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명산/수도권

유명산

고려! 2009. 8. 11. 20:19

유명산 자연휴양림 - 청정계곡 가일천변에 위치
용문산(1,157m)에서 서쪽으로 약 6km 뻗어나간 능선 상에 솟아있는 유명산(864m)의 본래 이름은 말을 방목했다는 뜻인 마유산이다. 용문산에서 가지를 쳐 유명산으로 이어지는 산릉과 거의 평행선을 이루며 가일리 방면으로 이어지는 또 다른 능선 상의 최고봉인 어비산(822m)이 휴양림 동쪽과 북쪽 일부를 에워싸고 있다, 따라서 이 휴양림은 거의 사방으로 산이 울타리를 형성하고 있다.
용문산에서 발원한 가일천이 약 5km를 흘러 유명산과 어비산 사이에 이르러 갑자기 협곡을 이루며 심산유곡을 이룬다. 유명산 휴양림은 이러한 가일천 변에 자리하고 있다.

 

경기 가평 유명산 (휴양림-유명산정상-휴양림) 원점회귀산행

 

2009년 8월 8일 토요일 날씨 흐리고 비

 

산행시간 (총 산행소요시간 4시간 46분)

09:50 휴양림

10:09 산책로 갈림길

11:34 유명산 정상/식사

13:03 어비산 갈림길

13:08 마당소

14:07 용소

14:27 박쥐소

14:36 휴양림

 

가평에 있는 유명산은 6년 전인가 지인들과 등반한 바 있어 기억하고 있었던 산이었지만 다녀온 흔적을 되짚어 보니 생각이 나질 않았다

분명 다녀온 산인데도... 아마 산에 대해 큰 관심없이 그냥 지인들과 어울리는 모임이다보니 머릿속에 남겨져 있지 않았다

오늘은 국지성폭우가 내려진다는 비소식을 접했지만 유명산에 도착하기까지 구름만 끼어 있을뿐 다행히 비는 내려지지 않았다

새로 개통된 춘천고속도를 달려 유명산에 도착하니 이미 많은 피서인파들로 휴양림이 넘쳐나고 있었다

 

 

등산로 입구인 주차장에 주차비를 내고 주차를 한후 매표소에 가니 개인당 입장료도 1000원씩 받고 있었다

이 근처 중미산이나 유명산이나 무슨 국립휴양림이라 칭해놓고서 매표를 하고 있는데 이것도 지방자치라 합법이며 어쩔수 없는건가?

하여튼 개운치 못한 마음으로 출발하였다 몇개의 음식점을 지나니 캠핑촌을 만나고 캠핑촌 지나 도로를 만나고 왼편 숲길이 들머리이다

 

 캠핑촌을 만나면 매표소가 있다

 

 캠핑촌

 

 

 유명산 안내도

 

 산행 들머리에 세워진 이정표

 

 포장길에서 왼편으로 숲속 오름길이 시작되는데 보기에도 가파르게 오른다

 

 등산로는 양옆으로 흰색로프가 계속 이어지는데 아마 숲속을 보호하려는 의도인듯 싶었지만 왠지 기분은 별로였다

 

 오름길 중간에 산책로 갈림길을 만나는데 왼쪽으로 내려서면 박쥐소에 닿는 길과 만나게 되나보다

 

 

 온갖 나무들로 인해 숲이 깊었다

 

등산로 주변으로는 굵은 소나무들도 하늘을 향해 쭉쭉 뻗어 올라있었다 그나저나 일기예보대로 비가 내려지기 시작했다

한두방울 떨어질때는 적당히 내리다가 그칠것만 같았는데 점점 굵은비가 내려지더니만 이내 폭우로 변해서 계속 내려진다

 

 이정표

 

 등산로는 커다란 마당바위를 만나면 갈림길인듯 한데 직진길은 막아놓은듯 하고 우측으로 우회하는데 결국 만나는 갈림길이었다

 

 욕심내는 다람쥐

 

오름길은 대체로 흙길이었다가 정상부분에 다가설수록 바위와 돌들을 만나게 되는데... 햐 빗방울이 너무 굵어져 잠시 판쵸로 비를 피했다

 

비는 소낙비로 한시간가량 쏟아지다가 정상부근에서 다행히 멈추고 가파른 오름길을 오르니 안개가 자욱히 깔린 정상에 올라섰다

넓은 정상터에는 먼저 유명산안내도와 이정표가 보여지고 듬직한 정상석과 뒷편의 돌탑이 정상 한가운데 있었다 

 

 유명산 안내판

 

 정상에 세워진 이정표

 

하산하는 길인데 어비산에서 내려오는 어비계곡으로 하산하는 길이 안개에 쌓여 뿌옇게 내려다 보인다

잠시 주변을 살피는데 안개가 낀 탓에 조망이 없어 포기하고 마침 때는 점심이라 소나무 아래에서 식사시간을 가졌다

 

 

 돌탑과 정상석

 

 유명산 정상석

 

 정상에서 하산길은 너덜바위가 많은 길이었는데 빗물에 젖어있는 돌들은 미끄러운지라 조심스럽게 발걸음을 옮겨갔다

 

 얼마간 너덜길을 내려서면 오른편에서 내려오는 계곡을 오른편에 끼고 길이 이어진다...

 

 

 계곡과 합류되는 지점 안내도

 

 계곡을 거슬러 오르면 어비산에 이르는 이정목

 

 넓은 소를 만나는데 이곳이 마당소이다

 

 마당소 전경

 

 마당소

 

 무명소

 

 어비계곡에는 크고작은 소가 많이 있었다

 

 이렇게 아름다운 계곡을 그냥 보고 지나칠순 없다 생각하여 잠깐이나마 물속에서 시원하게 휴식을 취했다

 

 아름다운 계곡 풍경

 

 

 

 

 다시 계곡길은 이어지고 얼핏 고개를 들어보니 산허리에 걸친 운무가 신비롭게 비춰진다

 

 용소 풍경

 

철다리를 만나 굽어보니 아 이곳이 어디메냐? 짙푸른 색이 우러나는 소는 그 깊이를 가늠하기 힘들 정도로 깊어보여 절로 감탄이 나온다

 

 

 용소 안내판

 

 뒤돌아 본 용소 풍경

 

 층층히 겹친 무명소

 

 

 다시 만난 철다리

 

 

 박쥐소 안내판

 

 박쥐소에 닿으니 계곡에서 물놀이 하는 피서객들이 부쩍 늘어났다 박쥐소에는 이미 한팀의 가족들이 한껏 물놀이를 즐기고 있었다 

 

 주차장에 다가설수록 물놀이 하는 인파로 인해 주변은 시끄럽고 복잡해졌다... 물놀이 하기엔 좀 쌀쌀한 날씨인데 아랑곳들 하지 않는다

 

 캠핑촌 앞에 있는 포장도로를 만나는 지점에 닿으면서 오늘 원점회귀 산행을 마감하게 되었다 

 

캠핑촌을 지나 계곡가에 있는 주점에서 안전산행을 축하하며 산행이야기로 이야기꽃을 피웠다

예상치 못한 폭우로 인해 산행오름길에 조금 어려웠으나 이후 하산길에는 구름뒤로 숨어버린 태양 덕에 여름불볕더위를 피할수 있었다

일전에 다녀간 유명산이었지만 왠일인지 기억에 남아있지 않은 덕에 초행길인듯한 설레임이 있었던 산행이었다

참 산행도중 친구어머님의 부음으로 그저 밝지만은 않았던 산행이기도 했다 일전 노대통령도..요즘 산행서 부음을 자주 접하는구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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