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대간 28구간 (피재-건의령-푯대봉-구부시령-덕항산-환선봉-큰재-황장산-댓재)
2008년 8월 23,24일 (토,일요일 무박2일) 날씨 흐리고 비 반복
산행거리 (총 산행거리 26.2km)
피재(삼수령)-6.5-건의령-1.2-푯대봉-5.7-구부시령-1.1-덕항산-1.7-지각산(환선봉)-1.6-자암재-3.4-큰재-4.4-황장산-0.6-댓재
산행시간 (총 산행소요시간 11시간 49분)
03:00 피재(삼수령)
05:00 건의령
05:27 푯대봉
07:52 구부시령
09:10 덕항산
09:51 지각산(환선봉)
10:39 자암재
12:48 큰재
14:23 황장산
14:49 댓재
주말이 왔다 오늘은 지인들과 가볍게 북악산에 올랐다
작년에 홀로 찾은 이후 두번째 북악산에 올랐는데 지난번보다 조금 더 자연스러운 산행이었지만 그래도 왠지 찜찜하기만 하다
산성따라 오르는 길 좌측편으로 밤나무가 꽤 많이 자라고 있는데 가을철이라 복숭아만큼이나 큼지막한 밤이 주렁주렁 열려있었다
그 뒷편으로는 북한산 보현봉에서 비봉까지 이르는 비봉능선이 병풍처럼 우뚝 솟아있어 장관을 이루었다
창의문에서 올라 백악마루와 청운대를 지나 촛대바위까지 찍고 다시 창의문으로 원점회귀햇는데 두번째라 그런지 큰 감동은 없었다
뒷풀이는 비봉능선이 바라보이는 별장에서 뻑쩍찌근하게 들이마신후 간단히 2차로 입가심까지 하고서 간도 크게 오늘 대간길에 올랐다
술을 마신덕에 버스로 피재에 이를때까지 달콤한 잠을 잘수 있었지만 옆사람에게 본의 아니게 민폐를 끼쳤을지도 몰라 살짝 미안스럽다
어둠이 내려진 피재에 내려서니 보슬비가 조금씩 내려지고 있었는데 오늘 비예보가 없었기에 우천채비를 안했지만 비상우비가 있었다
삼수령 표지석
어둠이 깔려진 삼수령에는 표지석이 보였고 표지석 좌측편 공원길로 오르면서 대간길은 시작된다
이정목
삼수령에서 건의령에 이르기까지 이정목이 필요이상으로 많은 덕에 크게 방황하지 않고 편안하게 길을 진행할수 있었다
헌데 처음에 조금씩 내려지던 보슬비가 점점 굵어지는듯 하더니 이내 옷을 적시는바람에 얼른 비상 우비를 꺼내 입고 걷는다
가뜩이나 어둠은 안개와 빗방울로 인해 시계가 나빠져 한치 앞을 구분하기가 쉽지않아 조심스럽게 한걸음씩 내딛는다
건의령
얼마를 갔을까? 숲길을 두시간 가량 걷다 확 트여지는 곳에 내려서니 큰 도로에 내려서느데 이곳이 바로 건의령이었다
어둠속의 건의령에는 큰 차도가 지나가고 있었고 건너편 들머리에는 안내판과 이정표가 세워져 있었다
백두대간 안내판
백두대간 안내판
한의령 이정표
이곳은 건의령인데 이정표에는 한의령이라 표기되어 있었다 하지만 지도에 한의령은 푯대봉 지나 한의령이라 적혀있으니 모호해진다
푯대봉 갈림길
건의령을 지나 숲속 오름길을 오르면 이정표가 있는 푯대봉 갈림길에 닿게되는데 100미터 직진하여 푯대봉에 다녀오기로 했다
푯대봉
능선길로 직진하여 푯대봉에 이르니 어둠속의 정상터에는 송신탑과 정상석이 세워져 있었는데
많은 사람들이 푯대봉을 지나쳐가는지 오는길에 거미줄을 만나고 정상터에는 잡초가 무성하여 족적이 희미하였다
이정표
아침해는 이미 떠올랐겠지만 안개와 운무에 쌓여진 탓에 아직 숲길은 어두운 편이었다
나무가 베어진 산하
한순간 숲길에서 벗어나오니 전방에 철조망이 쳐져있었고 수많은 아름드리 나무들이 누군가에 의해 베어져 있었는데
짐작해보니 아마 산주인인듯한 사람이 고냉지밭을 일구려고 그런것 같아 참 답답한 마음이 들어왔다
길목마다 잘 시설된 이정표
구부시령
아침시간에 오늘 산행의 중간지점인 구부시령에 닿는다
넓은 초지로 이루어진 구부시령은 작은 고개로 생각될 정도로 큰 규모는 아니었고 시간은 이미 아침시간이라 자리를 펴고 식사를 한다
구부시령 안내판
덕항산
넉넉히 아침식사를 마치고 구부시령에서 다시 오름길을 계속 올라서면 마침내 덕항산에 닿게된다
넓은 터의 정상에는 정상석 삼각점과 안내판이 세워져 있었으며 주변은 숲으로 둘러쌓여 있었다
덕항산 정상석
덕항산 삼각점
안부사거리 표지판
덕항산에서 하산하면 넓은 초지로 이루어진 안부에 내려서는데 좌우로 하산길이 있어 안부사거리였다
여기서 얼핏 우측길로 진행할수도 있는데 길이 직진 대간길 옆으로 살짝 비켜 비스듬하게 우측편이었고 또 표지기가 많이 달려있었다
안부사거리에서 오름길에 있는 이정표
지각산(환선봉)
오름길을 올라 완만하게 조금 진행하면 드디어 지각산 환선봉에 올라서게 된다
지각산 정상에는 환선봉이라는 정상석과 이정표가 세워져 있었고 정상석 뒷편으로 소로가 있어 가보니 바위전망대가 있었는데
온산이 운무에 쌓여있으니 그 절경을 뒤로할 밖에 없었다 전망대 옆에 전망된사진이 세워져있어 대신하고 돌아왔다
정상 표지판
전망사진이 새겨진 안내판
강원도군이라 운무속에 비춰진 수림인데 특히 소나무를 비롯한 침엽수가 많았다
헬기장 이정표
헬기장이라 표기된 곳인데 사용하지 않아 그런지 온갖 야생초들이 자리잡고 있어 아름다운 광경이었다
자암재 표지판
숲 사이로 보여지는 고냉지 배추밭
작은 마을과 고냉지 채소밭
편안한 능선길을 가노라니 좌측편에서 개 짖는소리가 들려오기 시작하니 마을이 가까워졌다고 짐작했다
내림길로 조금 내려서니 좌측 숲 너머로 작은 마을과 고냉지 배추밭이 눈 앞에 펼쳐졌다
대간길은 마을과 고냉지채소밭을 좌측편에 끼고 진행하다 임도를 만나면서 좌측 포장길로 가다 다시 우측으로 능선에 올라서는데
여기서 그냥 능선으로 오르는길에는 통행흔적 없이 표지기가 있었는데 나중에 보니 능선에서 포장길과 다시 만나게 되었다
포장길을 얼마간 오르면 다시 숲을 만나고 여기서 포장길을 버리고 숲으로 능선에 올라 고냉지채소밭 우측 넓은 임도로 진행한다
고냉지 채소밭 옆에서
고냉지채소밭을 지나니 넓은 초지가 나타나 가슴이 확 트여진다
큰재로 가는 임도
큰재에 이르기 전 좌측편 야생초천국
큰재
넓은 임도가 지나가는 큰재 주변에는 온갖 야생화들이 활짝 피어있었다
또한 임도 양옆으로는 침엽수가 자리하고 있어 한층 숲길을 아름답게 보여주고 있었다
큰재 표지판
큰재를 지나 황장산 가는 길
큰재에서 다시 숲길로 들어서는데 울창한 수림 특히 소나무들이 빼곡하게 들어서서 참 인상적이었다
단지 너무 정글같은 숲속이어서 수풀을 손으로 헤쳐가며 전진해야하기에 진행에 조금 번거롭기도 했다
황장산 가는길 우측으로 억새풀이 있었는데 그 색깔이 붉으니 억새인지 잘 구분이 가질 않는다
큰재에서 황장산까지는 네번의 크고작은 무명봉을 넘게되는데 구간 막바지인지라 조금 힘에 부치는 시간이었다
황장산에 이르기 전 작은 구릉에 세워진 삼각점인데 왜 황장산 정상이 아닌 이곳에 세워졌는지 모호해진다
삼각점이 새겨진 구릉에서 조금 더 가니 드디어 오늘의 마지막 봉우리인 황장산에 닿는다
작은 터에 황장산에는 작은 정상석과 표지판이 세워져 있었고 아직도 깔려있는 운무탓에 조망할순 없었다
황장산 정상석
황장산 표지판
댓재에 내려서기 전
약간 가파른 내림길을 계속 내려가니 드디어 오늘의 종착지인 댓재에 내려서게 된다
포장도로가 지나가는 댓재에는 우측편에 댓재 표지석과 좌측편에 두타산 안내판이 세워져 있었다
댓재 표지판
댓재 표지석
공원같이 넓게 조성된 터에는 보도블럭이 깔려져 있었고 중간에 삼척탑이 세워져 있어 인상적이었다
두타산 안내판
두타산 안내판 뒷편으로는 휴게소가 있었는데 물이 나오질 않는다니 황당하다 지저분하게 이용해서 없애버렸다나 원
어찌됐든 땀에 듬뿍 젖어있는 몸땡이는 1km 내려가면 계곡이 있다고 하여 구비구비 길따라 내려가니 와.. 진짜 계곡이었다
두타산 방향에서 내려오는듯 한데 얼른 내려가 발을 담그니 으... 차갑다 망설이다가 결국 물속으로 퐁당 담궈버렸다
시원하다 못해 추워지는 한기에 얼마못가고 물밖으로 탈출했다 시간이 촉박하니 서둘러 귀가길에 오른다
다음구간은 두타산 청옥산을 지나가는 구간인데 오늘처럼 조망이 없으면 안되는데....
아무튼 구간내내 안개와 운무로 인해 조망이 없어 조금은 심심한 산행이었지만 태양열을 피할수 있는 행운도 얻었다
그러고보니 올 여름 백두대간길은 비로 인해 조망은 없지만 더운줄 모르고 진행하게 된것 같아 다행이었고 다음구간 행운도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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