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대간과 정맥/한남정맥및 지맥

한남정맥 7구간

고려! 2006. 12. 5. 10:00

한남정맥 7구간 (지지대고개~소실봉)

 

2006년 12월 3일 (토요일)

 

교통편 갈때 사당역 7780 버스 이목동오거리 하차

         올때 수자원공사 1550-3 사당역 하차

 

11:05 이목동오거리

11:18 프랑스참전비

11:20 지지대고개

11:46 산마루

11:53 범봉 258봉

11:58 수의사거리

12:11 281봉

12:15 356봉

12:18 산불감시초소

12:20 광교헬기장

12:48 통신대헬기장

13:11 백운산 갈림길

13:17 백운산 정상

13:35 억새밭사거리

13:47 노루목

13:54 광교산 시루봉 정상 

14:10 토끼재

14:16 비로봉

14:37 양지재

14:49 형제봉 

15:19 백년수 정상

15:23 이의동 갈림길

15:30 천년약수사거리 

15:52 버들치고개

16:02 부대삼거리

16:06 매봉샘약수터

16:18 응봉 235봉

16:48 43번지방국도

16:58 매봉초등학교

17:22 상현초등학교

17:37 소실봉 186봉

17:46 소현초등학교

산행종료

 

 

총 산행시간 6시간 40분

 

 

 

이하 산행후기..............

 

알람벨이 시끄럽게 울려댄다...벨이 울리기 오래전에 잠을 깨었다 하지만 미처 눈을 뜨지 못하고 있다 

어제 기분 좋게 마신 술 때문이다 기분 좋게 들이마신것까진 좋았는데.. 빈속에 동동주인지라....

애꿎은 알람벨이 미워지고 있다 그만 울려도 될것을..

두번째 벨이 울려대자 결국 난 참지 못하고 눈을 뜨고 말았다

머리가 지끈거리며 조여대고 뱃속도 메스껍다 컵에 남아있던 냉수를 벌컥거리며 들이마셨다

약간의 갈증이 가시자 정신이 조금씩 맑아온다

벌써 시계는 7시가 넘어가고 있다 오늘은 조금 서둘러 산행을 시작하려 했었는데....

이유야 어떻든 얼른 채비를 하려 베낭을 챙기는데 어라? 베낭 속에서 풍겨나오는 새콤한 향기....

알고보니 귤껍질이 베낭 한쪽에 붙어 썩어가고 있었다......이런 낭패가

부랴부랴 베낭 빨고 닦고 이참에 장비도 챙겨 빨고 널고 와 바쁘다 바빠 가만 나 산행해야되는데...

 

옛날 사용했었던 작은 베낭을 둘러메고 9시가 되어서야 집을 나섰다  

밖의 기온은 영하2도로 예상했었지만 찬바람이 들이닥치자 절로 몸이 움추려졌다

 

 

지하철역에는 사진처럼 크리스마스트리가 만들어져 오가는 사람들의 발걸음을 가볍게 덜어주고 있다

몇번을 갈아타서 사당역에 도착하니 좌석버스를 기다리는 사람들 줄이 길게 늘어서 있다 출발 출발...

 

 11:05

버스는 막힘없이 고속도로를 내달려 20여분만에 목적지 이목동오거리에 도착했다

오거리에 내려 지지대고개쪽을 바라보니 지난날 마감했던 구간이 떠올려진다

사진에서 좌측이 진행했던 곳 우측이 진행할 정맥이다

 

 11:13

지난구간때 하산하여 옷도 갈아입고 손발도 씻었던 지지대휴게소가 길건너 보여진다

 

 11:18

프랑스참전비인데 날이 추운곳이라 그런지 흰눈이 남아있었다 아.....눈 눈

 

 11:18

광교산 지지대고개 초입인데 정맥길은 직진하여 지하통로를 건너 철탑으로 이어진다

그런데 희끗희끗 보여지는 산에 쌓여진 눈이 심삼찮다

 

 11:20

광교산이 6.3km 출발......

 

 11:27

도로로 인해 절단된 정맥 절개지 위로 막 오르는 순간이다 철탑이 있고 나무의자가 놓여있다 

 

 11:42

산을 조금 오르자 눈이 쌓여있는 산을 만났다

언제 내려서 이렇게 쌓여있는지 이웃해 있는 가까운 도심에서는 짐작조차 하지 못했었는데...

그 하얀눈으로 덮힌 산을 오르며 정말 감격스러움에 절로 감탄이 우러나온다

 

 

 11:46

산마루라는 이정목에 오르자 길은 평탄하게 이어지고 쌓여진 눈이 얼어 길이 많이 미끄러웠다

마침 베낭을 빨아 작은베낭으로 갈아 메고 오는 판에 겨울장비 아이젠도 !빠트렸는데 조금 걱정이다

 

저 멀리 눈이 쌓여 하양게 치장한 백운산이 나무들 사이로 눈에 들어온다

 

 11:53

범봉이라는 이정목이 세워져있는 작은 봉우리는 오늘 구간에서 처음 만나는 258봉우리이다

 

 11:58

범봉에서 얼마간 내려가니 안부사거리가 나오는데 이곳이 수의사거리라 한다

 

 

 12:11

나무숲으로 둘러쌓여진 무명봉우리 281봉은 아무 표식이 없어 일반인들이 알기에는 힘들다 

 

 12:15

356봉인데 큰바위와 소나무가 제법 조화롭게 있었다

마침 휴식을 취하는 등산객이 있어 독사진으로 흔적을 남기게 되었다

 

 12:16

 

 12:18

광교헬기장에 이르기 바로 전에 있는 산불감시초소인데 저 끝에 있는 언덕을 오르면 광교헬기장이다

 

 12:19

 하얀눈에 흠뻑 쌓여있는 산하 광교산 헬기장에서....

정말 눈이 탐스럽게 내려 쌓여있었다

이리보아도 하얀색 저리 보아도 하얀색 전혀 기대하지 않았는데

작년에 그렇게 설경을 찾아 다녔지만 오늘같이 이렇듯 멋진 설경은 실로 오랜만이었다

난 부지런히 카메라 셔터를 누르고 또 눌렀다

 

 12:20

 

 

 

 12:29

 

 

 

 

 

 12:48

설경에 빠져 이리저리 날뛰다보니 아쉽게도 359봉을 인식하지 못하고 지나쳐버리고 말았다

아무튼 그렇게 정신없이 통신대헬기장에 도착하니 백운산 정상이 손에 잡힐듯 펼쳐져있다

때는 점심때인지라 여기저기서 등산객들이 식사중이었고 나도 준비해온 김밥을 펼쳐 간단히 요기했다

 

 12:56

김밥으로 간단히 요기를 채우고 있으니 잠깐인데도 땀이 식어 한기가 몰려든다

뜨거운 물로 온기를 채우기엔 부족하여 서둘러 채비를 챙겨 길을 나섰다

 

 13:11

백운산 산마루에 오르니 좌측은 백운산이요 우측은 정맥길이다 난 잠깐 백운산을 다녀오기로 했다

 

 13:17

백운산 정상에 오르니 조망이 정말 좋았다 특히 지나온 정맥길이 그림을 그려내듯 펼쳐진다

 

 13:17

백운산 정상 표지석과 그 뒷편으로 오늘 진행한 구간 지지대고개에서 여기까지 구간이 펼쳐져보인다

 

 13:17

정상 옆에 놓여진 이정표에는 청계산 방향의 구간이 표시돼 있었고

아마 청계산 쪽에서 진행한듯한 서너명의 일행이 정상에서 사진을 찍으며 담소를 나누고 있었다

 

 13:18

정면에 통신대헬기장 그리고 뒤로 우측으로 이어지는 한남정맥구간

 

 13:35

군부대를 지나 억새밭에 이르니 지난날 광교산을 처음 등반하여 하산했던 곳이기에 마음이 남다르다

그 억새밭 사거리에는 역시 억새밭은 보이질 않았고 그때 그사람들도 없었다

한쪽에는 이정목이 세워져 있고 이곳부터는 몇명의 사람들이 보이기 시작했고 길이 얼어 미끄러웠다

 

 13:46

 13:47

노루목삼거리 이정표다 아마 예전에는 노루들이 꽤 많이 노닐었던 곳이리라 짐작된다

 

 13:47

이정표 옆에는 이렇듯 작게 노루목 표지판도 세워져있다

 

 13:52

시루봉 갈림길이다 정맥길은 우측으로 이어지지만 당연히 광교산 최고봉 시루봉으로 발걸음을 옮긴다

 

 13:54

드디어 광교산 최고봉 시루봉에 올랐다 표지석 위로 조각된 돌지붕이 이채롭게 보여진다

푸른 하늘엔 하얀 구름이 두둥실 떠돌아 다니고 멀리 뒷편으로는 청계산능선이 검게 솟아있다

 

 13:55

시루봉에서 바라본 관악산 능선

 

 13:55

시루봉에서 바라본 청계산 능선

 

 13:56

어찌 그냥 갈수 있으랴 구경중인 등산객중 한명에게 부탁하여 흔적을 남겼다

 

 14:10

시루봉에서 잠깐 산아래풍경을 둘러본다음 서둘러 구간을 진행했다

설경에 빠져 이리저리 시간을 흘려버린 탓에 진행시간이 많이 지체되고 있었기 때문이다

또한 빨리 걸으려 해도 미끄럽게 얼어버린 등산로는 자꾸 발목을 잡곤 하였다 

하여 도착한 곳은 토끼재 아까는 노루목 이곳은 토끼재 음.... 이젠 시끄러운 사람들만 득실거리는...

 

 14:16

토끼재를 지나 조금 오르막을 오르니 비로봉에 오른다

비로봉에는 다른 표식은 없고 정상 가운데 팔각정이 우뚝 솟아있어 오르니 전망이 괜찮다

 

 14:18

비로봉 팔각정에서 바라본 광교산줄기인데 우측 하광교소류지가 눈에 들어온다

 

 14:37

 

 14:49

이곳은 형제봉 정상이다 형제봉은 나란히 두봉우리가 있어 누가 형이고 제인지는 알바 없으나

앞에서 보나 뒤에서 보나 나란히 솟아오른 모습이 분명 형제라 해도 우길 사람은 없으리라 생각된다

 

 14:49

첫째봉에서 바라본 나머지 형제봉

 

 14:53

형제봉에서 바라본 비로봉과 시루봉 그리고 뒷편으로 살짝 보여지는 백운산능선

 

 14:54

두번째 형제봉에서 바라보니 멀리 지난 6구간때 진행했었던 수리산능선도 보여진다

 

 14:54

두번째 형제봉에는 돌탑이 높게 쌓여져 있고 그 돌탑 옆에서 바라본 첫번째 형제봉의 모습이다

 

 15:02

 15:08

형제봉에서 하산한 직후 독도를 잘못하여 좌측길로 잠시 빠지니

얼마 못가 커다란 바위 밑으로 낭떠러지로 길이 막히고 앞을 보니 정맥길이 훤하게 트여져 보여진다

 

 15:19

백년수정상 사거리 이정표

 

 15:23

이의동 갈림길삼거리 이정표이다

직진하면 경기대 방향이고 지난날 광교산을 처음 오를때 반딧불화장실도 이쪽편이다

하지만 정맥길은 좌측으로 이어지므로 난 아쉽게 지난날 추억과 이별하고 말았다 

 

 15:25

 15:30

안부사거리가 나오는데 이곳이 천년약수갈림길이었다

시간도 늦어 시원한 약수도 포기한채 발걸음을 제촉했다

참 얼마간 이름모를 소녀와 동행아닌 동행도 하게되었다

 

 15:31

자료에 표기된 철탑이 우측으로 세워져있다

 

 15:36

어설픈 언덕이 아마도 269봉으로 짐작되었다

 

 15:38

 

 15:42

두번째 철탑이 나오니 버들치고개가 가까워지고 있다

 

 15:52

드디어 하얀 눈으로 덮힌 포장도로인 버들치고개에 도착하였다

도착하니 몇명의 인부들이 무엇인지 잔뜩 들어있는 푸대를 나르고 있었다

 

 16:02

버들치고개를 지나 얼마간 오르니 서너명의 등산객이 길을 물어온다

오십대는 넘은듯한 분들인데 알고보니 이의동갈림길을 놓쳐버린것이다

나름대로 지도를 펼쳐들고 설명드리니 난감한 표정들이 꽤 안타까운 마음이 들어온다

그들과 헤어지고 조금 진행하면 삼거리가 나오고 조금 더 진행하니 자료에 표기된 부대삼거리이다

여기서는 부대때문에 좌측으로 우회하여 진행해야되기에 좌측으로 우회하니

아까 삼거리에서 우회한 길과 만나게 된다

 

 16:06

매봉샘이라는 약수터에 도착하니 아까 버들치고개에서 만난 일꾼들이 한참 등산로 공사중이다

나는 시원한 물한잔을 목에 축이고 일이 방해되지 않게 조심스레 길을 나섰다

 

 16:12

응봉

응봉이라는 표지석이 없기에 난 이곳이 응봉인줄만 알았는데 알고보니 조금 더 진행해야 된다

 

 16:18

이곳이 응봉 235봉이다 여기서 난 조금 전 무명봉과 햇갈려 한동안 햇갈리기도 했었다

나무의자가 하나 놓여있었고 부대 철망과 사유지철망으로 둘러쌓여 있었다

 

 16:21

철망사이로 이어지는 등산로를 가자니 마치 GOP 철책을 지나는듯한 기분이 들었다

 

 16:22

이 표지판이 있는 철망에서 좌측길로 정맥길이 이어진다

 16:28

이제 정맥길은 도심을 만나게되고 인간의 주거생활 때문에 절개되고 뭉개져서 한동안 정맥이 끊긴다

 

 16:43

정맥길에서 우측으로 내려오니 임도를 만나게 되고 43번 국도에 이르게 된다

하지만 실로 정맥길은 하산길 막판에 좌측으로 이어지게 되어있었다

 

 16:48

바로 이곳이 정맥 하산길이었다 그렇지만 뭐

정맥이 도륙난 상황에서 좌측길이건 우측길이건 의미 자체가 없어졌다는 생각에 그냥 길을 간다

 

 16:49

 16:52

벽산아파트 단지를 가로질러 정맥길을 이어가야하므로 벽산 정문으로 들어서면 108동 아파트가 보인다

 

 16:58

매봉초등학교는 아직도 공사중이며 공사는 마무리 단계인듯 내년엔 아마 학교가 오픈될듯 싶었다

 

 17:06

멀리 I PARK 아파트가 보여지는데 정맥길은 고가도로 밑으로 하여 I PARK 단지 안으로 이어간다 

 

 17:11

신호등 앞에 커다란 나비그림

 

 17:18

I PARK 204동옆으로 오르면 소실봉이 보인다

 

 17:22

상현초등학교 앞에 작게 남겨진 소실봉

학교앞 아파트 담장옆으로 소로길로 시작하여 좌측으로 가로질러 능선에 올라간다

 

 17:35

소실봉을 오르면서 바라본 도심 이미 해는 서쪽으로 사라지고 어둠이 깃들고 있다

해진 석양이 막바지 빛을 발하며 도심에서 사라지려 하고있다

난 준비한 헤드렌턴으로 길을 밝히며 발길을 제촉했다

 

 17:36

소실봉 능선길...

우측으로는 깎아내려진 아래에서 우뚝 솟은 아파트들이 보여지고

정비된 등산로를 따라 비교적 완만한 능선을 올랐다

 

 17:37

소실봉 정상에는 이미 어두워져 사물을 분간하기 어려웠었고 정상엔 넓은 공터와 운동기구들이 있었다

 

 17:41

소실봉 하산길에서 만난 갈림길도 두군데가 있어서 조금 햇갈렸는데 다행히 알바는 모면하였다

 17:46

텃밭을 지나 상현초등학교에 이르니 밤은 깊어가고 자료에 표기된 담장을 찾을길이 없다

두리번거리다 부득히 가고자했던 한진교통까지의 길을 포기하고 그만 발길을 돌리며 산행을 마감한다

 

 17:58

내려오는 길 아파트 정문 옆에 불을 밝힌 트리가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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