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명산/수도권

인능산

고려! 2009. 1. 26. 15:44

인능산 (양재역-옛골-헬기장-인능산 정상-전망대-은곡마을-양재역)

 

2009년 1월 24일 토요일 날씨 맑음

 

산행시간 (총 3시간 33분)

11:55 옛골능선

12:43 헬기장/점심

14:09 인능산 정상

14:24 전망대

15:28 은곡마을

 

짙푸른 녹음에서 하얀 백설로 뒤덮혀진 인능산은 또다른 정취를 자아내고 있어 옮겨가는 발걸음마다 기쁨이 넘쳐나는 시간이었다 

 

 

옛골 정류소에서 어제 내려진 하얀 눈으로 덮혀진 임도를 따라 옛골능선에 이르니

오른쪽 옛골입구에서 뻗어오는 능선이 왼편으로 가로질러 오르고 있었고 여기에서 왼쪽 산길이 오늘산행의 들머리다 

 

오가는 사람 없어 들짐승이라도 튀어나올 것만 같은 호젖한 숲길이 이어지고.... 

 

 산불감시초소

 

 중간 임도를 만나 임도따라 가다 이정목이 세워진 지점에서 왼쪽 숲길로 들어선다

 

임도 갈림길에 세워진 이정목

 

눈이 내려진 숲길은 오가는 이 없어 원시림을 지나는듯한 느낌마저 들어올 정도였다

 

 가파른 오름길을 올라 능선에 올라서기 전

 

  가파른 오르막 구간을 올라서니 차가운 겨울바람이 한차례 몰아치는 바람에 오르며 맺힌 땀방울이 식어진다 

 

 이 땅이 뉘 땅이뇨? 잠시 머물다 가는 이여 철의 장막도 무너지는데 가시 돋힌 철조망의 독한 인심 고약하기만 하다 

 

 철조망이 있는 이정표에서 상적동 300봉을 향하여 철조망을 좌측에 끼고 오른쪽으로 오른다

 

 철조망을 좌측편으로 끼고 이어지는 등산로

 

 파란하늘 아래 눈꽃이 피어났는데 수도권 야산에서는 눈이 금방 녹아내려 정말 보기 힘든 눈꽃을 보게 된것이다

 

 고등동으로 내려서는 갈림길

 

 산능선을 1시간 가량 돌아 오르니 넓은 헬기장에 가슴이 확 트여진다 바람도 잦아들어 여기서 점심시간을 가진다

 

 헬기장에서 오래가지 않아 인능산 정상에 올라서게 되는데 우두커니 홀로 선 산객님과 그 옆에 홀로 선 풍향기가 펄럭이고 있었다

 

 인능산 정상

 

 오야동능선

 

 인능산 정상 이후에는 완만하게 오르내리며 능선길을 진행하게 된다

 

 리기타소나무 군락지가 보이는 갈림길에 닿는데 리기타소나무를 싫어하지만 오늘은 제법 운치를 자아내고 있었고 

 리기타소나무 군락지가 있는 언덕으로 올라서면 나무의자 안쪽으로 바윗터가 있는데 이곳이 인능산 전망대이다

 

 나무의자 뒤로 전망대바윗터가 엿보여진다

 

 바라보는 곳 오른편으로 대모산과 헌인마을이 보여지고

 

 바라보는 곳 정면으로는 대모산에서 뻗어오는 능선이 구룡산에 이르고 있었고 그 뒷편으로 우면산과 멀리 관악산까지 조망된다

 

 

  바라보는 곳 왼편으로는 인능산 능선과 그 너머로 청계산의 전경이 펼쳐져 보여졌다

 

헌인마을로 내려서야하니 길을 왼편으로 꺾어 진행한다

 

 오늘 인능산 산행의 마지막 봉우리에는 나무의자가 설치되어 있어 피로를 느낀 산객들에게 휴식을 권하고 있었다

 

 군부대에서 표시한듯 한데 뜻은 모르겄고 길을 진행하는데...

 

이 분기점에서 헌인마을로 내려서야 하거늘 잠시 방향을 못잡아 갈등하다 다행히 헌인마을로 내려서는데 경사가 가파르다

 

 가파른 내림길은 눈이 쌓여 상당히 미끄러운지라 세번 넘어지는 행운을 얻기도 했고 조금 더 가면 부대 시설인듯한 건물을 만난다

 이 건물 앞에 갈림길에 닿게되는데 지난번에는 왼쪽 숲으로 휘어져 내려섰는데 족적이 희미한 소로였던지라

 오늘은 시간상 대모산과 연계하긴 틀렸고 그냥 오른쪽 발자국이 있는 넓은 길로 진행하기로 한다 

 

들개인지 집개인지 산짐승인지 모르겠으나 그 발자국 따라 내려서는 은곡마을까지의 길은 가끔 소나무숲을 지나니 운치가 좋다

 

 완만하게 내려서는 숲길이 끝나갈 무렵 차동차소리가 시끄럽게 들려오기 시작하는데 곧 넓은 도로에 내려서면서 산행이 마무리된다

 

 왼편으로는 도로를 정비하는지 공사중인듯 파혜쳐졌고 성남으로 뻗어있는 4차선 도로를 질주하는 차량들이 쉴새없이 내달리고 있다

  

 원래 산행계획은 헌인마을로 내려서서 대모산으로 이어갈 예정이었지만 오늘 산행은 은곡마을 여기서 마감하기로 한다

 늘 그렇듯이 일찍 마친 산행 뒷풀이는 아주 찐하게 이어지고 꿋꿋한 지구력으로 버텼지만 훗날 남겨질 필름은 이미 끊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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