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대간 26구간 (도래기재-구룡산-신선봉-깃대배기봉-부소봉-태백산-화방재)
2008년 6월 21,22일 (토,일요일 무박2일) 날씨 흐리고 비 조금 바람 많음
산행거리 ( 총 산행거리 약 30km )
도래기재-5.54-구룡산-5-곰넘이재-1.9-신선봉-4.1-차돌베기재-3.6-깃대배기봉-3.26-부쇠봉-1.7-태백산-4.1-사길령매표소-화방재
산행시간 ( 총 산행시간 12시간 )
03:10 도래기재
04:26 정자쉼터안부
05:20 구룡산
05:47 향이동 갈림길
06:27 곰넘이재
07:10/08:03 신선봉/점심후 출발
08:56 차돌베기재
10:53 깃대배기봉
12:19 부쇠봉
13:00 태백산
13:51 유일사매표소 갈림길
14:57 사길령매표소
15:09 화방재
세월은 유수같이 흘러흘러 오늘이 바로 해가 제일 길다는 하지이다
봄꽃 찾아 산으로 다니던 날이 어제인듯 싶었는데 벌써 하지를 맞이해보니 빠른듯한 세월이 야속하게 느껴져왔다
또 얼마 전부터 장마철이 시작되어 장마비가 수시로 내려지는 탓에 산행을 앞둔 날은 일기예보에 잔뜩 신경이 간다
오늘 토요일 밤부터 내일까지 비소식이 있어 우중산행을 각오했었는데 다행히 저녁때쯤 일기가 변경되어 비가 오지 않는다고 한다
이번 26구간은 도래기재부터 시작하여 화방재에서 종료되는데 종반부에 태백산을 지나게돼있어 기대감 또한 크다
태백산은 두세번 다녀왔었지만 여름에 다녀온적이 없었기에 여름 태백산의 또 다른 절경을 볼수있다는 기대때문이다
차량은 네시간가량 달려 구비구비 산을 오르더니 마침내 24구간 종착지점이었던 도래기재에 닿았다
어둠이 내려진 도래기재는 불빛 하나 없어 어둠 자체였었고 밤이 으슥한지라 새소리 풀벌레소리조차 없이 적막한채 바람소리만 들렸다
2차선 도로 앞에는 터널이 있었고 길 건너편 산들머리로 다가서니 눈에 익숙한 표지판이 보여지는데 구룡산까지 5.54KM라 표기되었다
산들머리 표지판
산들머리부터 시작되는 오름길은 한동안 계속 이어지는데 그 경사도가 장난이 아니었다
쉬지않고 오르려니 얼마가지 않아 땀이 솟기 시작하는데 다행히 불어오는 바람이 시원하게 열기를 식혀주니 고맙기도 했다
하지만 곧 땀이 맺히기 시작하니 얼마가지 않아 준비해간 반팔티로 갈아입고 다시 산행을 이어 진행했다
정자쉼터가 있는 임도
어둠을 가르며 계속 이어가는 오름길은 상당히 긴 시간이 걸린듯하게 느껴지는데 그 맘이 통하는지 한순간 능선을 내려 임도에 닿는다
임도에 내려서니 좌측편으로 팔각정자가 세워져 있었고 임도는 가로질러 내려가는데 대간길은 건너편 산으로 올라서야 한다
임도 한켠에 세워진 이정표
대간길 옆에 놓여진 의자
임도를 건너 다시 산길은 오름길이 이어지는데 얼마쯤 가니 길 한켠에 의자가 마련되어 있어 잠시 휴식을 취한다
어둠을 진행한지 얼마인가 어느새 서서히 어둠이 걷혀지고 날이 밝아오기 시작했다
구룡산 정상에 세워진 표지판
어둠이 걷혀지면서 보여지는 백두대간길은 자욱한 운무에 쌓여진 가운데 구룡산 정상에 닿게된다
산 정상에는 정상석과 삼각점 한켠에 표지판이 세워져 있었고 구룡산숲에 대한 안내판이 있어 대충 읽어내렸다
비교적 넓게 형성된 정상터에는 작은 초목들로 이루어져 있었으며 운무에 쌓인 탓에 주변을 조망할수 없었기에 조금 답답했었다
구룡산 삼각점
구룡산 정상석
구룡산숲 안내판
향이동 갈림길
구룡산을 떠나 능선길은 수목이 우거져 하늘이 맑았다해도 시원한 그늘로 대간길을 이어갈뻔 했다
얼마각 숲길을 이어가니 우측편으로 이정표가 있는 갈림길에 이르고 우측으로 향이동으로 하산하는 길이 있었다
참새골입구라고 씌여진 이정목
향이동 갈림길을 지나 완만하게 능선길이 이어지다가 갈림길이 있는 안부에 이르는데 이곳이 곰넘이재이다
옆에 세워진 이정목에는 참새골입구라고 씌어져 있기에 잠깐 햇갈렸었는데 옆에 세워진 곰넘이재 안내판을 보고 확인했다
곰넘이재 안내판
신선봉
곰넘이재에서 다시 오름길을 이어가다보면 대간능선은 좌측편으로 휘어지면서 그끝에 산봉우리가 보여지는데 그곳이 신선봉이었다
신선봉에서...
신선봉에 오르니 좁은 정상터에는 정상석이나 삼각점도 없이 묘지 하나만 보여지고 그 주변으로 잡풀들로 채워져 있었다
때는 식사시간인지라 베낭을 풀고 식사시간을 가졌다
잘못 표기된 이정표
식사를 넉넉히 즐기고서 길을 나서려니 한쪽 나무에 걸려있던 표지판이 보여졌는데 누가 이렇게 훼손했나 괘씸해진다
아무생각없이 사진도 찍고 후답자를 위해서 잘 보이는 곳에다 세워놓았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거리표시가 잘못 표기되어 있는듯 했다
차돌베기 이정표
신선봉을 내려서서 다시 완만하게 이어지다가 오름길을 만나 얼마간 진행하여 능선에 올라서니 이정표가 보이는 차돌베기에 닿는다
옆에 있는 안내판을 보니 차돌이 박혀있기에 붙여진 지명이라는데 능선 우측으로 석문동으로 하산하는 갈림길이 있었다
차돌베기 안내판
차돌베기에서 능선은 좌측으로 오름길로 시작되어 다시 숲길이 이어지는데 누군가 일부러 지운듯한 이정표를 만나 지나친다
깃대배기봉 이정목
다시 숲속길을 따라 적당하게 오르내리면 넓은 정상터가 있는 깃대배기봉에 올라서게 된다
깃대배기봉에는 정상석과 이정표가 세워져 있었는데 우측으로 두리봉으로 가는 갈림길이 있었다
깃대배기봉 정상석
깃대배기 정상터에서 능선은 완만하게 오름길이 이어지는데 조금 오르다보니 길 옆 숲속으로 다시 깃대배기봉 정상석을 만났다
그래서 살펴보니 이곳 정상석이 산림청에서 세워진 정상석이니 아마도 좁은 정상터라 아까 넓은 곳에 또하나의 정상석을 세운듯 했다
산림청에서 세운 정상석
부쇠봉 우회로 갈림길
깃대배기봉을 지나고 완만한 경사를 이룬 숲길이 이어지다가 부쇠봉에 닿기전에 부쇠봉 우회길이 있는 갈림길을 만나게된다
이곳에서 부쇠봉을 오르지 않고 태백산으로 바로 이어지지만 경사가 있어 힘들다해도 부쇠봉을 우회할 마음은 없었다
다시 갈림길
가파른 경사길을 오르니 우측으로 전망대에 닿는데 운무에 쌓여진 전망대는 나름대로 운치가 있어 보였다
전망대에서는 당연히 운무탓에 주변경치는 조망할수 없었고 그냥 잠시 휴식을 취하고 오르니 부쇠봉 정상에 닿는다
부쇠봉 정상석
부쇠봉은 넓지 않은 정상터가 있었으며 한쪽에 정상석과 삼각점이 세워져 있었다
부쇠봉 삼각점
헬기장
부쇠봉을 지나면 헬기장을 만나게되는데 여기서 좌측 숲편의 소로로 내려서니 곧 태백산과 문수봉으로 이어지는 등산로를 만난다
주목나무
태백산의 유명한 주목나무 중 하나
태백산의 주목은 누구나 다 알고있을 정도로 유명하였고 나 역시 겨울산행때 눈속에서 주목을 감상했었는데..
지금 여름날의 주목 역시 겨울철에 버금가는 멋진 경치를 자아내고 있어 또 한번 감동을 주었다
천재단
태백산에는 이렇게 천재단이 여럿 있는데 우리 선조분들께서는 태백산을 이렇게 중요시 생각했었다고 짐작된다
이 천재단은 능선에 오르기도 전에 있었는데 태백산 정상에 있는 천재단과 그 밑에 있는 천재단 그렇게 세곳으로 기억된다
천재단 뒷편 능선으로는 주목들이 힘차게 솟아있었다
천재단과 주목
태백산 정상에 있는 이정표
첫번째 천재단에서 조금 능선을 오르면 태백산 정상석이 있는 천재단에 닿게된다
태백산 정상석
정상석 옆에 있는 천재단
정상에 위치한 천재단
정상석이 있는 천재단에서 곳에서 조금 더 올라서면 마침내 태백산 정상에 닿게되는데 이곳에도 천재단이 있었다
운무에 쌓인 태백산은 더욱 신비함이 가득하였고 주변을 조망할수 없는 안타까움에 잠시 걸음을 옮기지 못했다
주목
정상에서 유일사 방향으로 하산할때도 주변에는 주목나무 군락인지라 감탄의 감탄을 거듭하였다
망경사 갈림길
유일사매표소 갈림길
완만한 내림길은 작은 돌들로 길을 이루고 있었는데 물기가 베어있기에 한걸음씩 조심하게 발을 옮긴다
망경대 갈림길을 지나 조금 더 내려서면 우측으로 유일사매표소로 내려서는 갈림길을 만나게 되는데
일반 산행시에는 이곳 유일사방면으로 하산하지만 오늘은 화방재로 향하여 사길령매표소 방면으로 안부에서 직진길이다
유일사 갈림길
유일사매표소 갈림길 이후 고개를 넘어서면 좌측편으로 유일사 갈림길이 나오는데 유일사와 유일사매표소가 달라 조금 모호하였다
일전에 유일사에서 올랐을때 능선에 닿기전 절을 만난것 같은데 이곳이 유일사라면 그 절은 아마 유일사가 아니었나 보나
또 다시 유일사매표소 갈림길인데 이곳이 사길치로 짐작된다
산령각 이정표
사길치를 지나고 다시 내려서면 넓은 임도를 만나면서 산령각에 닿게된다
문이 굳게 닫혀진 산령각 옆에 안내문이 세워져 있었고 대간길은 이후 넓은 임도로 편하게 진행된다
산령각
사길령 매표소
넓은 임도를 따라 여유롭게 내려서는데 길 양옆으로 쭉쭉 뻗어 오른 소나무들을 보니 역시 태백산이구나 생각되었다
지난날 유일사에서 올랐을때 아름드리 소나무들을 보며 크게 감탄했던 기억이 살짝 스쳐지나갔다
어느덧 산행은 종착지를 향하여 다가서고 있었고 곧 사길령 매표소에 닿는다
사길령 매표소는 아무도 없어 조용하기만 하고 산 아래로보니 밭 가운데로 해서 건너편 숲길로 대간길이 이어진다
사길령 매표소에서
소나무숲
넓은 밭 한가운데로 대간길이 이어지는데 밭가운데로 대간길이 나있는데 누구네 밭인지 밭을 일군지 얼마되지 않아보였다
밭을 가로질러 숲으로 들어서면 완만하게 작은 능선을 지나게되는데 숲 전체에 아름드리 소나무들이 군락을 이루고 있었다
화방재 전경
능선을 조금 지나 내림길을 이어가면 우측편으로 휴게소가 보여지면서 곧 화방재에 닿는다
화방재와 다음 대간길
화방재에 내려서니 포장된 차도가 가로질러가고 건너편으로는 함백산으로 오르는 대간길 들머리가 보여진다
우측 휴게소에 둘러 시원한 물로 씻고서 오늘 백두대간 26구간 산행을 마감하게 된다
'백두대간과 정맥 > 백두대간및 지맥' 카테고리의 다른 글
| 백두대간 28구간 (피재-댓재) (0) | 2008.08.25 |
|---|---|
| 백두대간 27구간 (화방재-피재) (0) | 2008.07.23 |
| 백두대간 24구간 (죽령-마구령) (0) | 2008.05.19 |
| 백두대간 25구간 (마구령-도래기재) (0) | 2008.04.22 |
| 백두대간 22구간 (차갓재-저수령) (0) | 2008.02.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