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대간 30구간 (삽당령-두리봉-석병산-고병이재-생계령-백봉령-원방재)
2008년 10월 18,19일 (토,일요일 무박2일) 날씨 맑음
산행시간 (총 산행소요시간 약 11시간)
02:50 삽당령
04:27 두리봉
05:15 석병산
06:20 석병산 (알바 65분)
08:10 고병이재(식사)
09:41 생계령
11:24 백봉령
13:56 원방재
백두대간 30구간 이제 대간길도 막바지에 이르고 실제 진행해야 알겠지만 남은 구간은 불과 7,8구간 정도이다
새벽녘 버스는 삽당령에 정차하고 버스에서 내려서니 싸늘한 한기가 몰려들어온다
도심은 이상기후 탓에 아직도 대낮에는 반팔도 어색하지 않은 날씨인데 이곳은 벌써 가을임을 의심할 여지가 없었다
오늘 구간은 지난달 원방재에서 중도 마감하는 탓에 삽당령부터 거꾸로 남진하게 되었다
어둠 속의 삽당령은 포장도로 한켠으로 삽당령 표지석이 커다랗게 세워져 있었고 산행채비를 마친후 바로 들머리로 오른다
삽당령 표지석
삽당령 이정표
중간 이정표
가파른 오름길은 계속되고 어느새 땀방울이 맺혀지기 시작한다
오로지 헤드렌턴으로 불 밝히며 오르고 또 오르니 봉우리에 오르는듯 올라서니 나무의자가 몇개 보여지며 두리봉 표지판이 보여진다
오늘의 첫번째 봉우리인 두리봉에 올랐는데 마땅히 표지석이나 삼각점은 보여지지 않았고 한 나무가지에 표지판이 걸러져 있었다
두리봉 전경
중간 이정표
두리봉을 지나 오르내림이 계속되다가 서서히 동녘하늘이 푸른빛으로 변해져오기 시작할 무렵 바위봉에 접근하는데 삼거리에 닿는다
삼거리에는 이정표가 세워져 있었고 이정표에는 일월봉으로 오르는 표시가 되어있어 아마도 정상에 오른후 되돌아 올듯 짐작되었다
또한 여기서 표기한 일월봉은 석병산의 또다른 명칭이므로 5분후에는 석병산에 닿게된다는 뜻이었다
오늘 대간을 진행하면서 그래도 석병산의 경치가 최고라 생각되었는데 거꾸로 진행하다보니 그 아름다움을 놓치게 되어 아쉽기도 했다
석병산 안내판
석병산 삼각점
석병산에는 바위로된 봉우리가 가깝게 두개가 솟아있었는데 첫번째 바위봉에는 삼각점이 세워져 있었고
다음 바위봉에는 석병산 표지석이 세워져 있었다
또한 봉우리에서 조금 내려서면 일월문이라는 바위구멍이 있는데 그 뒷편은 벼랑이니 조심해야 한다
상황지미로 내려서는 길 이정표
석병산 정상석
일월문 이정표
일월문
등산로는 일월문을 지나 계속이어지는데 길이 갑자기 급경사로 내려서기에 내려진 로프를 잡고 천천히 내려섰다
헌데 길이 대간길 같지 않아 의아스러운 마음에 아까 갈림길로 돌아가야한다는 생각이 얼핏 들었지만
곧 우측에서 다른 로프와 함께 내려서는 길이 합류되니 난 아까 이정표 갈림길이 이곳으로 합류되는줄 생각하며 무심히 진행하게된다
하지만 길은 계속 가파르게 이어지는데 잠시 나침반을 보니 북쪽방향으로 내려서고 있었고 분명 길이 잘못들음을 느껴 되돌아 오른다
나중에 가늠해보니 그 길은 상황지미골로 하산하는 길인데 아마 새로 생긴듯 지도에도 표기되어 있지 않은 길이었다
석병산을 되돌아 올라서니 그새 한시간 가량 알바로 소요되었고 동녘도 해오름이 시작되는듯 붉게 달아오르기 시작했다
하지만 아쉽게도 구름이 낮게 깔려져 있는 탓에 해오름을 맞이하지는 못하겠지만 실로 오랜만에 맞이하는 아침풍경에 마음이 설레였다
뒷편으로 오늘 진행해야할 마루금
석병산 바위와 능선으로 두리봉 방향
석병산 정상석
이정표 삼거리까지 다시 되돌아 오는데 걸린 시간이 1시간 20분이나 소요되었다
능선에서 바라본 해오름
첫번째 헬기장
능선상에서 다시 한번 상황지미골로 내려서는 갈림길을 만나게되는데 이 역시 족적이 희미하여 많이 다니지 않은듯 짐작되었다
상황지미골 방향
되돌아 본 석병산 전경
두번째 헬기장에 닿게되는데 일월봉에서 표기된 헬기장이 이곳이었다
헬기장 주변은 넓게 초지로 이루어져 있었고 시간도 아침이라 베낭을 풀고 아침시간을 갖는다
되돌아 본 석병산 풍경
완만하게 능선길은 이어지다가 석화동굴 갈림길이 있는 안부에 내려서게 되는데 이곳이 고병이재였다
고병이재에서 다시 오름길이 이어지다가 무명봉에 올라서니 삼각점이 박혀 있었는데 이곳은 900.2봉으로 짐작해 본다
헌데 벌써 시간은 예정시간이 훨씬 넘어가고 있어 아까 알바했던 시간이 아쉽기만 하다
시간을 맞추려면 이제부터라도 속도를 내야하기에 하산길부터 발걸음을 서둘러 옮겨간다
운무가 깔려있는 산하
단풍이 깃든 가을풍경
단풍나무
등산로 좌측편으로 서대굴 안내판을 만나게 되는데 이 주변에는 이렇게 석회암으로 지반이 내려앉는 구간이 많다고 한다
가을풍경
생계령으로 내려서기 전에 바라본 풍경
나무계단으로 안부에 내려서니 한켠에 세워진 표지목에 생계령이라 새겨져 있었다
생계령을 지나 다시 오름길을 올라서는데 좌측편으로 채석으로 인해 무너져 내려지는 산이 조망되었다
저곳은 백두대간을 지나는 산객님들에게 안타까움을 우러나게 하는 곳으로 유명하여 언젠가 공사가 중단된줄 알았는데 계속 공사중이다
나무계단이 운치있게 오름길을 이루고 있었지만 속도를 내는 입장이다보니 꽤나 장애물이 되었다
오름길을 올라 능선에 오르니 좌측 능선쪽으로 희미한 소로가 보여지는데 그 끝에 초소인듯한 건물이 보인다
등산로는 다시 내림길로 이어지는데 우뚝우뚝 솟아있는 소나무들이 빽빽하여 다시 한번 걸음을 멈추게 했다
드디어 아래로 조금 전에 보았던 채석하는 현장이 눈앞에 펼쳐지기 시작했다
희뿌연 석회로 뒤집어 진 산을 바라보자니 그저 착찹한 심정이었다
등산로는 내림길로 내려서서 채석장을 좌측에 끼고 비포장도로를 가로질러 건너편 숲속으로 대간길이 이어진다
일전에 들은 바로는 환경문제로 인해 작업이 중단되었다고 들은것 같은데 기계음소리가 들리고 화물차량도 몇대 보여지니 공사중이었다
비포장도로 주변은 희뿌연 석회가 잡풀이며 나무에 온통 뒤덮고 있어 얼핏 보면 흰서리가 내려진듯하게 보여졌다
비포장도로 건너편으로 대간길은 이어져 간다
비포장도로에 세워져있는 생계령과 백봉령 표지판
되돌아 본 채석현장
채석장을 지나 내림길이 이어지고 얼마간 숲속길을 진행하면 이정표을 지나고 곧 포장도로인 백봉령에 내려서게 된다
백봉령을 지나는 포장도로 건너편 들머리
백봉령에는 차가 여러대 정차하고 있었으며 많은 사람들이 머물고 있었고 우측편에는 정선군표지석이 크게 세워져 있었다
원래는 이곳에서 산행을 마감해야 하건만 지난 구간에 빼먹은 원방재까지 진행해야 하므로 서둘러 맞은편 숲으로 발걸음을 옮긴다
얼마간 오름길이 끝에 무명봉에 올라서니 나무의자가 놓여져 있어 휴식처를 제공하고 있었다
중간표지판
숲속길은 계속 오르내림을 계속하고 이정표가 세워진 987봉에는 삼각점이 박혀있었다
987봉 이정표
1022봉에 오르기 전에 전망좋은 바위가 있어 잠시 단풍이 어우러진 1022봉을 감상한다
바위봉에서
가파른 오름길을 서둘러 오르자니 숨이 턱까지 차오른다
1022봉에 올라서면 정상터에 헬기장이 있었고 한켠에 이정표가 세워져 있었다
1022봉에 세워진 이정표
1022봉에서 내려서면서 만난 단풍나무인데 보기엔 아름다운 단풍이 들어보였지만 자세히 보면 오랜 가뭄 탓에 잎이 말라있었다
소나무 숲과 어우러진 싸리나무 단풍
이제 막바지 하산길에 다시 커다란 바위를 만나는데 그 위에 올라서니 조망이 좋다
좌로 보니 지난구간 하산했던 상월산의 아름다운 능선이 펼쳐져 보여진다
우측을 보면 오늘 진행했던 1022봉에서 달팽이산까지 펼쳐진 능선이 보여진다
뒷편으로는 조금 전 내려섰던 마루금이 보여진다
전방으로는 원방재 방면의 능선이 아래로 펼쳐져 보여진다
완만하게 숲길을 진행하면 드디어 오늘 종착지인 원방재에 내려서게 되는데 좌측으로 눈에 익은 표지판이 보인다
서둘러 진행했기에 숨도 차고 여유가 유독 없었던 산행이었지만 또 한구간을 이렇게 마감하게 되었다
우측에 보여지는 임도를 따라 임계천을 좌측에 끼고 걷는다
지난 구간에 발을 담궜던 장소인데 벌써 단풍이 들어 감회가 새롭다
뒤돌아 보니 상월봉의 모습이 보여진다
길 아래로 보여지는 임계천
지도에는 명주목이로 표기된 지역인데 전형적인 강원도 정선 픙걍을 자아내고 있었다
임계천에 잠시 내려서 땀을 식히고
천천히 소나무향을 맡으며 남아있는 길을 마저 걷는다
아......... 가을이로고.................. 이렇게 가을이 깃든 정선에서 백두대간 30구간 산행을 마무리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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