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민족의 시조 단군이 하늘에 제사를 지냈다는 참성단이 있고, 지금도 개천절에 제를 올리고, 전국체전의 성화를 이곳에서 채화한다.
77년에 국민관광지로 지정되었다. 마니산은 500m도 안되지만, 해발 0m에서 시작되므로 그렇게 만만치가 않다. 그러나 교통이 편리하고 주위에 유적지가 많아 탐방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 정상의 참성단(塹星檀, 468m)까지의 등산로가 계단길로 포장된 이후에는 노약자나 초심자들에게도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 계단길은 오르기가 만만치 않다. 오른쪽 능선따라 계단이 없는 단군로(길)가 있다. 이 등산로는 비교적 완만하다. 중간 정도와 참성단 바로 아래 다소 가파른 구간이 2군데 정도 있을 뿐이다. 마니산에는 고찰인 정수사 등이 있고 사계절을 통하여 변화무쌍하여 그윽하기로 저명할 뿐 아니라 가을철 강도팔경의 하나로 손꼽혀 자연경관이 기이하기로 이름 나 있다. 참성단이나 정상에 서면 강하 명물 염전, 서해바다, 영종도 주변 섬들이 시원하게 펼쳐진다. 마니산은 산과 바다를 동시에 즐길 수 있을 뿐 아니라 유적지도 둘러 볼 수 있는 문화역사 산행지이기도 하다.
참성단(사적 136호), 삼량성(사적 130호), 정수사(보물 161호) 참성단은 훼손방지를 위하여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2009년 1월 1일 목요일 날씨 맑음 원점회귀산행
산행시간 (총 산행소요시간 4시간 50분)
11:43 장화리
12:16 상봉산 헬기장
12:48 하늘재
15:36 참성대
16:48 하늘재
17:31 장화리
드디어 2009년 새해가 밝았다
매년 신년 일출산행을 계획하여 다녀왔었는데 올해에는 수많은 인파로 북적이는 일출산행을 포기하고 홀로 뒷산에서 새해를 맞이했다
정말 힘들었던 2008년을 뒤로하고 모든 안좋은 기억은 사라져버리고 새해에는 정말 환하게 웃는 한해가 되기를 소망해본다
해서 올해 첫산행으로 수도권에서 가까운 마니산의 새해 낙조를 바라보는 신년산행으로 계획하고 산행채비를 마쳤다
가깝지만 예로부터 유서깊은 명산으로 알려져 있었고 바다와 접해있어 새해를 맞기로는 최적의 장소로 생각되었다
그런데 가깝다고 너무 여유있게 시간을 계산한 탓에 오히려 20분이나 지각하는 사태가 초래되었으니 이거 첫날부터 민폐를...쩝
겨우 한시간 반이라는 시간을 소모하고 강화터미널에 닿으니 정수사행 버스는 11시 30분에나 출발한다니 답답해져 온다
한시간에 한번 있는줄 알았던 버스가 두시간만에 오다니 겨우 일행차량으로 장화리에 도착하니 11시 30분이다
길옆 갯벌식당에 차량을 주차하고 산행채비를 갖추어 옆의 민가를 지나 산행들머리를 찾아 산행을 시작했다
바닷가에 지워진 아름다운 펜션
갯벌식당
도로옆 산행들머리
산들머리에 세워진 안내판
안내판에서 민가옆 포장길로 조금 오르면 숲이 나오며 이정목이 세워진 곳에 닿는데 본격적인 산길로 접어들게 된다
낙엽이 쌓인 소로가 이어지는데 사람 발길이 잦지않아 기분이 좋아진다
경사가 있는 숲길 오름길로 오르면 능선에 닿고 능선을 따라 좌측으로 오르다보면 정상에 닿기 전 암릉을 만나는데 장화리 조망이 좋다
암릉에서 능선에 올라 조금 가면 넓은 터의 헬기장을 만나면 이정표가 세워진 갈림길이고 왼쪽은 상봉산이요 오른쪽은 마니산이다
헬기장에서 바라본 마니산
헬기장에 세워진 이정목
능선길은 오가는 사람 없어 호젖하기만 하고 소나무가 운집한 곳은 한폭의 그림이었다
조금 가까워진 마니산 능선
뒤돌아보니 나무가지 사이로 상봉산 능선이 보여진다
무명봉
무명봉에서 조금 가파른 경삿길로 내려가는데 오른쪽으로 묘지를 지나고 얼마 안되어 포장길이 지나가는 하늘재에 닿게된다
하늘재를 우측에 두고 다시 건넛편 능선으로 오르는데 입구에 참성단 1.8km 이정목이 세워져 있었다
마니산 봉우리중 첫번째 봉우리가 올려다 보여진다
여기서 시간은 이미 점심시간이 지났는지라 오른편 숲길을 지나 햇볕이 따뜻하게 드는 묘지터에 자리잡고 점심시간을 가졌다
상봉산 방면에 세워진 이정목
식사후 다시 능선을 오르는데 식후인지라 발걸음이 제법 무거워졌다
첫번째 봉우리에 올라서서 뒤돌아보니 멀리 지나온 구간이 상봉산까지 펼쳐져 보여진다
첫번째 봉우리 삼각점
참성단까지 이어지는 마니산능선
오른편으로 저수지와 장화리 낙조전망대가 보여진다
두번째 무명봉에 닿는다
숲 너머로 참성대가 가까이 조망된다
두번째 무명봉의 삼각점
뒤돌아보니 상봉산에서부터 이어지는 능선이 펼쳐져 보인다
바위가 많아진 마니산 능선
뒤돌아보니 무명봉까지 이르는 능선과 그 너머로 상봉산이 보여진다
능선을 따라 진행하다 왼편에서 단군로가 합류되는데 이쪽으로 오르는 등산객들이 합류되면서 사람들로 북적인다
능선 오른편으로는 바다가 게속 조망되므로 가슴이 트이고 눈이 즐거워진다
거의 다가선 마니산 참성단
물이 빠진 바닷가
다시 등산로는 약수터에서 올라오는 길과 합류되었다
정상을 지척에 앞두고 가파른 오름길은 나무계단으로 올라가야 한다
뒤돌아보니 지나온 마니산 능선과 뒷편의 상봉산이 보인다
마니산 참성단
참성단에 올라서기 전 암릉에서
다시 길을 올라 정상에 다가서면 왼편 계단으로 오르는 길과 합류되어 더 많은 사람들이 줄을 서고 오른다
오른편으로는 철조망 너머로 참성단이 보여지는데 평상시에 잠궈놓던 참성단이 열려 참성단에 오르는 행운을 얻게 되었다
참성단에서 바라본 헐구산과 고려산에 이르는 강화지맥이 펼쳐져 보여진다
참성단 표지석
참성단에서 바라본 헬기장
참성단에서 바라본 헬기장과 마니산 정상
참성단에는 새해 첫날을 맞아 산을 찾은 사람들로 가득하여 시끄럽고 복잡스럽기만 했다
조금 주변을 조망해보고 낙조시간을 맞추려면 부지런히 가야하기에 다시 발걸음을 옮겼다
참성단에서 내려오면 오른편 계단으로 화도초교로 내려서는 길과 단군로 이정표가 세워진 왼쪽길로 나뉜다
내려서면서 뒤돌아본 참성단
아름다운 암릉길이 앞에 펼쳐져 있었고
멋진 능선길
아까 오르기 전 바라본 장소에서 다시 찍은 참성단
약수터로 내려가는 갈림길
단군로 갈림길
참성단을 되돌아 본다
무명봉에 오르기 전 오른편으로 상방리로 내려서는 소로가 있었다
무명봉 삼각점
다시 건너는 하늘재
아직 갈길은 멀었는데 해는 지고 있었다
이러다 일몰을 놓치는건 아닌지 급한 마음에 거의 내달리듯 발걸음을 제촉했다
하지만 결국 왼쪽으로 탈출하여 낙조대로 가기로 하고 왼편 로프가 이어진 소로로 탈출을 시작했다
소로는 가파르게 마을로 내려서고 있었고
공사중인 건물을 지나자 교회 앞마당으로 내려섰다
다행히 정문이 열려있어 정문으로 포장길에 이르는데 아뿔사 해는 이미 서산으로 넘어가고 있었다
서산으로 넘어간 해
왼편으로 저수지가 있고 저수지를 따라 이어가는 포장길은 길기도 하다
겨우 지나가는 교최승합차에 편승하여 바닷가에 이르렀는데.....
수많은 차량들이 하나둘씩 바닷가를 빠져나오기 시작했다
불길한 예감은 적중하여 부지런한 걸음으로 겨우 바닷가에 이르니 붉게 여운을 남긴 바닷가에 태양은 넘어가 버렸다
아.........어쩌란 말인가? 아쉬운 마음에 여운이 남겨진 바닷가에서 사진을 찍어대었지만
하나둘 사라지는 사람들 뒤에 남겨진 바닷가마냥 가슴 한켠에 허망한 마음이 가득차 온다
사실 서산에 깔려진 구름내지는 가스 탓에 완벽한 일몰은 아니라 했지만 안타까움은 내내 사라지지 않는다
어두워진 바닷가를 되돌아 와 오전에 주차한 갯벌식당에서 삽겹살을 구워먹으며 남은 시간을 즐기며 오늘 산행을 마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