봉 정상엔 사진에서 보듯 나무의자 세개가 나란히 놓여져있다

때는 이미 점심시간인지라 의자 하나에 도시락을 펴고 점심을 했다

 

13:53

오가는 사람들이 꽤 있는 산길이라서 길도 잘 놓여져있어 내리막길은 평범하였다

내리막 끝에 가로지르는 포장도로가 바로 서낭당고개이다 

 

포장도로를 가로질러 올라서니 공동묘지가 눈에 들어온다

조성된지 얼마 되지 않은듯 길이나 시설들이 다져지지 않아 보인다

 

산능선에 올라서니 좌측으로 풍림아파트가 보인다

 

산 너머 저편으로 보여지는 계양산이 조금 가까와 졌으나 아직 갈길은 멀다

 

14:14

비교적 평탄한길을 얼마간 걷다보면 군부대 철조망을 만나게 되고

좌측으로 산길이 이어진다 초병 둘을 만나니 살짝 지난 군시절이 생각났었다

 

 

14:19

멀리 보여지는 곳이 국궁장 활을 쏘는 장소이며 보이진 않지만 좌측은 표적판이 있었다

다행히 아가씨가 활을 줍고있어 천천히 가로질러 갔지만....

정맥길을 찾을 후배님들을 위해서라도 정당한 정맥길을 만들어야되지 않은가 생각된다

 

국궁장 입구를 나서면 정면에 동남아파트가 보이고 그 좌측으로 산길로 정맥길이 이어진다

 

14:26

아파트 뒷쪽 야산길로 이어가다 보면 정면으로 인라인 스케이트장을 만나고 성큼 올라서서

우측으로 쭉 돌아서 계단으로 내려가야했다

 

14:29

인라인스케이트장을 내려와 정면으로 보이는 영남아파트쪽으로 걸어 정문까지 걸어간다

정면에 차량들이 오가는 4차선 포장도로가 가로지른다

도로를 건너 우측으로 조금 내려가면 버스정류소에 닿고 좌측 축대위로 올라서자 공사현장을 만난다

이 일대는 아파트 단지 조성을 위해 앞뒤로 한창 공사중이고 정맥길은 이미 초토화 되어있었다

 

14:36

사진은 공사현장의 일부이다 왼쪽 배수펌프장이 아슬아슬하게 놓여있었고

그 양옆으로 정상쪽만 나무숲을 이루고 있어 이곳이 정맥길이었다고 상상하기가 쉽지 않았다 

 

시뻘겋게 드러낸 속살을 무너질세라 조심조심 밟고 마루금에 올라서서 무거운 발길을 다시 옮겨갔다

산능선에는 누군가 심어놓은 고추가 정말 탐스럽게 빨간색으로 물 들어있었다  

 

 

14:47

작은 숲길을 지나 내려서서 우측길로 진행하니 선답자가 말한 기아서비스센타가 보여진다

 

기아 서비스센타 앞쪽 도로로 쭉 공사현장을 가로질러 가다보면 마전중학교를 만나게 된다

 

14:53

이 마전중학교 윗쪽 산이 정맥길인데 이 곳도 공사가 한창인지라 마땅히 오를길이 잘 보이질 않는다

약간의 방황 끝에 우측 공사현장 끝으로 올라가보니 좌측으로 오름길이 보인다

 

조금 올라가다 보면 좌 우측 양쪽으로 교통호가 보이는데 난 좌측을 택하여 올랐지만 그게 알바였다

후답자들은 꼭 우측 교통호길로 오르세요~~~ 

 

15:06

저 멀리 보여지는 산이 계양산이다 많이 가까와 보여지나 오늘 다가가긴 틀렸다

바로 앞산이 할메산이다 왜 할메산인지 백과사전을 뒤져봐야겠다

아무튼 좌측교통호를 따라 오르니 길을 놓쳤지만 자료에 있는 천주교공원묘지를 만났다

하지만 오늘은 정맥길을 조금이라도 놓치고 싶지 않을 욕심에 다시 거꾸로 정맥길을 되짚어갔다

 

15:08

드디어 삼각점이 있는 헬기장에 올핬다

거꾸로 조금 더 내려갔지만 그 우측 교통호는 눈에 들어오질 않는다

 

천주교 공원묘지 중앙으로 길이 있어 그 길로 하산했다

 

15:20

두가지 자료중에 이례슈퍼길로 진행하라는 말에 난 그 길로 올랐지만 아뿔사....

자료를 참고로 예상했던 그림은 사라지고 넓찍히 펼쳐진 도로가 가로지른다

이리저리 표지석을 찾아 두리번거려도 부지런한 공사인부가 깨끗히 청소했는지 깨끗하기만 하다

 

이리저리 길가에 보여지는 사람마다 수소문해도 도저히 금시초문인지라 암담한 차에

산 위로 놓여진 철계단에 시선이 모아진다 혹시 저 길이 정맥길로 이어질까?

어차피 이십여분을 헤맨후 이다보니 그냥 오르다보면 찾을 심산으로 올랐다

 

15:44

희미했지만 길이 있긴 있었다 

하지만 10여분 숲길을 헤맨 끝에 난 어떤 밀가루 공장 안으로 발을 들여놓고 말았다  

힐끔 쳐다보는 직원들 사이로 머쓱한 마음으로 정문을 나서고 나니 우측으로 산길이 보인다

 

산마루에 오르니 넓게 초원이 있고 묘지를 지나 할메산 정상에 올랐다

 

 

16:14

할메 나 너무 고생시키는거 아닙메? 라고 소리라도 부르짖고 싶을 정도로 힘들게 올랐는데...

덩그라니 참호만 보여지는 것이 이거 할메산 정상 맞는지 햇갈린다

나의 첫번째 정맥길은 계속 알바만 해대며 정말 제대로 경험을 쌓는 기분이 든다

 

 

아무튼 이런 철탑도 지났지만 골프연습장은 보이질 않아 다시 되돌아 오고....

 

 

겨우 사거리 안부에 닿으니 다른 골프연습장이 보여져 그쪽인줄알로 길을 가다 또 알바시간...

 

17:03

저 높이 올라 가는 길을 가늠하고픈 맘 꾹국 내리 참고....

 

17:11

한참을 가니 개사육장 배설물 내음이 코를 찌르며 길 좌측으로 밤나무가 늘어서 있었다

 

17:20

하지만 그 끝이 없을것 같은 산길을 걷다보니 반가운 종알고개의 백석스포렉스에 닿는다

아...이제 오늘 산행은 접어야 할것 같다 마땅히 세수할 곳도 찾질 못해 그냥 버스정류소로 향했다

오늘은 완벽하게 마루금을 밟고 싶었지만 그것은 마음뿐 또 아쉬움을 남긴 산행이 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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