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대간과 정맥/한남정맥및 지맥

한남정맥 6구간

고려! 2006. 10. 29. 18:16

한남정맥 6구간  (목감사거리~지지대고개)

 

2006년 10월 28일 토요일 

 

09:40 목감사거리

10:00 서해안고속도로 지하차도

10:21 배수지

10:29 부대철망

11:30 223봉

11:44 철계단 

11:56 335봉 삼거리

12:04 339봉 소나무쉼터

12:14 수암봉

12:28 수암봉 헬기장

12:39 부대철망

12:52 능선 갈림길삼거리

13:07 부대정문

13:17 수리산 슬기봉

14:03 용진사갈림길

14:10 정자 사거리

14:21 258봉

14:36 정자 갈림길

14:53 감투봉

15:08 신기골명가

15:10 문스힐

15:16 안양골프장

15:23 신기천

15:38 경부선 지하차도

15:46 한세대학교

15:52 학생복지관

15:55 컨테이너

15:57 큰말고개

16:10 절개지

16:22 고인돌

16:26 오봉산 갈림길3거리

16:31 오봉산

16:43 고고리고개 (이동고개 삼거리)

16:47 배수지

16:52 공동묘지

16:54 산책로 표지

16:59 고속도로 절개지

17:13 수원경계지 표지

17:19 송전탑 12/13

17:32 갈림길 삼거리

17:36 1번지방도로 경수산업도로

17:38 지지대 쉼터

 

이상 총 산행 소요시간 : 7시간 58분

 

이하 산행후기......

 

가을이 한창 익어가는 요즘 가을을 타는건지 영 기분이 별로다

이럴땐 그냥 베낭 메고 훌쩍 떠나는게 제일임을 난 이미 알고있었다

저녁엔 친구모임도 있으니 술도 한잔 해야될테고 해서

내일은 푸욱 방바닥 도장을 찍을 예정이다

아무튼 오늘은 한구간씩 진행하자니 조금 서둘러 집을 나섰다

 

부천역에서 목감행 37-1버스를 타고 목감사거리에 도착하니 이미 시간은 많이 흘렀다

지난 구간때 마친 시점이 해가 진 밤이었던지라 주변을 살필수가 없었었다

해서 지난 시간을 되짚어 살펴보니 반대편 버스정류소가 눈에 익는다

사거리 한쪽엔 목감사거리 표지판이 보이고 길 건너엔 금강산농원도 눈에 들어온다

정맥길은 금강산농원 철망 안으로 이어진다고 했는데 

사방이 도로로 절단된 탓에 굳이 가야할 의미도 없고 선답자도 도로로 우회를 권했다

 

출발부터 시끄러움과 매연에 찌들며 진행한다 아자아자 화이팅...........   

 

 

 09:40

목감사거리 전경이다 우측상단에 표지판에 :목감사거리" 라고 적혀있슴

 

 09:51

갓길로 진행하여 우측길로 거의 한바퀴 돌아가야했다

돌아가보니 수인산업도로로 수원쪽으로 한블럭 내려와서 좌측으로 빠지는게 더 빠를뻔 했다

 

 10:00

서해안고속국도 지하차도로 들어서면 우측으로 중장기차들이 보이고 한동안 포장도로 따라 직진한다

 

 10:05

마을삼거리에 이른다 선답자는 합류되는 길이라 하여 우측길로 진행했지만 난 좌측을 선택했다

 

 10:08

좌측길로 조금 오르면 고개길에 이르는데 우측으로 표지기가 몇개 매달려 있다

 

 10:16

조금 숲길을 진행하면 아까와 비슷한 고개마루에 닿는데 마을갈림길에서 우측길로 올라온 길인듯하다

 

 10:19

 10:21

산뜻하게 조성된 이곳에 자물쇠마저 굳게 잠겨져 있는 이 곳은 아마도 배수지인듯 한데...

얼핏 숲길 따라 직진할수도 있지만 정맥길은 이 철망에 붙어서 철망을 끼고 올라가야한다

 

 10:29

얼마를 오르면 군부대 철망이 가로막는다 정맥길은 우측이다

 

 10:30

부대 철망을 등지고 잠시 뒤를 돌아 땀을 식힌다 멀리 좌측으로 운흥산이 보이고 그 절개지도 보인다

다시 생각나는 그 절개지 아래에서 헤매임에 식은 땀이 나는듯하여 떨치듯 자리에서 일어났다

얼마를 가자니 부대안에서 근무하는 군인과 맞닥뜨린다 아니나다를까 출입금지라는 당부의 말씀

에거... 또 설명하자면 귀찮지만 선답자들이 해왔듯이 난 그들에게 한남정맥길을 간략히 설명했다

다행히 정맥길은 우측으로 진행되어 선뜻 이해하지 못하는 군인들을 뒤로하였다

 

 10:43

내리막길에 내려서면서 길이 희미해지더니 결국 수풀로 막혀버리고 만다

지난 구간때와는 달리 침착하게 주변을 주의 깊게 살피며 한발한발 옮기니 다행하게도 알바를 면하였다

 

 10:48

숲속길이 정말 아름다운 순간이라 사진에 담았다

조용하고 새소리와 풀벌레 소리만이 가득한 곳 아 난 순간 깊은 숲속나라에 서있는듯한 착각에 빠진다

한남정맥을 타면서 매번 느끼는거지만 도심근처에 이렇듯 오지가 있슴을 느끼는 사람이 몇일까?

 

 10:52

얼마간 숲속길이 끝나고 다시 부대철망을 만난다

정상 마루금쪽으로 철조망이 쳐져있기에 그 아랫길로 정맥길이 이어졌다

 

 11:23

멀리 오늘의 첫번째 산봉우리인 수암봉과 그 능선이 웅장하게 자태를 드러내었다

 

 11:30

이 바위봉이 223봉이다 주변 조망도 좋고 마침 바람도 솔솔 불어오는지라 잠시 휴식을 취했다

 

 11:34

지나는 길엔 억새가 우아하게 햇빛을 받으며 하늘거린다 아 으악새 슬피우는 가을인가요...웅얼웅얼

 

 11:44

앙증맞게 설치된 철계단과 바위 앞에 단풍이 살짝든 나무들이 한폭의 그림이다

 

 11:46

역시 전망암에서의 조망은 좋았다

지나온 정맥줄기를 내려다보니 흘려진 땀의 보람이 느껴진다

가운데 하얀 점으로 보여지는게 아까 휴식을 취한 223봉이다

 11:46

아래로는 서울외곽순환도로도 시원하게 가로지르고 있었다

 11:54

넓은 공터가 있는 335봉이다

 11:56

335봉 좌측으로는 순례자성당으로 내려가는 길이고 정맥길은 수암봉으로 직진이다

 12:02

조금을 더 진행하면 우측으로 갈림길이 또 나온다

수암봉 주차장으로 하산길인데 많은 사람들이 그 방향으로 오가고 있었다

 

 12:04

수암봉에 가까워질수록 산을 찾는 사람들 수가 많이 불어가고 있었다

339봉 소나무쉼터엔 소나무들이 숲을 이루고 있었고

그 옆 나무의자에는 일행들끼리 휴식을 취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12:14

마침내 수암봉 정상에 올랐다 멀리 지나온 정맥줄기가 아스라히 보여지고 있었다

맨 좌측이 223봉 그리고 335봉 339봉 순이다

가을이라 나무들이 울굿불굿 단풍도 들어 더욱 운치있는 장관이었다

 12:14

전방에 보여지는 봉우리는 수리산 태을봉이다

작년 제작년에도 여러번 산행팀과 올랐던 곳인지라 많은 추억이 서린곳이다

 

 12:18

진행해야 할 정맥길과 멀리 수리산 슬기봉 정상이 보인다

 

 12:18

바위들로 이루어진 수암봉에는 많은 등산객들이 자리하고 있었는데

한켠에는 학교인지 학원인지 몰라도 아이들이 단체로 등산했나보다

씩씩거리며 구슬땀을 닦아대는 모습을 보니 귀엽고 기특했다

 

 12:19

그냥 갈수야 없지 사람손을 빌려 독사진을 담았다

 12:28

수암산에서 얼마간 하산하면 넓은 헬기장에 다다르는데

뒤로 돌아보는 수암산의 조망이 최고다

 

 12:39

헬기장을 지나 오르막을 올라서니 또 군부대철망과 마주친다

우측 철망따라 등산로가 펼쳐지는데 위에서 보니 철망만 없으면 그 길이 정말 아름다워 보인다

하지만 정맥길은 직진하여 오름길을 진행해야 한다

 

 12:45

곧게 뻗어오른 소나무들이 군락을 이루고 있는데 그냥 갈수 없게끔 발길을 잡는다

 

 12:54

얼마간 오르면 갈림길이 나오고 우측은 안산으로 하산길이고 직진하여 오르니 451봉이다

451봉에는 망루초소가 철조망 건너펀에 우뚝 솟아 아래를 굽어보고 있었고 철망따라 좌측으로 진행한다

 

 12:59

길 중간에 낙엽으로 쌓인 구간이 나와 또한번 가을을 느껴본다

 

 13:07

차량이 다니는 비포장도로를 만나 우측으로 오르는데

시끄러운 소음을 울리며 트럭한대가 접근해오고 이내 뿌연 먼지를 내뱉으며 부대 정문으로 사라진다

산정상에 자리잡은 부대탓에 정문 좌측 작은 소로로 하산하는 길이 정맥길이다

 

 13:17

마침내 슬기봉 정상근처에 오른다 등산로는 아래로도 나있어

일반등산객들은 아랫길로 오가고 있었지만 조금이라도 더 마루금에 접근하고자 윗길을 더듬어 올랐다

철조망 밑으로 최대한 가까이 접근해 뒤돌아보니 지나온 451봉과 부대시설이 보인다

 

 13:19

좌측 산아래로 펼쳐진 단풍능선들이 참 아름답다

 

 13:24

슬기봉 반대편 능선 갈림길에서 또 한번 위험스럽게라도 정상 근처에 올라섰다

최대한 철조망 가까이 접근해서 뒤돌아보니 수리산태을봉 능선이 보인다

슬기봉보다 많이 찾았던 태을봉 수리산 처음 올랐던 곳도 태을봉이었다

오늘은 정맥길과 떨어진 태을봉은 갈수가 없어 이렇게나마 바라보는것으로 만족해야한다

이내 우측 감투봉 방향으로 정맥길을 진행한다

여기서 미리 자료나 지도를 독도하지 않으면 일반인들이 다니는 태을봉 방향으로 진행하기 쉽다

 

 13:33

이곳은 가야할 수리산권 정맥길이다 멀리 산아래로 공터와 임도가 보여진다

 

 14:03

이미 시간은 점심시간이 지나 중간 넓은 바위에서 점심을 마치고 넓은 공터에 이른다

좌측으로 비스듬하게 용진사 가는길이있다

 

 14:08

얼마 걸어가면 정자쉼터 사거리에 다다르는데

지난날 수리산역에서 산행하여 이곳에서 휴식했던 순간이 떠올랐다

한편에는 산악자전거팀이 우아한 유니폼으로 뽐내고 있었는데... 그게 작년인가 올해인가 잘 모르겠다

 

 14:10

뒤쪽으로 올려다보니 슬기봉 정상과 부대시설이 보여진다

 14:17

능선길은 잘 정비되어 있었고 숲도 우거져 산주변의 사람들은 물론 멀리서도 많은 사람들이 찾는다

 

 14:21

258봉 쉼터에는 나무의자와 함께 여러 등산객들이 휴식을 취하고 있었으나

시간관계상 곧장 지나쳐 정맥길을 진행했다 

 

 14:33

산정상에 왠 철조망인가 했는데 개인소유땅이라 하여 이렇게 철조망으로 마루금을 막아놨다

젠장 언제부터 정맥길이 개인소유가 됐는지 모르겠지만

하루 빨리 백두대간길과 정맥길들이 산을 찾는 사람들에게 돌아갔으면 좋겠다 

 14:36

또 한번의 정자쉼터를 만나는데 이정표를 보니 지난번 산행은 아마도 이곳으로 올랐나보다

 

 14:48

동물사랑이라는 글이 무슨뜻인지 모르겠다

수리산에 사는 동물사랑인지 아니면 개라고 써있어 애완견사랑하자는 뜻인지

아무튼 오늘도 보았지만 개를 끌고 온 무지한 사람들이 아직도 많다

꼭 데리고 올려면 개끈이라도 묶어서 와야 하는데 그것마저도 지키지 못하는 사람들도 있으니 원...

 

 14:53

어느덧 산불초소가 보이고 앞에 나무의자가 있는 감투봉에 다다른다

 

 14:54

밋밋한 언덕에 위치한 감투봉은 산봉우리라 하기엔 능선이 낮다

이정표에 표시된 정상문구덕에 감투봉이라는 명성을 얻고있다

 

 14:57

감투봉을 막 지나자마자 갈림길이 나오는데 자료에 표시되질 않아 얼핏 직진길로 갈뻔했다

사실 원래 정맥길은 직진하여 진행해야되지만 개발로 인해 우회하여 정맥길은 좌측으로 이어진다

정맥길은 하산길로 좌측 하산길로 이어지는데 오가는 사람이 없어 비교적 한가한 길을 걷는다

 

 14:59

하산길에 순간 머칫하며 걸음이 멈춰졌다 가야할 정맥길이 멀리 조망되기에 사진에 담으며 되짚어 본다

 

 15:08

하산길 끝 지점에 이르자 우측으로 있는 신기골명가에 다다랐지만

왠지 썰렁하여 가까이 가보니 이전했다는 현수막과 함께 텅 비어있었다

 

 15:10

신기골명가와 함께 알려진 문스힐인데 역시 문이 닫힌듯 썰렁한 분위기였다

난 길을 따라 골프장으로 진행했었는데 선답자들은 이 문스힐 좌측으로 진행했다고 하니

약간의 아쉬움을 남기게 되었다

 

15:16

마을길로 하산하자니 마을 이곳저곳이 철거예정으로 비어있었고 아마 개발예정이 있는듯 하다 

얼마간 걸어 마을입구를 나서면 47번 지방도로에 이르고 정면에 안양골프장이 보인다

횡단보도의 신호등은 보행자가 버튼을 누르게끔 하여 난 버튼을 누르고 건너편을 살핀다

이내 신호가 바뀌어 횡단보도를 건너 무심코 우측으로 진행하자니 뭔가 이상하여 지도를 독도하니

반대편으로 가고 있었다 에거....뒤로돌아 가이..........

 

 15:23

학교와 골프장 옆으로 흐르는 개천이 신기천인데 오염된 물이 흐르는지 끔찍한 냄새가 피어오른다

길가로는 각종 꽃들과 간간히 운동기구도 갖추어 놓았고 산책과 달리기를 하는 주민도 만났다

우회로는 개천을 따라 경부선까지 한동안 진행한다

 

 15:27

 15:27

 15:37

경부선 옆의 공원에는 나무가 몇구루 조성되어 있는데

새소리가 시끄럽게 울리기에 찬찬히 살펴보니 세상에 수많은 참새때가 모여 합창을 하고 있었다

난 우회로인 지하도를 찾기위해 이 지점에서 두리번거리며 왔다갔다 해야만 했다

 

 15:38

마침내 찾은 지하도를 찾아 건너니 차도와 인도를 벽으로 막아 놓아 시끄러움이 덜했다

누구 아이디어인지 정말 박수를 쳐주고 싶은 마음이며 진작에 베려할 부분이었다고 생각되었다

지하도를 건너니 길 건너편으로 한세대학교 정문이 보이고 도로엔 차들이 거리엔 사람들로 북적인다

아........또 인간세상으로 들어서는구나 바삐 가자 바삐 가.............

 

 15:46

학교 정문으로 올라가는 길 옆에 있는 분수대에선 시원한 물줄기가 소래내어 용솟음 친다

동네아이들인지 한무리의 아이들이 분수대 물가로 달음질 쳐 다가서더니 이내 물장난에 소란스러워진다

우회로는 길따라 대학교 안으로 깊게 들어가야 한다 난 지나는 학생에게 길을 물어 복지관으로 향했다 

 

 15:52

학교 끝 지점에 있는 복지관 모습이다 우회로는 복지관을 지나 컨테이너 쪽으로 진행된다

 

 15:55

컨테이너 치곤 지붕도 있어 일반적으로 연상했던 그 컨테이너 모습은 아니었다

 

 15:57

약간의 숲을 지나고보면 바로 큰말고개삼거리 포장도로에 다다른다

정맥길은 좌측 쌈밥집쪽으로 진행되는데 살짝 지나칠뻔했다

 

 16:03

쌈밥집 앞의 숲으로 정맥길 표지기가 보여져 숲으로 들어서면 넓은 터를 가로질러 이 곳에 이른다

이곳에도 표지기가 있어 어렵지 않게 정맥길로 들어서면 조성된 조림지에 이른다

 

 16:10

조림지를 지나면 이렇게 절개지를 만나게 되는데 난 선답자가 이른 발굴현장을 만나지 못했다

이 절개지는 도로가 들어서는듯이 산이 절개되어 있었다 난 우측능선으로 절개지를 올랐다

 

 16:16

다행히 짐작대로 정맥길은 절개지 위로 이어져 몇개의 표지기가 걸려있었다 

 

 16:19

한동안 조용한 숲속길이 이어진다 새소리와 풀벌레 소리만이 온산에 가득하다

아니 바람소리도 들려온다 바람결에 떨어지는 낙엽소리도 또 잎이 스치는 소리까지..

온 산에는 자연 그 자체였다....한동안 걷자니 안부사거리를 지난다

 

 16:22

길 옆으로 놓여진 커다란 바윗돌.......무얼까?

 

 16:22

바로 고인돌이었다 어떠한 표식이 없어 얼핏 바위로 알고 지나칠뻔 했다

 

 16:26

쌍묘가 있는 삼거리에 이르러 직진하면 정맥길이고 좌측능선길은 오봉산 오르는 길이다

시간이 촉박하지만 그래도 갈곳은 가야하기에 난 빠른 걸음으로 좌측길로 오르기 시작했다

 

 16:29

서둘러 오르자니 시간은 많이 단축되었으나 숨이 턱에 차 올랐다

마침내 가쁜 숨을 몰아쉬며 산마루에 올라서니 능선3거리에 우뚝 선 사각이정표가 눈에 들어온다

우측길은 의왕에서 오르는 등산로 이고 오봉산은 좌측으로 더 올라가야 했다

 

 16:31

삼각점과 표지판이 있었지만 이정목대로 300미터면 조금 더 올라가야 하는듯 한데

선답자는 이곳이 정상이라 일렀다 아무튼 시간도 그렇고 해서 난 잠시 전망바위에서 아래를 굽어본다

지나온 산하 그리고 도심들이 그림처럼 그려진다

 

 16:32

지나온 정맥길 절개지와 아파트 그리고 한세대학교 또 멀리 슬기봉도 보인다

 16:33

조금 확대해서 찍은 사진인데 슬기봉이 더 뚜렷히 보여진다

 

 16:43

다시 묘지삼거리로 되돌아와서 얼마간을 숲길로 진행하면 고고리고개에 다다른다

선답자는 우회로를 진행했지만 난 정맥길을 바로 들어섰다

사람 발길이 적은 탓인지 꽤 많은 거미줄을 헤치며 진행해야 했고 도로를 접하는 곳엔 쓰레기장이었다

길가 옆으로 화물차들이 주차되어 있는걸 보니 실컷 먹고 맘껏 버린 양심들이 그려졌다

 

 16:47

삼거리에서 차도를 건너 버스정류소 뒷편으로 배수지 철망이 보여지는데

정맥길은 배수로 철망을 따라 이어지고 철망엔 표식기가 많이 걸려있다 철망을 따라 좌측으로 진행했다

근데 배수지 안에 왠 개들이 그렇게 많은지 시끄럽게 짖어대기 시작한다 아으..........

 

 16:52

한동안 개소리에 쫓기어 길을 가자니 정맥길은 공동묘지를 윗쪽으로 가로지른다

저 아랫쪽에는 제사 지내러 왔는지 두어명이 수근거리며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고

묘지를 지나 숲길로 막 들어서는 찰나에 커다란 사냥개와 부딪쳤다

지나가길 바라며 우두커니 서있었지만 그 개 역시 날 피해 숲으로 돌아가려 했다

곧 주인이 나타나 개을 인도했지만 만약 사나운 개였으면 에휴...

 

 16:54

한동안 한가로운 숲길이 이어진다 화려한 색깔로 서있는 자연산책로 이정목이 이쁘지만 눈에 거슬린다

어차피 세울거면 필요한 정보라도 적어놓던지 하지 달랑 산책로라는 표식뿐이라니...쩝

 

 16:59

의왕고색간 고속도로 절개지에 다다르니 수많은 차량들이 소리지르며 질주하고 있었다

정맥길은 좌측 능선으로 하산하여 생태계연결로를 건너 반대편 능선으로 이어졌다

 

 17:07

165봉에 올라서니 날씨가 많이 어두워지고 있었고 건너 167봉이 가까이 보여지고 있었다

 

 17:13

 17:15

몇개의 나무의자가 놓여진 쉼터를 지난다

길은 비교적 평탄하게 이어졌지만 시간에 쫓겨 마음이 급한지라 주변 경관을 살필 여유가 없었다

 

 17:19

철탑과 묘지가 있는 곳에 이르면 167봉이 눈앞에 있었다

 

 17:30

마침내 해는 지고 어둠이 깊어지고 있었다

카메라는 조명없이는 찍혀지지 않아 결국 후레쉬를 터뜨려야 찍혔다

 

 17:32

하산길 삼거리에서 좌측으로 표지기가 걸려있었다

 

 17:36

6차선 경수산업도로에 이르니 내달리는 차량들이 반갑게 맞는다

이미 날은 어두워져 전조등을 켜고 달리는 차량들...난 우측길따라 지지대휴게소를 향했다

 17:37

도로 건너편 절개된 정맥 마루금이 보이고 그 앞에 프랑스군기념비가 살짝 보인다

 

 17:38

난 휴게소로 들어가 시원한 물로 듬뿍 몸을 적셨다

웃옷도 갈아입고 하루 산행으로 쌓인 피로를 떨구기라도 하듯 몸을 씻고 또 씻었다

이곳은 차량도 알아보지 못하여 난 우측길로 터벅터벅 무작정 길을 걸었는데

요상하게도 찻길을 건너는 횡단보도가 없었다 두번 이상이나 무단횡단하는데 그 스릴 짜릿했다

아무튼 겨우 버스정류소에 찾아들어 사당행 버스를 타고 친구들이 기다리는 모임장소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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